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KBS에 FTA 항의 전화했는데 제가 처음이래요...ㅠㅠ

혼자는 약해요. 조회수 : 2,613
작성일 : 2011-10-28 12:34:30

애들 챙기고 이제 항의 전화를 막 돌렸습니다.
FTA 광고보고 정말 부들부들 떨리더군요.

 

 

먼저 MBC에 전화를 했습니다.(02-789-0011)

저는 항의 전화할 때 정말 차분합니다.

담당자들은 아무 죄가 없잖아요.

"FTA 광고 중단을 요구하는 항의전화입니다."라고 했더니

담당자께서 다 알고 있는 듯 "네, 지금 그런 전화 정말 많이 옵니다... 의견 전달하겠습니다." 하기에

그럼 의견이 위에 어떻게 전달되냐고... 그랬더니

기본적으로 녹음 내용이 녹음되어 양이나 내용에 대해 추렴해서 전달한답니다.

그래서 별 다른 것 없이 그렇게 끝냈습니다.

 

 

그리고 KBS에 전화를 했습니다.(02-781-1000)

담당 부서를 연결했는데, 여긴 문서로 작성해야 한다더군요.

그러면서 항의 내용과 이름, 연락처를 말해 달라고 합니다.

그래서 "노무현 대통령 시절의 FTA와 이명박 정부의 FTA가 명백히 다른데 어떻게 이렇게 광고로 국민을 호도할 수 있느냐 광고 즉각 중단을 요구한다" 고 이야기 하고 제 이름과 전화번호 남겼습니다.

그리고 담당자께 이런 전화가 많이 오느냐고 물었더니 오늘 처음이랍니다...-.-;;;

뭡니까... KBS에 전화들 안 남기십니꺄?

 

 

SBS에 전화했더니 (02-2061-0006) 광고팀 02-2113-3228 번호를 알려줍니다.

근데 점심시간이랑 겹쳐서 그런지 전화를 안 받습니다.

 

 

 

그리고 청와대에 전화를 걸었습니다.

여긴 원래 그랬는지 요즘 그러는지 민원 내용을 삐 소리 나면 얘기하래요.

그래서 "대한민국에 사는 대한민국 국민입니다.

노무현 정부 시절의 FTA와 이명박 정부의 FTA가 명백히 다른데 어떻게 그런 광고로 국민을 호도할 수 있습니까.

지금 FTA를 지지하는 대통령, 정부관료, 한나라당 의원들 모두 똑똑히 기억하겠습니다.

지금 이대로 밀어붙이다가는 민심의 역풍을 맞을 것입니다. 잘못된 광고 당장 중단해주세요."라고 녹음(?) 떴습니다.

연락처를 남기라기에 제 핸드폰 꾹꾹 눌러주었구요.

 

 

 

아이들이 어려 집회 참석이 어려워 이렇게 전화라도 돌립니다.

다른 분들도 전화, 혹은 인터넷 게시판에 반대 의사 전달합시다.

여론은 다른 게 아닙니다. 반대 의견이 많이 모여지고, 그 의사를 전달하는 사람이 더 많아져야 여론이 됩니다.

여러분, 힘을 모아주세요.

어린 아이들을 보니 울고만 있을 수가 없습니다.

냉철하고 차분하게, 또 꿋꿋하게 대항해야 겠습니다.

 

 

 

모두 닥치고 전화!!!!!!!!!!!!!!!!!!!!!!!!!!!!!!!!!!!!

IP : 125.141.xxx.177
1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글님, 장하십니다.
    '11.10.28 12:37 PM (68.36.xxx.72)

    정말 감사드립니다.
    마음은 있어도 행동으로 옮기기 쉽지 않은데....
    님의 한 마디, 전화 한통이 분명 큰 힘이 될 거예요.
    감사합니다.

  • 2. ..
    '11.10.28 12:37 PM (111.118.xxx.110)

    넵!!~닥치고 전화하세요!

  • 3. 웃음조각*^^*
    '11.10.28 12:38 PM (125.252.xxx.5)

    토닥토닥... 떨리고 힘드셨을텐데.. 고생하셨어요.

    저도 방송국에는 항의 전화 안했었는데..
    방송국에도 항의전화 해봐야겠네요.

    에휴 망할X의 K비S 랑 S비S 같으니라고.. M비C 너도 마찬가지야!!

  • 4. 참맛
    '11.10.28 12:41 PM (121.151.xxx.203)

    와우!

    님 짱입니다~ ^^

  • 5. 저도 하려구요
    '11.10.28 12:44 PM (119.70.xxx.201)

    어제부터 저도 여기저기 전화하느라 애도 못보고 있네요 ㅠㅠ
    저도 지금부터 하려고 마음 다잡고 있어요
    방송국부터 해야겠네요

  • 6. 우와
    '11.10.28 12:45 PM (59.6.xxx.65)

    님 정말 대박입니다!


    공중파 3사도 모자라 결국 청와대 녹음하시고 본인 핸폰까지 꾹꾹 눌러주셨다니..(사실 이거 얼마나 용기를 필요로 하는 일입니까) 정말 장하십니다


    너무 멋지시구요~저도 그 광고 뚜껑이 확 열리던데(완전 미친광고죠) 방송국에 전화해야겠어요

    KBS SBS 집중적으로 합시다!!

  • 7. 22
    '11.10.28 12:46 PM (110.35.xxx.72)

    님 짱입니다 .전 국회의사당 역으로 지금 나가보려 합니다. 같이 홧팅해요

  • 웃음조각*^^*
    '11.10.28 12:52 PM (125.252.xxx.5)

    22님도 아자아자 파이팅!!

  • 8.
    '11.10.28 12:53 PM (211.246.xxx.137) - 삭제된댓글

    22님도 짱이신데요

  • 9. 저도
    '11.10.28 1:08 PM (58.232.xxx.194)

    조금있다 여의도로 갑니다 어제도 많은 분들이 오셨더군요.

  • 10. 거짓말입니다
    '11.10.28 1:13 PM (175.113.xxx.101)

    처음이라고 해야 그 뒤 대처가 편하거든요..

    처음이니까 더욱더 단디 들어라 해야죠

  • 11. 원글님~
    '11.10.28 1:16 PM (125.177.xxx.193)

    수고하셨어요. 감사합니다!

  • 12. 행복한우리집
    '11.10.28 2:13 PM (182.211.xxx.100)

    "노무현정권의 FTA는 이명박정권의 FTA와 다른 것이다.
    그런 광고는 하지말라.
    그리고 방송사는 FTA와 같이 국가에 미치는 영향력이 폭발적인 사안에 대해서
    심층프로그램으로 마땅히 다루어야 한다.
    국민들은 알고 싶다."라는 내용으로 전화했어요.


    MBC 바로 연결돼요.
    (전화를 많이 안 하시는 건 아닌지 -.-)

    KBS는 전화 많이 가나 봐요.
    (계속 통화연결 후 먼저 걸려온 전화 어쩌고 하는 안내방송만 뜨고 있어요. 잘하고 계신 거죠?)


    SBS 광고팀은 자기네 부서 일이 아니라고 발뺌을 하면서
    다시 교환팀으로 연결하네요.
    교환팀에서는 시청자상담실 02-2113-5000 번호를 안내해줍니다.

    SBS 여자직원은 저더러 좀전에 전화한 사람 아니냐고 그러대요.
    목소리가 비슷해서 헷갈렸다고...

  • 13. 행복한우리집
    '11.10.28 2:14 PM (182.211.xxx.100)

    그런데 김비서는 일부러 안 받는 느낌이에요.

  • 14. 다들
    '11.10.28 2:19 PM (59.7.xxx.55)

    전화좀 해주세요. 저두 3군데 했어요

  • 15. 저두
    '11.10.28 2:46 PM (125.177.xxx.7)

    지금 mb*에다 전화했는데 82에서 전화 많이들 하시나봐요. 담당자가 '어떤 커뮤니티에서 단체로 전화가 온다' 이렇게 말하네요. 다른곳에도 전화해야겠어요. 다들 화이팅~

  • 16. 정말
    '11.10.28 4:08 PM (222.99.xxx.104)

    장하세요.
    저도 전화할게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5357 해를 품은 달인가 그 드라마.. 31 해를 품은 2012/01/06 9,218
55356 어제가 제생일..역시 딸냄이 있어야함..; 3 2012/01/06 1,468
55355 영드 셜록 14 열무 2012/01/06 2,336
55354 부끄럼쟁이 아들...어떻게 키워야 하나요? 4 샤이보이 2012/01/06 1,791
55353 급)질문입니다(회사가 부도났어요) oolbo 2012/01/06 950
55352 산부인과 첫 내진, 피가 비쳐요 ㅜㅜ 2 이흐히호호 2012/01/06 4,866
55351 어린이집 취직이 힘드네요.. 5 힘들다..... 2012/01/06 3,930
55350 28개월 아기인데.. 말하는 법을 어떻게 가르칠까요. 8 4살 2012/01/06 11,306
55349 세탁 세제 - 에코버와 세븐스 제너레이션 어떨까요? 5 간질간질 2012/01/06 1,419
55348 민통당 선거에 수꼴들도 많이 참여한답니다... 역시나 2012/01/06 562
55347 펌) 한.미 FTA비준 무효확인 청구소송//소장 접수 했습니 2 sooge 2012/01/06 1,022
55346 미국산 팝콘용 옥수수는 유전자조작인가요? 1 ㄱㄱ 2012/01/05 1,337
55345 성폭행으로 징역 10년 받은 미군, 항소심서 선처 호소 sooge 2012/01/05 421
55344 고집 센 아이 키우신 선배님들.. 고집 꺾어줄 필요가 있나요? 19 잘한걸까 2012/01/05 11,475
55343 공무원 봉급의 반전이래요. 48 2012/01/05 18,206
55342 혹시 유사나를 아세요? 11 유사나? 2012/01/05 46,364
55341 다자녀 가정 셋째 아이부터 초등 입학준비 물품 구입 지원비 준대.. 1 입학 축하금.. 2012/01/05 1,104
55340 아이둘과 혜화역 대학로근처 1주일 머무를곳과 가볼만한곳 추천해주.. 11 아이둘맘박 2012/01/05 7,732
55339 중딩딸.. 9 .. 2012/01/05 2,759
55338 밑에'초등6학년이 저학년~'글은 전교조 트집.. 2012/01/05 536
55337 탈핵을 위한 호소문 6 미르 2012/01/05 687
55336 돼지갈비 6인가족이 넉넉히 먹으려면 몇근사야하나요?? 3 푸르미 2012/01/05 3,614
55335 고양이도 꿈을(가위눌림아닌지)꾸나요? 3 똥싸는기계 2012/01/05 1,441
55334 전골 뚝배기 써 보신 분~ 1 레디앙 2012/01/05 1,048
55333 초2올라가는 아들의 말버릇 1 궁금맘 2012/01/05 7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