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성조숙증 증세가 보여서 3개월마다 채혈해서 여성호르몬 검사를 받고 있어요.
식생활 신경써 줬더니, 호르몬 수치는 많이 낮아져서 여성호르몬 억제주사는 안 맞아도 될 것 같다 하네요.
그런데, 뼈 나이가 거의 2살 가까이 많이 나와요. 지금 초3이고 키고 131밖에 안되는데, 뼈나이는 만 11살 가까이..
키나 큰 상태면 뼈나이가 많은걸 좀 덜 걱정할텐데, 지금도 작은 키에 몸도 마른 아이라 걱정이 많이 되네요.
131cm, 몸무게는 26kg도 채 안나가요.
최종 예상키도 155정도 밖에 안되구요.
저는 164고 남편도 173이니, 아주 작은 키도 아닌데, 양쪽 다 어머님들이 155정도 되시거든요. 연세 생각하면 아주 작은 키까지는 아니시고...아버님들은 173, 180..연세에 비해선 크신 편이구요.
아이가, 먹는 걸 가리지도 않고, 잠도 아주 잘자고, 바른 생활하는 아인데, 이게 뭔가 싶어요.
제가 음식을 이상하게 하는 것도 아니구요. 외식 자주 하거나, 집에서 조미료쓰지도 않고..
유전때문에 그럴 수도 있지만, 성조숙증이나 성장부진은 랜덤인 세상이라고 하긴 하지만, 걱정되네요.
아이가 작은 편이고 뼈나이도 많은 편이었는데, 나중에 잘 키워서 정상키까지 키우신 분들 계신가요?
성장호르몬 치료는...돈도 엄청 들지만, 굳이 호르몬치료까지 해가면서 키워줘야 하나 싶어서 싫거든요.
하지만, 그 나이에 155면 정말 작은 키일거란 생각이 드니 좀 답답하기도 합니다.
비슷한 일 있으셨던 분들 계시면, 경험 좀 나눠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