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트윗을 이렇게 남겼더라구요.
"세상이 어찌되려고 이러냐..걱정된다, 걱정돼..."
그래서 이게 뭔 소린가 생각하다가..아..이 친구가 전에 했던 말이 생각나는 거예요.
자기 주위엔 숨어있는 좌파가 너무 많대요.
그들이 하는 말을 들으면 다 옳은 얘긴거 같은데, 듣다보면 좌파들이 하는 주징이랑 똑같다면서.
근데 그 때 저만 같이 있던 게 아니고 다른 선배도 있었는데 그 선배도 어찌나 열심히 맞장구를 치던지.
그냥 전 아무 말도 안 했어요. 둘이 막 불이 붙어서 짝짜꿍돼서 얘기하는데 끼어들 틈이 없더라구요.
게다가 제가 말주변도 없고 기억력도 나빠서 그들을 설득할 자신도 없었거든요.
암튼... 시장선거 결과보고 저 딴 트윗 써놨구나 싶었어요.
근데 자꾸 기분이 나쁘면서 진심으로 저렇게 생각하는 젊은이가 내 친구였다니 하는 생각에 그냥 저도 한 줄 남겼어요.
"승리에 너무 도취되면 안돼. FTA라는 큰 산이 남아있다고!!" 이렇게요.
우리 FTA 비준안 절대 통과되게 놔두면 안되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