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모유수유 끊으려하는데요

깜박하고 미역국드립 조회수 : 1,966
작성일 : 2011-10-27 12:28:06
내년 2월이면 두돌되는 아기 엄마인데요 
요녀석이 쭈쭈를 너무 좋아해서 못 끊고 있어요
많이 먹는건 아니고 간식먹는정도로만 먹어요 
아침저녁으로 ..  
안그러더니 밤중에도 자꾸깨서 쭈쭈 달라고해서 아주 끊어버리려고 

화요일에 친정엄마가 빨간립스틱을 가슴에 발라주셨어요 
아기가 보곤 무서워서 못 오더니만 밤에 잠결에 또 쭉쭉 빨아버리네요 
일어나선 쭈쭈 보고도 안먹더니 좀 흐려지니까 어젯밤부터 또 
쭈쭈 달라고 그래요 모른척하고 겨우 잤는데 
아침에 쭈쭈 달라고 난리입니다 
모른척하고 출근했어요 

근데 이 무식한 아기엄마가 어제저녁에 미역국을 두사발이나 들이켰네요 
전 미역국을 너무 좋아해서 산후조리할때도 엄마가 질릴까봐 딴국주면
왜 미역국 안주냐고 할정도였거든요 
깜박하고 어젯밤 미역국 들이켰더니 
젖이 퉁퉁 불어서 너무 아파요 ㅠㅠ 
이거 어떻게 하나요 
단유하는법 좀 알려주세요 




IP : 211.224.xxx.26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12:31 PM (1.225.xxx.60)

    수분 섭취를 줄이시고 유두에 밴드를 붙여두세요.
    아파서 못먹는다고 하시고요.
    안 빨려야 안나옵니다.

  • 2. 클로이
    '11.10.27 12:31 PM (58.141.xxx.234)

    저도 18개월까지 모유수유했었는데요
    단유하기 한달전부터 아이에게 얘기했어요
    한달지나면 못먹는다
    그렇게 3주뒤엔 끊을거다 2주뒤부턴 엄마젖 못먹는다
    이제 1주일남았다. 3일남았다.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딱 그날부터 젖 안줬어요
    좀 보채고 잘때도 신경질 내긴했지만
    하루만에 젖 끊었어요
    퉁퉁부은젖은 유축기로 안아플정도로만 짜내니 약먹을 필요도없이
    1주일만에 말라버렸어요

  • 3. teresah
    '11.10.27 12:37 PM (122.32.xxx.30)

    저도 두 돌까지 모유수유하고 끊었는데
    그 전에 아이한테 서서히 이야기 했고
    끊기로 결심한 날 유두에 대형 반창고를 붙이니
    깜짝 놀라 아이가 접근을 안 하더라구요.
    물론 밤에 칭얼거리긴 하는데 며칠 잠 못 잘 결심하고
    밤에 울면 안고 달래고 했더니 생각보다 쉽게 떼었어요.

    두 돌 정도 되면 아이도 모유를 주식으로 먹는게 아니라
    습관 겸 마음의 위안 정도로 빨아서 그런지
    전반적인 젖양이 줄어서 젖이 불거나 해서 힘든 건 없었어요.

    하지만 단유하니 내 가슴은 그야말로 바람빠진 풍선이 되더군요 ㅠㅠㅠ

  • 4. ....
    '11.10.27 12:40 PM (218.158.xxx.149)

    우린 모유는 아니지만,,
    큰애 우유를 오래 못끊고 있었는데
    어느날
    우유병을(유리로된) 놓쳐서 깨졌는데
    그걸 보더니
    그담부터는 먹을 생각도 안하더라구요 ㅎㅎ
    그래서 아주 자연스럽게 끊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입가에 웃음이 ㅎㅎ

  • 5. DD
    '11.10.27 1:01 PM (112.170.xxx.179)

    윗분처럼 저도 떼기 한 달 전에 디데이를 달력에 표시해두고
    아이에게 매번 이야기했어요.
    (저도 18개월까지 먹였어요.)

    저녁을 배불리 먹이면 잘 때 젖을 덜 찾더라구요.
    그 전에는 젖을 먹이면서 재웠는데...
    그 걸 제일 먼저 끊었어요.
    이제부터는 자면서 안 먹는 거라고 하고
    새벽에 일어나서 젖 찾으면 보리차 주고 그랬더니...
    좀 지나니까 새벽에 안 깨더라구요.

    그런 식으로 점차 줄여나가니까 단유하고 한 3일만 젖 불어서 고생했어요.
    식혜 먹으니까 괜찮아졌어요.

    전 잘 모르겠는데 시어머니께서
    우리 손자 애미 고생 안 시키고 젖 잘 떼서 기특하다고 하시더라구요.

  • 6. 삼남매
    '11.10.27 1:19 PM (121.129.xxx.207)

    삼남매 모두 완모(평균 18개월)했어요(10, 7, 3살)
    찌찌에 레몬즙 뭍혔더니 모두들 기겁을 하더라구요
    한두번 다시 시도 하더니 포기...
    이 방법이 다 먹혔어요
    젖은 유축기로 다 짜냈어요
    빵빵해 질때까지 기다렸다가...
    시간 간격을 점점 늘려서요
    (첨엔 7~8시간, 다음에 12시간... 그다음엔 하루에 한번...삼일에 한번....)
    부는것 그냥 냅두면 큰일나잖아요
    일주일에서 열흘정도 걸린거 같아요
    젖 떼는거 말리는거 모두 편했는데
    한가지 단점이라면 가슴 모양이....
    C컵이 축쳐진 A컵 됐어요
    암튼 힘내시고 성공하세요

  • 7. 에고..
    '11.10.27 1:25 PM (121.1.xxx.40)

    저는 지금26개월차 빨리 끊어야 하는데 못끊고있네요... 오늘아침에 식초를 발랐는데 빨아보고 좀 이상하다
    싶더니 쪽쪽 빠네요.. 모유도 말라서 많이 나오진 않은거 같은데... 성공하신분들 댓글좀 많이 달아주세요..
    근데 아직도 젖 먹는 모습 보면 넘 이뻐여...

  • 8. 쿵야
    '11.10.27 1:26 PM (118.36.xxx.36)

    대일밴드 붙이고 엄마쭈쭈 아프다고 호~해줘하고 말해보세요 그럼 담부터 엄마쭈쭈아프지? 그러면서 안찾더라구요

  • 9. ^^
    '11.10.27 2:09 PM (164.124.xxx.136)

    저는 가슴맛사지 받고 단유 했어요

    수유량 늘리기 위해서 맛사지 받기도 하지만 단유하기 위해서도 받더라구요

    2번 받으니까 바롸 확 줄던데요

  • 10. 저도 단유 4일째..
    '11.10.27 6:04 PM (182.209.xxx.6)

    만 두돌 다음날부터 끊었네요. 일주일전부터 생일 다음날부터 맘마랑 안녕, 빠이빠이 한다고 젖먹을때나 찾을때 얘기했구요. 어~ 응~ 그러면서 대답을 잘하더라구요^^. 첫날은 맘마 달라고 보챘는데 둘째날은 두번, 셋째날은 찾지 않았어요. 물론 아직은 새벽에는 깨서 찾으며 울지만 안아서 달래서 재우구요. 전 식초도 발라봤는데 그 순간엔 안먹지만 나중에 또 찾더라구요. 중간에 16-18개월에 젖끊으려 시도했을땐 5분이고 10분이고 울고불고 난리였는데 지금은 먹을만큼 먹어 그런지 생각보단 수월한거 같아요.
    아무래도 두돌가까이 되니 젖양이 많지 않아 그런지 이틀째는 젖이 불어서 가슴이 딱딱해지고 아팠는데 점점 말랑해지고 있어요. 아픈부분은 그냥 손으로 마사지해주고요. 더 아프면 양배추 붙이려고 했는데 그정도 까진 아니어서요. .
    10개월부터는 안방에서 누워서 수유했는데 젖달라고 자기가슴 손가락으로 가르키며 이거이거~ 그럼서 안방으로 쏙 들어가서 눕는 모습, 맘마 주세요~ 하고 손모으던 모습 넘 귀여웠는데~ 단유 첫날 밤에는 왠지 아쉬움과 서운함에 저도 눈물나더라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369 무릎 아래길이 짙은 청회색의 플레어 스커트에 아가일 무늬 라운드.. 1 ..... 2011/10/27 1,516
30368 어제 고민하던 문자.. 소개남 정치성향 파악완료^^ 3 으히힛 2011/10/27 2,480
30367 전여옥이 어제 선거보고 뭐라한 줄 아셔요...? 18 오직 2011/10/27 3,918
30366 한나라당이 산산이 공중분해되는 그 날까지... 2 쫄지않아믿지.. 2011/10/27 1,311
30365 나경원 참패…'네거티브 선거'의 한계 2 세우실 2011/10/27 2,018
30364 서울시민 여러분 축하합니다. 1 축하합니다... 2011/10/27 1,250
30363 양방언의 楽光, 아침에 듣기 좋은데요. 차분하면서 밝은.... 3 좋은 음악 2011/10/27 1,465
30362 어제 울딸이 울먹인 이유.... ,. 2011/10/27 1,773
30361 박시장 당선소감 중에.... 9 저녁숲 2011/10/27 2,340
30360 추워도 교복말고는 안된다??? 20 중2맘 2011/10/27 2,845
30359 돌아가신 아버지 땅을 계속해서 아버지 이름으로 두어도 되나요? 13 2011/10/27 3,270
30358 루디아님 배추 주문했는데 옆집을 소개해준다하시네요^^ ** 2011/10/27 1,545
30357 박근혜, 안철수 이전에 나경원에게 '당했다' ^^별 2011/10/27 2,151
30356 중고책 팔때 어디다 주로 파세요? 10 ... 2011/10/27 2,527
30355 가카는 정말 행복하셨겠습니다. 5 나거티브 2011/10/27 2,267
30354 나영이 사건 서명좀 부탁드립니다. 4 고고씽 2011/10/27 1,413
30353 수능 앞두고 너무 초조해요.선배맘님들!!! 7 고3맘 2011/10/27 1,921
30352 일본 원자력 사건이후.. 일본그릇 구입 하시나요??? 12 .. 2011/10/27 7,113
30351 미국 주소를 영문으로 써야 하는데 9 2011/10/27 1,709
30350 요즘 배추김치 가격 ?? 1 ^^ 2011/10/27 1,891
30349 친구 트윗보고 답답해서요 10 요피비 2011/10/27 2,981
30348 요즘 ...4대강 새물결이랑 FTA 더이상...어쩌구하는 CF .. .... 2011/10/27 1,514
30347 "'도가니' 과도하게 표현한 공지영을 조사해야" 논란 14 세우실 2011/10/27 3,009
30346 이걸 사장님께 말씀 드려봐야 할까요 말까요? 21 짜증 2011/10/27 2,732
30345 부모님과 정치적 견해차이있다는 분들. 2 언론 2011/10/27 1,57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