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년전 서울살이 생각나네요
작성일 : 2011-10-27 11:05:42
1108043
학교때문에 관악구 신림동에 살았었어요. 학교에선 떨어져 있는 구로공단역 근처마을
다세대건물들이 밀집한 곳이었는데 지금은 많이 달라졌나 모르겠네요.
지하철탈 때마다 옥상에 있는 노란물탱크들이 하나같이 눈에 들어오던게 기억납니다.
고향도 중소도시지만 그 때 그곳보다는 생활환경이 나아서
서울이 뭐가 살기 좋은데인가 생각하던 기억이 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향보다는 훨씬 비싼 집값들이 사람들을
힘빠지게 하는 곳이구나 하던 생각.
마트도 동네구멍가게도 고향동네보다 못하고
길거리는 더럽고 토사물들이 뒹굴고 빡빡하게
모여살다보니 사람들이 사나워보이기도 혹은 무기력해보이기도
하던 곳이었는데...
반지하전세에서 살면서 여름이면 물세고
좀도둑들도 드나들고 길가에 뚫린 창으로 지나가는 사람들 발이 보이고
변태스런 놈들이 가끔 노골적으로 훔쳐보고 오수펌핑이 안될때도
있는 안좋은 환경. 고향에선 별로 보지도 못했던 반지하나 지하방은
어찌나 많은지....
옷이라도 사려면 시단위로 움직여야 하고
만원지하철은 힘들고 시내버스는 어찌나 미친거처럼 운전을 해대는지.
시골촌놈 서울살이 너무 힘들었네요.
요즘은 그 지하철역 이름도 바뀐거 같고 그 동네는 좀 달라졌을지.
어제 관악구 투표율보고 놀라고 아까 관악구사신다는 분이 쓰신글보니
옛날생각도 나고 한번 가보고 싶기도 하네요.
IP : 222.251.xxx.150
N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35670 |
길거리에서 아가씨들의 민망한 장난 |
우꼬살자 |
2011/11/12 |
2,610 |
35669 |
친정엄마 건물이 팔렸어요~~^^ 17 |
자랑 |
2011/11/12 |
13,144 |
35668 |
슈스케3 결승 본 박근혜 소감 3 |
괜한 걱정 |
2011/11/12 |
2,300 |
35667 |
길고..따뜻한것 어디서파나요? 6 |
오리털파카 |
2011/11/12 |
1,375 |
35666 |
김장에 가장 어울리는 젓갈은 뭘까요? 3 |
기막힌묵은지.. |
2011/11/12 |
1,628 |
35665 |
자궁암검사를 했는데요. 1 |
자궁암 |
2011/11/12 |
1,925 |
35664 |
[속보] 이재명 시장님 백주 대낮에 시청광장에서 피습 11 |
호박덩쿨 |
2011/11/12 |
4,754 |
35663 |
어버이 연합의 부관참시 예전에도 이미 있었던... 2 |
참혹해서 |
2011/11/12 |
706 |
35662 |
오늘 올림피아드 수학경시 보고 오신 분 있으세요? 1 |
.. |
2011/11/12 |
1,192 |
35661 |
제나이 40대에 유치원에 취업할려면 많이 힘들까요? 4 |
취업 |
2011/11/12 |
3,410 |
35660 |
조중동 찌라시들 프레임에 갇히면 안되죠. |
ㅇㅇ |
2011/11/12 |
783 |
35659 |
코스코 고기 청정우라는데.. 2 |
질문 |
2011/11/12 |
1,447 |
35658 |
겨울 옷 좀 샀어요~~ㅠㅠ 28 |
돈나가는 소.. |
2011/11/12 |
15,695 |
35657 |
눈썹문신하는곳 소개좀 해주세요 |
흉터지우고파.. |
2011/11/12 |
2,285 |
35656 |
부조금을 형제들이 N분의 일한다는것이 정확히 무슨 뜻인지요? 5 |
부모상에서 |
2011/11/12 |
6,432 |
35655 |
효과좋고 향이 좋은 린스 추천 좀 부탁드려요 2 |
폴폴 |
2011/11/12 |
2,132 |
35654 |
김진숙 두둔하는 이재오 의원의 어슬픈 주장 |
ㅆㅆ |
2011/11/12 |
801 |
35653 |
5세아들 고추가 아프데요..손도못대게해요ㅠㅠ 8 |
go. |
2011/11/12 |
11,203 |
35652 |
장터 쪽지보내기 2 |
황당 |
2011/11/12 |
875 |
35651 |
fta 노래 3 |
... |
2011/11/12 |
1,081 |
35650 |
마흔 넘어서 라식 하려고 하는데 하면 안될까요? 9 |
대문글 |
2011/11/12 |
2,699 |
35649 |
요즘 드라마 재밌는거 뭐 있나요?? 6 |
.. |
2011/11/12 |
1,679 |
35648 |
이런경우 위약금을 제가 내야하는게 맞는건가요? 7 |
풍경소리 |
2011/11/12 |
1,395 |
35647 |
두시간거리..어린애기와 버스타고 시댁김장하러 꼭 가야 하나요? 18 |
고민 |
2011/11/12 |
2,837 |
35646 |
선물받은 애기 옷이랑 신발이 메이드인 재팬인데요. 11 |
꿈이었으면 |
2011/11/12 |
1,5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