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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닥치고 정치 300페이지

김어준 조회수 : 2,593
작성일 : 2011-10-27 11:04:22

 

[ 아, 씨바, 노무현 보고싶다.

 

이*박 같은 자가 그런 남자를 죽이다니. 도저히 참을 수가 없어.

내가 노무현 노제 때 사람들 쳐다볼까 봐 소방차 뒤에 숨어서 울다가

그 자리에서 혼자 결심한 게 있어. 남은 세상은, 어떻게든 해보겠다고.

그리고 공적 행사에선 검은 넥타이만 맨다. 내가 슬퍼하니까 어떤 새끼

가 아예 삼년상 치르라고 빈정대기에, 그래 치를께 이 새끼야,(웃음) 한

이후로.  봉하도 안 간다. 가서 경건하게 슬퍼하고 그러는 거 싫어. 체질

에 안 맞아.(웃음) 나중에 가서 웃을 거다. 그리고 난 아직, 어떻게든 다

안 했어.                                                                                      ]

 

.................................

 

이 부분 읽고 많이 울었지요.

그 날 딸아이 손잡고  영구차 따르면서 나 혼자 했던 생각

이 양반도 했구나!

난 그저 내 주변 변화였는데,

이 양반은 '나는 꼼수다'를 통해

수십만 수백만의 마음을 변화시킨

큰 판을 펼치고 흔들었구나.

'남은 세상 어떻게든 해보겠다는 결심'

이렇게 그 마음 잘 지켜서 실천해주고 있다니

고맙고, 정말 고맙고  참 남자답단 생각이 들더군요.

 

 

IP : 110.9.xxx.34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백합
    '11.10.27 11:06 AM (218.233.xxx.210)

    아 씨바 눈물난다 . .
    대한민국 희망이 있군요

  • 2. 아..
    '11.10.27 11:10 AM (59.0.xxx.75)

    눈물난다
    난아직도 노무현 이름만 들어도 그냥 눈물이주루룩 흐르네요

  • ...
    '11.10.27 11:51 AM (61.254.xxx.186)

    저도 그러네요...자동이에요..에휴

  • 3. 어준씨..
    '11.10.27 11:12 AM (125.177.xxx.193)

    통찰력도 대단하고 감성도 풍부하고 용기도 있고
    진짜 좋아요..
    노무현 대통령을 '진짜 남자'라고 생각한대요. 자기는 두번째..ㅎㅎ

  • 4. 에고...
    '11.10.27 11:13 AM (175.192.xxx.44)

    김총수가 왜그리 검은 넥타이만 고집하는지,...그런 이유였군요.

    시간이 갈수록, 노무현 이름만으로도 눈물이 터집니다. 시간이 약이라는 말, 거짓이었어요...

  • 5. 저도
    '11.10.27 11:18 AM (183.98.xxx.158)

    이 부분읽고 울컥해서 울었어요.
    글고 김어준이 정말 넘 넘 고마웠어요.
    김어준이 대한민국을 구했어요.

  • 6. ㅠㅠ
    '11.10.27 11:18 AM (147.46.xxx.47)

    누구보다 기뻐하실거같아요.하늘에서

  • 7. 섬하나
    '11.10.27 11:25 AM (112.133.xxx.14)

    절대로..다시는..

  • 8. 아... 이 남자...
    '11.10.27 11:26 AM (122.32.xxx.10)

    진짜 반할 거 같아요. 내 남편 말고 다른 남자에게 마음을 주기는 노통이 처음 이었는데,
    이 남자한테 두번째로 마음이 갈 거 같아요. 저 마음도 멋지고, 실행은 더 더 더 멋지네요..

  • 9. 그러게요
    '11.10.27 11:35 AM (128.103.xxx.180)

    저도 그 부분에 관련된 거 여기 게시판에서 보고, 닥정 읽고, 울었지요.
    25일 마지막날 유세에서 노정렬씨가 노대통령 목소리로 말씀하시는데, 울었어요.

    너무 그리워요....노통님.

  • 10. 저도 여기서
    '11.10.27 12:22 PM (180.66.xxx.55)

    울었어요. 저도 어떻게든 해볼께요.

  • 11. phua
    '11.10.27 2:11 PM (1.241.xxx.82)

    ㅠㅠㅠㅠㅠㅠㅠ

  • 12. *&*
    '11.10.27 2:54 PM (175.113.xxx.44)

    슬픈 기색, 눈물 한 방울 안보이던,
    장례식장에서 명박이에게 깍듯이 예의 차리던.... 문재인 변호사도 생각납니다.......
    멋진 남자들이 많아 행복합니다.
    정말 고마워! 어준아~~~~ 누나니깐 그래도 되지? 격하게 고마워~~

  • 13. 트리안
    '11.10.27 5:57 PM (124.51.xxx.51)

    ㅠㅠ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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