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신랑의 제안..이게 진정 맞는걸까요?(덧붙임)

엠버 조회수 : 3,792
작성일 : 2011-10-27 10:53:29

일산에 아이둘 키우면서 살고있는 30대 초반 주부에요

아이들 키우면서 일해본적없구여 결혼하고 쭈욱~~전업주부입니다

내년에 큰애 학교를 가는데 저는 이상태로 그냥 저 집에서 놀면서

애들 케어하고 신랑 뒷바라지하고 이렇게 살고싶은데

신랑이 서울로 들어가자고 합니다 그것도 강남으로 헉!

가서 기반잡아서 거기서 그냥 살자고 하네요

교육환경 좋구 살기편하구 좋다구...

하지만 서울 가는 즉시 저보고 일을 해야한다고 하네요

지금은 저희 집에 살고있는데 서울가면 반전세로 살아야한다며..

그렇게 살려면 제가 일해야한다고...

갑자기 왜 그렇게 살아야하냐고 하니깐

아이를 좋은 환경에서 키우고싶고 뭐 삶의 질을 높히고 싶다는데

저로썬 얼토당토 않은...그러면 이렇게 여유있게 애키우면서

사는것도 힘들것이고 맨날 찌들려서 살아야하는데

어휴~근데 신랑은 이번에 가서 거기서 눌러앉아서 쭈욱 살자고 하네요;;;;;

물론 신랑이랑 저랑 나이 어리고 해서 젊어 고생은 사서한다지만

이건 너무 아니지 않나요??;;;

저희한테 3억이있는데 3억보증금내고 매달 60만원씩

월세내면서 살자고 하네요..

뭐땜에??

 

--------------------------------------

제가 맞벌이를 하길 원하는게 아니라 거기서 살기위해 월세정도는 제가 벌어해요 허허

저희 신랑 한달에 월급 700정도되구요 애둘 키우면서 그 반을 저축하고있습니다

여유부리며 산적은 제기억에 없는듯하네요

그러면서 강남가서도 저축 그대로 하면서 쪼들리게 살되

월세는 저보고 벌어오라고 하네요 좀 괘씸!

그냥 자기 번돈에서 내면 몰라도.....

IP : 182.209.xxx.218
2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
    '11.10.27 12:02 PM (163.152.xxx.7)

    그러게요.. 재산이 늘어야 전세값도 올려주면서 대학보낼때까지 버틸텐데
    월세 줘가며, 늘어난 생활비 대가며 무슨수로 하시려고..
    아이 학교를 옮겨다닐 수도 없고
    너무 힘들어지실거예요.

  • 1. *^*
    '11.10.27 10:59 AM (114.202.xxx.235)

    제말이요....뭣땜에........22
    남편분 그렇게 생각한 계기가 있는 것 같은데....
    잘 의논해보세요......싸움나게 생겼네요...당분간...

  • 2. 그러게요...
    '11.10.27 11:01 AM (122.32.xxx.10)

    남편분의 진심이 뭔지 다시 한번 얘기를 나눠 보셨으면 좋겠어요.
    엄마가 대출에 허덕이며 직장생활 하느라 아이들에게 신경을 써주지 못하면
    지금 이렇게 집에서 살뜰히 보살피는 것보다 더 나은 환경이라고 할 수도 없는데요..

  • 3.
    '11.10.27 11:03 AM (123.212.xxx.185)

    지출이 월세 60만큼만 늘면 혹시 모르겠지만, 물가도 더 비싸고 사교육비도 훨씬 많이 들텐데 원글님이 얼마나 버셔야할지... 제 생각엔 미니멈 200 왠만하면 300쯤 월수 가능하시다면 해볼순 있지 싶네요;;

  • 4. ..
    '11.10.27 11:06 AM (112.222.xxx.228)

    애들 케어하고
    -> 애들 돌보고

    이상하게 영어쓰지 마세요

  • ..
    '11.10.27 11:11 AM (112.222.xxx.228)

    지겨우면 안하면 되겠네요

  • 맞는말
    '11.10.27 12:01 PM (218.50.xxx.225)

    케어가 맞는 뜻도 용법도 아니에요 -_-;
    우리말로 신경쓴다 가 아니라구요

  • ~~
    '11.10.27 12:01 PM (163.152.xxx.7)

    케어 정도의 영어는 써도 될 것 같은데요..
    이정도 널리 쓰이는 말같으면
    일반에도 널리 허용이 되는거나 마찬가진데.

  • 에이
    '11.10.27 2:05 PM (121.130.xxx.28)

    과민반응입니다. 님이 싫다고 남들이 다 맞춰 드릴수는 없잖아요.

  • 5. 12
    '11.10.27 11:09 AM (218.155.xxx.186)

    현실적으로 전업주부가 웬만큼 벌이되는 일자리 찾기가 힘든데요. 남편분께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공하세요. 여자분이 간절히 원해도 쉽지않을 판에ㅜㅜ

  • 6. ...
    '11.10.27 11:11 AM (14.47.xxx.160)

    남편분 생각에 아이가 초등들어가니 어느정도 컸다고 생각해서 님께 직장을
    구해 일하란 말씀을 돌려 하시는거 아닌가요?

    그렇지 않고서야 반전세로 가면서까지 강남으로 가실일이 있나요?
    평상시에도 교육열이 뛰어난 아빠셨음 모르겠구요^^

  • 7. 에고
    '11.10.27 11:17 AM (122.40.xxx.41)

    초등 저학년 엄마손 많이 필요합니다.
    경제적으로 지금 사실만하다면 아직은 아니네요
    진지하게 대화 나누세요

  • 8. ..
    '11.10.27 11:19 AM (211.109.xxx.184)

    꼭 강남이라고 한건, 그만큼 힘들어지니...
    여기서 핵심은 맞벌이네요...그냥 맞벌이 하자고하지, 말을 돌려서 하네요..

    그냥 이제 애도 컸으니 맞벌이 하자는 소리에요

  • 정답
    '11.10.27 11:22 AM (220.84.xxx.83)

    거기가 뭔 깡시골도 아니고 ..
    맞벌이 하란소리를 애 핑게대고..
    그럼 신랑보고 집안일50프로 하라고 하고 내월급은 내가 쓴다라고 하시고 집 전세도 내앞으로한다

  • 9. 삶의 질이 낮아지는데요
    '11.10.27 11:28 AM (220.121.xxx.13)

    주거비 비중이 늘어나면서 삶의 질이 낮아지겠는데요.

  • 10. 사랑이여
    '11.10.27 11:28 AM (14.50.xxx.48)

    원한다면 가능합니다.
    하지만 생활비가 많이 나갈 것입니다.
    월세...봉급생활자에겐 높은 금액이고 눈깔 튀어나올 지경의 돈이죠.
    3억이라면 강남 개포동 정도는 가능합니다만 글쎄요, 전세가 그리 자주 나오지도 않을 것으로 봅니다.
    지금 2억5천인데 한 달에 60은 너무 하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아이를 방치하면서까지 맞벌이하면 결국 아이들 버리는 것입니다.
    어려서부터 붙잡고 하면 어디든 가능한데 굳이 그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지.....
    사실 돈 버리고 아이 방치하는 일인데요.
    교육이 문제군요, 부군에게는......
    그렇다면 아이를 위해서 님이 10% 보여줄 경우 아이는 70% 변합니다.
    그런 면에서 지금부터 아이의 눈에 보여주려고 노력한다면 돈도 아끼고 더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 것으로 보는데요 님은?

  • 11. ...
    '11.10.27 11:34 AM (218.236.xxx.183)

    강남이란데가 집만 있다고 해결되는건 아닌데 남편분이 뭘 모르시네요.
    가끔 놀러 가는데 물가가 많이 비쌉니다.

    저도 한달에 이래저래 500 이상이 있어야 굴러가는 살림인데 저는 누가
    집 준다고 해도 살기 팍팍하겠던데요...

  • 12. ~~~
    '11.10.27 11:50 AM (163.152.xxx.7)

    월급 700에 반전세로 강남에 사시는게 가능은 한데
    그러려면 더더욱 원글님이 전업을 하셔야할걸요.
    맞벌이를 한다면, 재택 근무 하는 프리랜서거나, 아니면 딱 둘째 유치원가있는 시간 동안만 일하는
    파트타임, 그래서 100만원 전후로 버는 정도.
    이런 직장을 구할 수 있으면 모를까
    아니면 원글님이 일을 안하시는게 나아요.
    강남은 당장 둘째 유치원비부터 비쌀거고,
    그외 모든 물가가 비쌉니다. 그보다,
    일산에서 살던 시절과 확연히 다를, 상대적 빈곤감은?
    강남의 빈민이란 말이 괜히 나온게 아니니까요..
    이모든걸 감수하고 강남에서 지내는 사람들은, 자식 교육열이 투철한 사람들이고
    노후 대비가 있는 사람들입니다.
    지금같이 두분의 마인드가 아직 모호한데
    강남에서 월세나 내면서 어렵게? 살다가
    교육도 노후도 죽도 밥도 안되면 어쩌시려구요?
    강남에 자기 집이 있는 사람도, 월급 700으로 잘! 살기는 좀 어렵습니다.
    하물며 월세를 내가면서.. ㅜㅜ
    아이가 아직 어리시니
    좀더 준비된 뒤에 오셔도 늦지 않아요.
    무모해보이네요.

  • 13. 메롱이
    '11.10.27 12:27 PM (121.142.xxx.44)

    남편이 어리석네요. 큰애가 이제 학교 들어갈 나이가 되었을뿐인데.
    아이 둘 돌보는게 어떤 일인지 남편이 잘 모르나봐요. 아내가 집에서 아이들 돌보는게 한달 200만원 벌어오는 것보다 훨씬 큰일인데.. 월급도 많은 남편이 월세 60만원을 벌어오라고 아내 등을 떠미나요.
    참..

  • 14. 글쎄요
    '11.10.27 4:00 PM (124.195.xxx.143)

    일을 할 수 있다면
    하시는 것도 나쁘지는 않아요
    힘은 들겠지만
    아이들이 자란뒤에는 일을 하시기가 굉장히 힘듭니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아이가 아직 어린데 하실만한 일이 구하시기 쉽지 않으실테고
    월세로 내는 돈은 그야말로 소비하는 돈인데
    다시 일을 시작해서 버는 돈을 그렇게 쓰기는 너무 아깝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4762 美 방송, "MB정부서 매카시즘 공포" 매섭게 비판 5 참맛 2011/12/03 2,164
44761 발편하고 가격 상관없으면 어느브랜드가 좋은가요? 5 40대부츠 2011/12/03 1,856
44760 나이 많으면 묻지도 않고 주부? 3 -_- 2011/12/03 2,144
44759 안양평촌 치과소개해주세요ㅠ 3 치과소개해주.. 2011/12/03 1,928
44758 12/3 전국 한미FTA 날치기 무효 범국민 민중대회 참맛 2011/12/03 1,041
44757 자우림의 곡명을 모르겠어요. 아시는 분 좀.... 3 급질 2011/12/03 1,361
44756 던킨도넛... 6 은새엄마 2011/12/03 2,448
44755 어제 파주 롯데아울렛 다녀오신분들 뉴발란스 살만한거 많던가요?.. 1 두아이맘 2011/12/03 2,924
44754 어떻게 하면 좋은 상처가 되지 않는 이별이 될수 있을까요? 3 좋은이별 2011/12/03 3,223
44753 책상위에 깔만한것 없을까요..? 유리말고.. 4 크림 2011/12/03 4,633
44752 소형 가전제품 마늘다지기 5 크로바 2011/12/03 2,145
44751 마치 나꼼수는 베델선생님 같지 않나요(EBS광고?보고든생각) 3 베델선생님 2011/12/03 1,650
44750 전세 확정일에 대해 아시는 분 13 부탁합니다 2011/12/03 2,095
44749 5살 유치원서 권력있는 아이 때문에 유치원 가기 싫다고 하네요 7 이란성쌍둥이.. 2011/12/03 2,774
44748 비비크림과 화운데이션 중 더 나은 것? 4 40대 2011/12/03 2,825
44747 요즘 너무 멋진 82의 글과 댓글들. 8 감동 2011/12/03 3,063
44746 한미FTA관련 외통부가 지자체에 보낸 공문 4 noFTA 2011/12/03 1,645
44745 기스면 맛나게 먹고 싶어요. 3 주말 별식 2011/12/03 1,884
44744 쟈스민님 불고기 해보신분 도와주세요 3 새댁 2011/12/03 2,526
44743 1년내내 안씻는 아이, 어떻게 얘기해야할까요? ㅠ 24 조언좀 주세.. 2011/12/03 8,758
44742 수능정시 입시설명회 어떨까요? 3 속타는고3맘.. 2011/12/03 2,288
44741 아침마다 학교 안간다고 화내고 우는 초1 5 oo 2011/12/03 2,440
44740 아고라에 대운하관련 글 쓰신 ***박사님 기억하시나요? 1 82 CSI.. 2011/12/03 2,110
44739 [급질] 만성자궁경부염이 뭔가요? 1 큰일 2011/12/03 2,822
44738 아침부터 아이를 때렸네요 5 손님 2011/12/03 2,7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