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한두번 겪는 일 아니지만 부동산 말 부풀리기 좀 심한것 같아요.

부동산 유감..ㅜ.ㅜ 조회수 : 1,818
작성일 : 2011-10-27 10:14:22

싱글이고 제 명의집에 살고 있지만 직장도 멀고

혼자 살기엔 넓은집이라 사는집 월세 놓고

직장 가까운 동네 다세대 원룸 전세 하나 얻어서 가려고 집보러 다니는 중이에요.

대학생때부터 자취했지만 부모님이 늘 신축 원룸으로 집을 얻어주셔서

오래되고 다른 사람이 살던집에는 살아본적이 없다가

집을 구입하면서 남이 살던집 돈때문에 수리 제대로 못하고 입주했다가

청소하느라 엄청 고생을 해서...

딱히 많이 더럽지는 않았지만 남이 살던집 청소가 만만치 않더라구요.

그래서 신축하거나 지은지 2~3년 이내의 원룸들 보여달라고 했어요.

어제 부동산에서 융자 없는 전세 있다고해서 집 깨끗하냐 물으니

그동네(용산구 청파, 숙대 인근) 거의 신축한 원룸들이고 3년정도된 건물들이라고..

저녁도 못먹고 부랴부랴 갔죠.

1시간 30분동안 4집을 돌아봤는데

4집중 3집이 지은지 족히 15년도 넘어보이는곳들...

딱 한군데만 깨끗한집이었지만 위치가 지하철에서 20분은 넘게 떨어져 있는집..

싱크대나 화장실 상태, 건물 외관 보면 다세대 건물 몇년 됐는지 제가 알거든요.

학생때부터 원룸 많이 살아봤기 때문에...

빨간 벽돌 외관의 한눈에 보기에도 건축한지 10년 넘어 보이는..

제가 가장 최근에 살았던 원룸 2002년도에 완공했지만 대리석 자재 외관이었거든요.

빨간 벽돌 외관이면 지은지 15년은 더 됐을거게요.

싱크대는 요즘 사용하지 않는 15년전 제가 처음 자취할때 사용했던 그런 싱크대...

낡은 화장실...ㅜ.ㅜ

10년은 됐음직한 낡은 냉장고와 세탁기..

원룸 많이 보러 다녀서 아는데 신축 3년이면 거의 드럼세탁기에 새것같은 상태의 냉장고에요.

어제 한시간 반동안 부동산 실장님도 고생 많이 하셨는데...

제가 처음부터 깨끗한집 얘기를 했는데 왜 3년된 집들이라고 그러셨는지...ㅜ.ㅜ

집이 낡았다고 저렴하지도 않았어요.

그쪽 동네야 워낙 집값이 비싼건 알지만 아주 낡은 수리안된 원룸 전세가가 8천~8500만원...

직장 근처 다른동네 신축 원룸도 얼마전 봤는데 거긴 융자가 있어서 계약 안했지만

성북구나 종로구 지금 막 신축한 원룸들 천정형 신식 에어컨에 드럼세탁기 옵션 있어도 전세가 6천정도거든요.

방이 작기는 하지만....

그런곳중 융자 없는집 찾기가 힘들어서 그렇긴하지만...

집 구하기 힘드네요.

IP : 114.207.xxx.153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진짜
    '11.10.27 10:18 AM (112.168.xxx.63)

    솔직히 집 같지도 않은 곳을 비싸게 전,월세 주는 사람들 보면 양심도 없다 싶어요.
    저도 원룸 돌아 다니면서 살펴보면 정말 오래되고 낡고 지저분한데 전세금은 비싸요.
    손바닥만한 곳이 몇쳔씩..
    정말 황당해요.

  • 2. 일단
    '11.10.27 10:34 AM (121.169.xxx.85)

    일단 용산구 숙대 입구쪽은 새로 지은 집이 거의 없어요
    그리고 집값이 비싸다는건...그게 그쪽 시세니 어쩔수 없는거구요,,,
    그래도 내놓자마자 집이 나간답니다...교통도 좋고 학교앞이고 해서요...

  • 3. 그냥
    '11.10.27 11:37 AM (121.165.xxx.72)

    오피스텔 들어가셔야 할꺼 같네요. 원글님 분위기상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2342 구이용과 국거리용 2 가을저녁 2011/11/03 1,013
32341 김장하러 오니 7 시누* 2011/11/03 1,878
32340 맛있는 영어캠프에 자녀 보내보신 분???( 무플 절망!!!) 3 영어캠프 2011/11/03 1,514
32339 여의도 낮반 남은 사람 여의도공원 입구 커피빈 옆에 잇어요. 세.. 9 나거티브 2011/11/03 1,643
32338 GNC 종합비타민 추천좀 부탁드려요 3 거북맘 2011/11/03 2,426
32337 초등학생 책 추천해주세요~ 급한맘 2011/11/03 735
32336 여의도...7시15분부터 촛불 문화제 한다네요~^^ 2 주소요..... 2011/11/03 1,083
32335 삼척 시내 맛집 추천 부탁해요.. 4 삼척 2011/11/03 5,781
32334 늠름한 정동영 의원 + 든든한 이정희의원님 10 Pianis.. 2011/11/03 1,902
32333 한명숙 유출 동영상 17 자유 2011/11/03 1,450
32332 지금 무차별 살수 마구잡이 연행한고 있어요 5 한걸 2011/11/03 1,414
32331 아까 중 3 학생의 FTA 협정 정리글 보고 든 생각인데요 2 부탁 2011/11/03 1,253
32330 '자유'라고 하는 분 나랑 얘기합시다. 34 ggg 2011/11/03 1,734
32329 어이없어서 웃음이 나고, 웃다보니 눈물이 나네요. 5 safi 2011/11/03 1,635
32328 어떤 회사를 선택해야할까요? 7 고민 2011/11/03 1,308
32327 스타우브 질문입니다. 3 새벽 2011/11/03 2,038
32326 박원순 시장님께 바랍니다- 용역 깡패 문제 해결 8 ... 2011/11/03 1,386
32325 마음이 울컥울컥.. (내용삭제) 13 하늘로 2011/11/03 2,516
32324 조금이라도 돈을 받고 일을 할때.. 고민이예요. 6 조언. 2011/11/03 1,534
32323 조갑제닷컴이 만든 트위터 지배전략이랍니다. 17 .. 2011/11/03 2,115
32322 방송3사, '구태정치' 운운하며' 구태?방송' yjsdm 2011/11/03 763
32321 FTA 지금 우리가 할 수 있는 일 4 미카엄마 2011/11/03 1,024
32320 일산 주엽동 도배,장판 5 502 2011/11/03 2,311
32319 중3 학생의 FTA 반대..어른들이 부끄럽다!! 4 참맛 2011/11/03 1,499
32318 연애상담좀해도될까요.. 15 미혼녀성 2011/11/03 3,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