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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10월 27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조회수 : 1,664
작성일 : 2011-10-27 08: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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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칠백 리 어머니 하얀 등뼈 위로
미끄러지며 수달이 지나가고
그 몸 열면 별과 달, 산을 품고
버들치와 다슬기를 어우르는 강

어디서나 평등을 이야기했고
낮은 곳으로 흐르는 것을 숙명으로 알았던
잔잔하고 심성 고운 우리 어머니
온갖 더러운 것과 깨끗한 것 구분 없이
차별 않고 받아주고 쓰다듬던 유순함이여!
풀뿌리를 적시며 새들도 배불리던
어머니 곳간

오염된 폐수 흘러들어 품은 것들 근심하며
뜬눈으로 뒤척이던 칠백 리 긴 몸
더 편리하기 위해 그 몸에 시멘트로 심을 박아
꼼짝 못하게 묶어 놓는다구요?
안됩니다, 그럴 수는 없습니다


   - 유가형, ≪그럴 수는 없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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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운하(이름만 바뀐) 반대와 생명의 강을 모시기 위한 시인 203인의 공동시집
   "그냥 놔두라, 쓰라린 백년 소원 이것이다"에서 발췌했습니다.

 

 


 

 


2011년 10월 27일 경향그림마당
http://img.khan.co.kr/news/2011/10/26/20111027ggg.jpg

2011년 10월 27일 경향장도리
http://img.khan.co.kr/news/2011/10/26/20111027jjj.jpg

2011년 10월 27일 한겨레
http://img.hani.co.kr/imgdb/resize/2011/1027/131964026162_20111027.JPG

2011년 10월 27일 한국일보
http://photo.hankooki.com/newsphoto/2011/10/26/alba02201110262145400.jpg

2011년 10월 27일 서울신문
http://www.seoul.co.kr/cartoon/manpyung/2011/10/20111027.jpg

 

 

 

 

모두들 즐거우셨습니까? ^^

 

 


오늘은 한겨레 만평이 재미있군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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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

IP : 202.76.xxx.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7 9:04 AM (122.43.xxx.64)

    기다렸어요.
    특히.. 오늘은 더 더 더!! ^^
    감사합니다.

  • 2. Qqq
    '11.10.27 9:06 AM (121.174.xxx.71)

    항상감사합니다. 너무즐겁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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