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년 동계올림픽 때, 김연아 선수가 완벽한 연기로 금메달을 확정 지어서 열광하다가,
온전한 기쁨도 잠시. 은메달 선수가 점수 쌔리퍼받는 것 보고 화가 나서 흥이 깨졌었어요.
"아니, 저렇게 해놓고 어떻게 저 점수를 받아?"
오늘 선거결과를 보며 그 마음입니다.
"아니, 저딴 행동을 하는 인간이 어떻게 45%나 득표해?"
연아선수가 금메달도 땄겠다, 이제 편파판정이나 악의적 기사에서 벗어나 합당한 대우를 받겠지 생각했으나,
옆나라고, 기자고, 빙상연맹이고, 국제빙상연맹이고 총체적으로 더 한층 질기게 연아선수를 괴롭혔죠.
그들이 원하는 건 피겨의 발전보다는 자기 이익이었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정치판에 종사하는 딴나라 사람이 원하는 건 살기좋은 세상보다는 자기 이익일 뿐이고.
이번에 나경원이 그런 점을 분명히 보여줬는데도 45%를 득표하다니. 아이고마.
박원순 당선자님이 서울시장도 되었겠다. 이제 정책을 펼쳐나가는데,
올바른 정치, 살기좋은 세상보다는 자기 이익을 원하는 놈들이 더 한층 질기게 괴롭힐지도 모르겠다는 불안이 듭니다.
연아선수 때 본건데, 불합리한 일이 생겼을 때 공론화 하고 압력을 넣으면 깨갱 물러나더군요.
압력대기^^중으로 계속 지켜보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