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 학원에서 일하는데 진짜 아이교육 잘 시켜야 될꺼 같아요~~

어학원 조회수 : 3,532
작성일 : 2011-10-27 00:07:17

 

그냥 뭐 욕하고 이런 애들은, 아주 못된 애들은 아니고 그냥 영웅심리나 이런거 때문에

그런애들도 있고 버릇 자체가 없는~ 혼나면 책 던지고 (더혼나고 울고)

어떤 애는 원어민 선생님이 뒤돌아서 수업하는데 선생님 엉덩이에 지우개 던지고 (작은거)

커피컵에 지우개 가루 넣고

아무리 혼나고 혼나고 또 혼나도 (가끔 때리기도 하고) 그러더라구요

저는 이런 애들은 무조건 수업 시작할떄 벌 세우고 시작하는데 그럼 수업때 그나마

조용하고 열심히 하는데요~

어떤애 하나는 (초등학교 5학년)

1. 꼬박 꼬박 말대답, 원장샘이든 누구든

2. 여자애 하나한테 '너 성폭행 한 번 당해보야 정신 차리지' 이러고

3. 하루에 5번씩 벌 서도 맨날 장난치고

4. 수업시간에 그림 같은거 그리면 항상 -목부러진 공차는애- -죽은 아이가 꽃 뜯는거-

   색칠하라고 하면 검은색을 다 칠해놓고

5. 오늘도 좀 버릇 고쳐보려구 의자에 앉혀놓고 나만 보라고 (체벌 의자 같은거) 하구

안떠들기로 약속하고 가라니까 끝까지 약속 안하고 막 울더라구여~ 딴 샘한테 엄청 혼나구 집에감

 

이런 애는 대체 왜 이러는거죠?

엄마도 애 상태를 아는지~ 어쩐지, 상담 전화해도 바쁘니까 끈자구 (2분 통화) 하시구요

제가 학원에서 딱 2달 일하면서 느낀건데 (큰 학원은 아니지만 초중딩 나름 동네에서 10년 이상, 샘들도 (원어민포함)

다 3-5 년정도 계신 분들이라 분위기는 좋은편)

정말 보통애들은 엄마가 집에서 관심을 두고 잡고 가르치고 이런게 되게 중요한거 같아요

물론 가장 중요한 것은 애들이 원래부터 욕심있고 공부 잘하게 태어난것도 있어야 겠지만

10퍼센트가 위에 애들이면 90 퍼센트는 보통애들이니까요

 

 

 

IP : 119.207.xxx.205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동감
    '11.10.27 12:10 AM (125.185.xxx.132)

    애를 보면 엄마를 알 수 있어요. 개념 없는 애들 뒤에는 꼭 개념 없는 부모님이 있어요.

  • 2. --
    '11.10.27 12:23 AM (175.208.xxx.86)

    2학년 남자 아이 입에서
    흙속에 파묻어 버리겠다
    목을 베어 죽이겠다
    라는 말이 나옵니다.

  • 3. ,,,,,
    '11.10.27 3:33 AM (86.150.xxx.248)

    우리 어릴때도 그랬나요???
    정말 믿기지가 않아요.

  • 4. 수수꽃다리
    '11.10.27 5:30 AM (58.232.xxx.202)

    요즘 소아정신과,놀이치료서에 애들 되게 많아요... 정말 치료가 필요한 애들 많은거 같아요.

  • 5. ..
    '11.10.27 9:54 AM (222.110.xxx.137)

    울 동네에도 한명 있는데. 그 부모를 보면 괜찮아보이데 아이는 정말 혀를 내두르게 해요.
    82쿡에서 한말이 맞는것같아요. 부모는 인격을 포장할수 있으나 아이는 그러자 못한다고..

    근데 겪어보니 결정적으로 부모가 아이의 잘못을 인정안하거나 보지않고 눈감더군요. 동네에서 다들 난리인데, 정작 본인은 자식의 똑똑하다는거 하나에 목숨걸더군요.

  • 6. 솔직히...
    '11.10.27 10:55 AM (119.192.xxx.21)

    전 아직 아이가 없습니다만...
    우리 아이가 학원에 갔는데 옆자리에 그런 아이가 물을 흐린다면 정말 속상할 것 같아요.

    그런 애들은 학원에서 내보내면 안될까요?
    다른 아이들의 학습에 지장을 주는데...

    만약 저라면... 그렇게 수업시간 물 좋은 학원으로
    일부러라도 아이 보낼 것 같아요.

    의무교육해야 하는 학교가 아니잖아요.
    학원도 아이를 고를 자격이 있다고 봐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65 잼있는 미드 추천부탁 드려요~` 13 찌니~~ 2011/11/16 2,641
38564 빛고을서 을사오적 안돼!" 광주시민 분노 폭발 9 밝은태양 2011/11/16 1,881
38563 겨울잠바를 입어 보고 슬픔에 잠겨 7 ..... 2011/11/16 3,208
38562 크림소스 기막히게 맛있는 비법 없나요? 6 00 2011/11/16 3,394
38561 '인피니'에서 만든 어그부츠 아시나요.. 겨울준비 2011/11/16 2,462
38560 오세훈 시장 “공직 생활 그만두면 영화배우가 꿈” 14 ㅋㅋ 2011/11/16 3,471
38559 어제 코엑스에서 머니볼 보고 브래드피트도 봤어요 7 .. 2011/11/16 2,743
38558 11월 15~16일자 민언련 주요 일간지 일일 모니터 브리핑 2 세우실 2011/11/16 870
38557 라면시장 1위 농심의 고민이 깊어졌다 7 기린 2011/11/16 3,554
38556 민주당 아직 못 미덥지만 이번 만큼은 점수 주고 싶네요 9 정치 이야기.. 2011/11/16 2,081
38555 SBS의 눈치보기 1 해야 2011/11/16 1,594
38554 신형냉장고? 김치냉장고? 4 준2맘 2011/11/16 1,594
38553 이렇게 생긴 모자는 어디가야 살수 있나요??? 8 가을호박 2011/11/16 2,050
38552 일산고 조리학과 내신 어느 정도야 가는가요?? 1 오희경 2011/11/16 2,616
38551 안철수 기부에 짜증내는 '조중동' 8 아마미마인 2011/11/16 2,547
38550 지령받고 움직이는 선전선동지 한겨레 safi 2011/11/16 1,376
38549 어제 피디수첩보고. 야동순재 너무 싫어요. 8 경악 2011/11/16 8,461
38548 이제는 연락할 수 없는 한때의 절친들... 2 씁쓸하다 2011/11/16 2,816
38547 콩비지는 얼리면 안되는건가요? 뭐가 잘못된 건지 ... 4 요리중 급질.. 2011/11/16 2,343
38546 최근 많이 읽은 글 변화가 없네요 8 .. 2011/11/16 1,714
38545 다이알비누가 여드름에 좋다고 12 비누 2011/11/16 8,035
38544 낼 소풍가는데요.. 3 따뜻한 김밥.. 2011/11/16 992
38543 박원순시장 취임식에서 빨갱이라고 외친 영상 보셨나요? 8 밝은태양 2011/11/16 1,976
38542 진짜 이해 안가는 딸 친구엄마 33 진씨아줌마 2011/11/16 14,485
38541 청계광장에서 한미FTA 저지 촛불문화제 하고있네요 1 생방송 2011/11/16 1,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