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일년 정도 쉬다가 집근처 가까운 회사 들어간지 한달 정도 됬어요
일 잘한다는 소리도 듣고 제가 생각해도 이해력 이런게 빠르고 손도 빨라서 일 배우면 금방금방 해요
그런데
처음엔 인수인계 할때는 몰랐는데
제가 지금 하는 일이 진짜 오전에 길어야 평소에는 한 30분 정도만 하면 할 일이 없어요;;;
약간 바쁠때만 오전에 좀 바쁘고
그 뒤에는 진짜 한가해요
지난번 회사는 일이 많아서 야근은 기본이었거든요
처음 이 회사 다닐때는 그 지긋지긋 하던 야근 이런게 없어서 너무 좋았는데..
진짜 회사에 멍..하니 있다 오는거..아시는분들은 그게 얼마나 고역인지 아실 꺼에요
처음 면접 볼때는 일이 많아서 뽑는다..그러더라고요 그래서 일이 꽤 많은가 보다..했거든요
그런데 보니까
직원도 딱 한명만 일이 좀 많은 편이고
나머지 다른 직원들은 별로 할일이 없어 보여요
한달 정도 되니까 대충 보이더라고요
다행인지 불행인지 다음달쯤에 업무분장을 새로 낸다고는 하는데..
진짜..일이 없는 것도 이렇게 힘든거였네요
차라리 일이 많아서 힘든게 낫겠어요
회사 분위기도 마음에 들고 거리도 가깝고 월급도 그럭저럭 괜찮아서 요즘 같은 불경기에 왠 행운이야
했는데..
회사 직원 몇명 짜른 다는 말도 들리고..
이렇게 일도 별로 없는데 나는 도대체 왜 뽑은 건지..
이러다 할일 없다고 짜르는건 아닌지 걱정 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