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에 지가 한 말을 번복했어요.
강남의 선전을 바란다던가 강남의 투표율이 높아서 좋았다던가..
기억이 잘 안 나는데 그거 진짜 내가 무식하다 이거 표 내는 거예요.
지난 주민투표 하기 전에 조사를 했어요.
강남지역에서 진정한 한나라당 표는 어느 정도일까 하고
30%가 골수더라고요.
그 다음부터는 부동층이라는 거죠.
그런데 이 부동층이 유식한 부동층이고 따지는 게 많은 사람들이에요.
이 번 선거처럼 여권에 불리한 요소를 많이 가지고 있으면 부동층은 투표를 안 하거나 다른 당을 찍더라고요.
(제가 이 조사를 보았는데 기억이 가물 가물)
그런데 홍그리가 그걸 잊었느지 몰랐는지 입을 잘 못 나불거린거죠.
덕분에 다른 구에서의 투표열을 자극하고 강남 부동층이 박원순에게 투표하게 했다고 봐요.
강남구의 투표율이 높아도 완전 나경원 몰표는 아니잖아요?
그러니까 홍그리는 알고 있었어요.
처음부터 나경원이 힘들다는 걸
그래서 다른 날은 몰라도 오늘의 일등 공신은 홍그리예요.
제 생각에는 홍그리가 저런 말 하고 당이나 보좌진 중에 누가 그 때 보고서 생각이 나서 기자 만나서 정정한다고 한 거 같아요.
그러나 그 때 벌써 루비콘 강을 건넜다고요.
홍그리 감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