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괴물의 소심인(小心人소시민)이 하는 말~ "끝까지 둔해빠진 **들"

나모 조회수 : 1,978
작성일 : 2011-10-26 22:28:50

한나라당 : 오후 들어 급격히 높아진 투표율 때문이다.

 

어느 영화에서 다리 아래를 내려다보던 인물의 대사가 생각난다.  "끝까지 둔해빠진 **들"

 

아! 그대들의 굳은 머리로는 우리의 뜨거운 심장을 이해하지 못할 것이다.

얼마전 무한도전의 신토끼전을 보았다. 앓아 누운 용왕을 위해 산토끼의 간을 잡아대령하라고 했다.

토끼들은 간을 넣었다 뺐다 요리조리 뺀질뺀질~ 참 얄밉게도 굴더니 결국 간을 지키더라.

토끼를 쫓아 뛰어다니던 정형돈 거북이가 말했다.

"그러게 평소에 건강관리를 하지... 괜히 간은 구해오라고~~"

용왕의 지엄한 명을 받잡은 거북이가 저도 모르게 내뱉은 말.

 

난 평소에 참 귀가 얇다. 누가 나 잘게 해준다고 하면 너 몰라라 하고 사실 그쪽으로 눈을 돌리고는 했다.

근데 요즘 그대들의 행태는 너무했기 때문에 분노의 거품이 끓어오른지 한참되었다.

어제까지도 그대들은 박빙이라고 초박빙이라고 우리 간을 쪼그라들게 만들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놀러가는 날 빼고는 그래본 적이 없는데 5시 30분에 일어나 깊은 숨 들이마시고 투표장으로 갔드랬다.

오늘 서울시 결과는 마음에 든다.

 

새서울시장은 알아야 한다. 우리는 당리당략이 아닌 인간 삶의 보편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대표를 원했기에 한 표를 행사한 것이라는 것을.

IP : 58.143.xxx.177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참신한~
    '11.10.26 10:41 PM (121.170.xxx.90)

    삶의 보편적 가치관을 추구하는 대표 참좋은 말씀 이네요 이대로 쭈욱 대선 까지 염원 합니다

  • 2. 우와
    '11.10.27 10:15 AM (175.114.xxx.13)

    글솜씨가 대단하신데요. 혹시 글쓰시는 분인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0877 이 패딩 좀 봐주실래요.. 15 안목을 부탁.. 2011/10/27 3,123
30876 젊은세대 뜻 깊이 새기겠다"던 MB 밝은태양 2011/10/27 1,849
30875 오늘 뿝었던 짧았던 글 하나(선거관련)ㅎㅎㅎ 3 유머 2011/10/27 2,469
30874 둘째가 태어난 후 생긴 첫째의 폭력성과 반항기.. 어떻게 해야 .. 2 ... 2011/10/27 3,366
30873 ↓ 쪼아래 핑크싫어야~ 건너가세요 5 지나 2011/10/27 1,633
30872 지하 넓은 장소 바닥을 따뜻하게 하려면... 2 수족냉증 2011/10/27 1,869
30871 컨설턴트 보험진단 서비스? 가 무엇인가요? 설계사동서 2011/10/27 1,626
30870 딸아이가 *호텔 카지노 딜러에 취직이 되었어요 뭐를 주의해야.... 4 취직 2011/10/27 3,768
30869 우리 엄마.. 무화과를 이렇게 좋아하시는지 30년 넘게 몰랐네요.. 5 모카치노 2011/10/27 3,071
30868 너무 지나치게 도를 넘지는 맙시다. 32 ..... 2011/10/27 3,803
30867 세대별 격차가 심한 건 아무래도 언론탓인거 같아요 6 이번선거에서.. 2011/10/27 2,550
30866 핑크 싫어야~ 21 안나푸르나 2011/10/27 2,358
30865 사시합격 글 보고 적어요 4 아래 2011/10/27 3,158
30864 등기부 등본 아무나 떼볼수있나요? 11 ** 2011/10/27 6,865
30863 코레일 기차여행 패키지 1 기쁜오늘 2011/10/27 2,364
30862 김어준 너무 많이 좋아하지 마세요(약간 낚시) 5 의문점 2011/10/27 3,508
30861 나경원 같이 출구조사 발표때 자리비운 후보 보셨나요? 7 ... 2011/10/27 3,252
30860 광화문광장에서 쫓겨났다는 사실만 아세요! 1 사랑이여 2011/10/27 2,485
30859 쪽지함 찾기 3 쪽지함 2011/10/27 1,593
30858 언니가 사시2차 합격했어요^^; 근데 질문이... 22 축하해주세요.. 2011/10/27 4,502
30857 나경원은 앞으로 어떻게 되는건가요 12 그럼 2011/10/27 3,130
30856 ‘한선교 불기소’ 가닥… 도청 의혹 덮나 세우실 2011/10/27 1,544
30855 영어로 궁금합니다. 2 세영이네 2011/10/27 1,563
30854 이사하는 날 청소 어떻게 하세요? 3 이사 2011/10/27 2,504
30853 퀼팅패딩 말고 다른 옷 없을까요? 1 옷사기 어려.. 2011/10/27 1,9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