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40대 중반.
오늘 모임을 예상하면서 나갔습니다.
제발 선거 이야기 안나오길 바랬어요.
모두 여당 표밭인줄은 알았지만..
82쿡에서 하는 거 이분들이 하고 계시더군요.
젊은 사람들은 투표안해도 돼~
서로서로 투표했냐구 독려하시고
어떤 곳에서는 부모들 여행보내라는 소리까지 들었다고 넘어가지 말라고ㅠㅠ
제가 넘 괴로워서 안들으려 화제 돌리는거 몇번했네요.
제가 완전 막내라 어른들에게 말한 번 못했어요.
정말 껄끄러워서 투표장까지 같이 다 같이 가는거 일이 있다고 내뺐는데
돌아돌아 갔는데두 투표장에서 모두 다시 만났습니다.
정말 정말 좋으신 분들이고
존경할 만한 분들이신데
왜 이리 먹통인지요..
정치소식은 듣는 귀가 따로 있나봅니다.
투표에 관심없는 분 밥산다고 격려해서
투표마쳤다고 고맙다고 인사도 했는데
이분들은 씨알도 안먹힐 분들이네요.
저 결과가 안좋았으면
인터넷 티비 삼박 사일 닫을 뻔했네요.
감사감사~~~~~~~~~~~~~~~~~~~~~
혼자 섬에 사는 기분이예요.
그나마 울 남편이랑 저랑은 의견이 완전 일치.
그냥 여기서 살래요.ㅠㅠㅠㅠ
오늘 기분 너무 안좋았는데
한큐에 다 날아갔어요.
울 젊은이들 만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