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호텔에서 숙박할 때 비누 남은거

알뜰살뜰 조회수 : 3,258
작성일 : 2011-10-26 20:13:53

저는 젊었을 때 아껴가면서 살던 것이 버릇으로 굳은 거 몇개 있어요.

치약 다 남은 거 반 잘라서 안에 통 남은 거 쓰고

팬티스타킹 구멍나면 다리 한쪽 씩 잘라서 겹쳐입고

화장솜도 반으로 잘라서 써요.

비누도 얇게 남으면 새비누에 붙혀서 쓰고요.

양말 남은 것도 구멍난거 버릴 땐 창틀, 자동차 구석구석을 닦아내고 버려요.

런닝 낡은 건 걸레로 쓰고

건전지 다 쓴 것도 시계에 넣으면 꽤 오래 쓸 수 있거든요.

 

이거 말고도 호텔에 숙박하면 내가 쓰고 남은 비누조각하고

호텔마다 다르지만 샴푸나 로션, 치솔 같은 것도 남은건 가져옵니다.

지금은 제가 미국에 있는데요,

미국에서도 중간정도의 호텔은 처음 숙박할 때는 비누와 샴푸가 제공되지민

며칠 계속 더 있으면서 비누와 샴푸가 더 필요하면  자기가 체크아웃할 때 지불하기로 하고 더 받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엔 호텔에 숙박할 때 제가 쓰고 남은 조각비누와 손가락 크기의 샴푸는

제 호텔비에 포함된거라고 생각하고 가져와요.

이런 거 제 여행가방에 두었다가 다음에 여행갈 때

더 추가로 구매하지 않고 쓰기도 하고 남으면 집에서 쓰기도 하구요.

 

그런데 얼마전에 82 자게에서

어느 분이 얌체같은 사람 예를 들면서 호텔에서 남은 비누 가져가는거 안 좋은 것처럼 쓰셨더군요.

이거 안 좋은 일이었어요?

전 제 호텔비로 이것도 계산이 된거라고 생각해서 가져왔거든요.

 

예전에 우리나라에 국빈방문한 스웨덴인가? 하여간에 부부가 묵었던 호텔에서

남은 비누도 가져갈 정도로 알뜰한 부인이었다는 기사를 본 적도 있는 것 같아요.

누가 알려주시와요.

그게 안 좋은 일어있으면 다음부터는 호텔에 묶을 때

조각비누 남은 거 그대로 두고 올께요.

 

 

IP : 69.38.xxx.146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ㅡㅡ
    '11.10.26 8:15 PM (125.187.xxx.175)

    호텔측에서 손님 쓰다 남은 비누 다시 안 쓰지 않나요?
    저는 그 정도는 호텔비에 이미 포함됐다 생각해요.
    내가 다 썼어도 상관 없는 물건이고 어차피 두면 버려질 물건, 챙겨와서 제가 쓰는데 낫지 않나요?
    물론 수건 같은 건 절대 안 가져옵니다.

  • 2. ,qls
    '11.10.26 8:16 PM (211.117.xxx.86)

    비누는 어차피 새걸로 작은거 주잖아요 버릴거 같은데 가져와도 돼죠

  • 3. ...
    '11.10.26 8:18 PM (221.187.xxx.219)

    현재 호텔에서 근무하고 있습니다.
    가져가시는 거 호텔측에서도 환영합니다 ^^
    제가 근무하는 호텔은 여성용 화장품에 남성용 에프터쉐이브까지 제공하는데요..
    쓰다가 남은 병을 그냥 폐기합니다. 하루에 객실에서 나오는 쓰레기 만만치않습니다.
    오히려 기념으로 가져가시는 분들때문에 산업폐기물처리비용 절감으로 환영합니다 ^^
    .
    .

  • 4. ...
    '11.10.26 8:21 PM (121.190.xxx.170)

    저도 비누나 제공되는 샴푸 같은건 가지고 와요.
    호텔에서 일하는 친구 말로는 두껑 열어본 제품은 다 버린다고 하더라구요.
    그냥 다 버리는것도 낭비인데 챙겨와서 쓰는게 더 나은거 같아서요.

  • 5. ...
    '11.10.26 8:23 PM (112.151.xxx.151)

    이미 사용한 비누는 어짜피 호텔에서 버리기 떄문에
    집에 가져와서 쓰게 되면 불필요하게 버리는 걸 쓰는게 되는거죠

    예전에 유명하신 분이 매우 검소하여
    특급호텔 이요시 아예 일회용품 제공되는걸 쓰지 않고 여행기간에
    쓸 제품을 조금씩 가져와서 사용을 하고 간다는 뉴스를 보고
    저도 좀 달라졌어요 사실 호텔비에 일회용품 금액은 들어있는거고 3일 보내면 하루에 한번 바꿔
    주기도 하고요. 일부 아주 좋은 곳이야 불가리나 록씨땅 제품 주는 곳은 제품에 욕심이 나서
    더 가져오기도 했는데 -_-;;; 생각해 보면 큰것도 아니고 왜 그랬나 싶더라고요

    그 이후에는 여행을 가던, 출장을 가던 기본 생활용품 제것 챙겨가고 안씁니다.

    일회용품 낭비며, 무분별하게 쓰고 싸오는게 문제지 님 같은 경우는 괜찮아요

  • 6. 꿈다롱이엄마
    '18.6.14 12:37 AM (125.185.xxx.75)

    울엄마도 가져오시더군요. 그후 저도 가져와서 ㅋ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047 4학년생 무상급식불참 4개구도 "전면실시' 8 밥가지고매정.. 2011/11/01 1,539
31046 "종교계 신뢰도 대기업보다 낮아"(종합) 1 세우실 2011/11/01 882
31045 미국에서 램프등을 사가지고 가려는데 전압이 120볼트 까지네요 8 전압질문 2011/11/01 2,235
31044 후기가 궁금한 82 속 사연들 뭐가 있으세요? 104 이야기 2011/11/01 11,199
31043 안철수 박사의 바이러스 백신 V3는..... 2 흠... 2011/11/01 2,066
31042 저희아이 애정결핍인가요? 6 직장맘 2011/11/01 3,488
31041 잠원동한신 전세 얼마나 올랐어요? 3 속상 2011/11/01 2,037
31040 최근에 초등생 일반폰 가입해보신 분 계세요?? 3 ... 2011/11/01 1,271
31039 장터-지원아빠 귤 모두 받으셨어요? 10 Turnin.. 2011/11/01 1,878
31038 세탁할때마다 옷이 줄어들어요. 2 세탁기 2011/11/01 5,000
31037 청주에 점 잘보는 집 아시면 3 ,,, 2011/11/01 2,417
31036 예전의 모계사회란... 4 별사탕 2011/11/01 1,564
31035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1 twinkl.. 2011/11/01 1,155
31034 김진애 의원이 마포구에서 출마를 하나요? 1 용산 2011/11/01 1,026
31033 집들이(남편회사동료) 조언 부탁드려요(고수님들 지나치지마시고 꼭.. 16 상차림 고수.. 2011/11/01 2,299
31032 작년에 헌재에 판결난 한미fta를 다시 강행 1 한걸 2011/11/01 842
31031 나꼼수 출연 이후 도올 책 "10년만에 판매 쓰나미" 6 사월의눈동자.. 2011/11/01 2,854
31030 종훈아, 경필아 우짜노? 사형시킨대..... 21 한미FTA 2011/11/01 3,030
31029 119.196.xxx.23 님 글 왜 지우셨어요? 9 ????? 2011/11/01 1,136
31028 가족여행으로 선상낚시 하려는데요 2 거제도 2011/11/01 1,011
31027 재봉틀 공구하는 곳 어디 없나요? 8 미싱 2011/11/01 1,506
31026 수학공부법을 물어봅니다. 수학쟁이 2011/11/01 948
31025 급질)근대도 빠락빠락 푸른기 빼서 씻어야 하나요? 아욱처럼? 5 저녁식단용 2011/11/01 1,231
31024 (예전)홍준표는 철저한 FTA 반대론자 3 매국노 본색.. 2011/11/01 954
31023 지금 한미FTA관련 외통위와 국회는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가요?.. 쫄지마!기운.. 2011/11/01 97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