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안한 직원 투표소까지 차 태워주기

그면 조회수 : 1,612
작성일 : 2011-10-26 20:01:22

같은 팀 2명의 직원을 투표소까지 태워다주고 좀전에 집에 도착했네요 ㅎ

2군데 투표소에 사람들의 발길이 많네요..

 

저희 팀장님이 자칭 좌빨(?)이시라

어제도 팀원들에게 투표권 있는 사람은 투표하고 천천히 출근해도 된다고 했거든요.

회사 전체적으로도 출근시간에 늦어지는 걸 인정하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래서 저는 오늘 늘어지게 늦잠자고서 주섬주섬 일어나 집앞 투표소에서 투표하고 10시30분쯤 출근했거든요..

그런데, 제 옆에 여직원은 투표를 못하고 왔데요.

 

저: 투표 했어요?

여직원: 못했어요 ㅜㅠ

저: 엥? 오늘 출근 늦어도 된다고 했는데요.

여직원: 그러게요.. 알람듣고 자다 끄다 자다 끄다 반복하다가 지각안할려고 택시타고 와버렸네요 ㅜㅠ

 

네 늦은 출근을 까먹은거죠...

저녁 퇴근시간 팀장님은 그 여직원에게 자꾸 가서 투표하라고 그러는데.

여직원은 할일이 많아서 야근도 해야되고, 만약 투표하러 가면 회사로 다시 와야된다고 어찌해야 할지 고민하더라구요

그러길 5분쯤 지났나?

할일이 많다고 투표하러 못가겠다고 합니다.

안되겠다 싶어 제가 차로 투표소 앞까지 태워줄테니 가자고 했지요..

그 여직원도 투표를 해야겠다 싶었는데, 갔다왔다하면 시간이 많이 지체되서 포기하려 했던거죠..

그래도 차로 바로 가면 얼마 안걸리니깐 그나마 괜찮겠다 생각했죠..

 

다른 자리에 있던 남직원도 꼬셔서 투표소까지 태워주고,

여직원도 투표소 앞까지 태워다주고 무사히 집으로 돌아왔네요..

 

아무튼 좋은 결과 나오길 바랄뿐입니다..

 

ps. 오늘 팀장님이 투표 하라고 반강요하다시피 했는데

       본인은 유명인이 아니니 괜찮다고 합니다. ;;;

 

IP : 222.112.xxx.146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짝짝짝~
    '11.10.26 8:03 PM (183.102.xxx.95)

    참 잘하셨어요. 원글님같은분이 우리의 미래를 밝히십니다^^ 기쁘네요^^

  • 2. 님께서
    '11.10.26 8:03 PM (24.205.xxx.189)

    이룬 승리입니다~

  • 3. 참맛
    '11.10.26 8:04 PM (121.151.xxx.203)

    머찐 회사네요 ㅎㅎㅎㅎㅎ

    요새 상식있는 사람들은 죄다 좌빨이라니 ㅋㅋㅋ
    자들 무덤 지들이 팠지 뭐

  • 4. 대단
    '11.10.26 8:04 PM (122.47.xxx.16) - 삭제된댓글

    정말 수고 하셨어요

  • 5. 고맙습니다
    '11.10.26 8:04 PM (211.217.xxx.74)

    님 같은분이 계셔서 우리아이들의 미래는 밝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7221 43살인데 얼굴홍조 1 갱년기증상인.. 2011/12/14 1,799
47220 두돌 아가 어린이집에 맡기고 회사나갈려고 하니 여기저기서 반대의.. 10 냠냠이 2011/12/14 1,895
47219 포스코 장이 정답이지 9 국가장은오버.. 2011/12/14 1,534
47218 손편지, 손글씨 자주 쓰세요? 4 궁금 2011/12/14 1,011
47217 노인분들, 머리 가려운 상태에 뭐가 좋을까요 ? 1 ........ 2011/12/14 757
47216 과학고 조기졸업 궁금합니다. 8 .. 2011/12/14 3,043
47215 백토, 김진 ‘망언’에 네티즌 “조중동 무너지네” 12 참맛 2011/12/14 3,265
47214 강철의 연금술사의 사망 쑥빵아 2011/12/14 1,111
47213 李대통령"한국 젊은이 정말 겁 없어...세계 어디서든 성공할 것.. 5 세우실 2011/12/14 1,059
47212 중소 법인 회계 프로그램 어떤게 좋은가요? 4 으랏차찻 2011/12/14 1,775
47211 계모의 죄책감으로 실토-9년전 불타죽은 4세남아 살해범은 아빠 8 사람이란.... 2011/12/14 3,514
47210 피하낭종? 누가좀 알려주셔요~ㅠㅠ 9 익명이요 2011/12/14 5,309
47209 100분토론...........균형잡힌 관전평인 것 같습니다[펌.. 5 ^^ 2011/12/14 1,796
47208 남편한테 서운한 맘 10 서운 2011/12/14 1,964
47207 갑상선기능항진 병원어디로가야하나요? 3 미라클 2011/12/14 1,607
47206 최일구 앵커가 청춘에게 하는 말! 2 오홍 2011/12/14 1,410
47205 한겨레 단독] 디도스 공격 돈거래 있었다 사랑이여 2011/12/14 719
47204 얼굴에 감정이 다 드러나니 사람대하기가 불편하네요 5 ,,, 2011/12/14 2,386
47203 주말에 한라산 등산하려는데요 눈이 많이 왔나요? 제주도 2011/12/14 835
47202 당신이 갑이에요 < 이게 무슨 뜻이에요? 13 .. 2011/12/14 4,213
47201 스키 헬멧구입 3 초록색 2011/12/14 876
47200 여쭤볼게 있어요 !! 2011/12/14 577
47199 자동차에 설치할 블랙박스는 어디서 구입하나요? 6 새차 2011/12/14 1,961
47198 꼼수인증도장으로 스스로 인터넷 통제 벗어나야..... 정행자 2011/12/14 1,022
47197 김난도교수의 "아프니까청춘이다"에서.. .. 2011/12/14 1,1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