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화장품 고를 때 팁

전직 화장품 회사 출신 조회수 : 2,959
작성일 : 2011-10-26 17:43:36

밑에 나이들어 저렴한 화장품 쓰는 거 마음에 걸린다는 글 읽고 전직 화장품 회사 출신으로 몇마디 남깁니다.

 

전 10여년전 아모레퍼시픽에서 근무했어요.

 

1. 화장품 만드는 방법은 아주 쉽습니다. 누구나 조금만 배우면 만들수 있습니다. 천연화장품 만들기와 비슷하지요.  

 

2. 화장품 회사 연구원은 순환보직제입니다. 오늘 마몽드 만들다가 내일 설화수 발령날 수 있습니다. 결국 연구원의 수준은 비슷하다는 거죠.

 

3. 한 회사의 제품이라면 마몽드나 설화수나 기본재료도 거의 같은거 씁니다.

 

4. 화장품의 재료원가는 너무 미미해서 마몽드나 설화수나 큰 차이 없습니다. 화장품의 재료원가는 샴푸의 재료원가와도 그다지 차이 나지 않습니다.

 

그럼 결론은 ...

 

1. 중요한 건 브랜드나 가격이 아니라 내 피부와의 유수분 밸런스입니다. 싸든 비싸든 중요하지 않습니다.

 

2. 아모레시픽, LG 같은 몇몇 기업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화장품 회사는 겉은 번지르르해도 제대로 된 연구소가 없습니다. 연구원 몇명이 전부이지요. 화장품 만들기는 간단하기 때문에 그정도로도 충분합니다. 대신 눈에 보이지 않는 원료점검,피부테스트, 동물테스트 등 눈에 보이지 않는 그런부분들이 미흡합니다. 대부분 자기 공장도 없고 코스맥스 같은곳에서 만듭니다.

 

개인적으로는 연구소가 큰 회사의 제품 중 가격과 상관없이 자기 피부에 맞는 걸 쓰는게 제일 합리적입니다.

IP : 58.224.xxx.120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
    '11.10.26 5:46 PM (59.15.xxx.226)

    좋은 정보 감사^^ 전 마몽드 좋더라궁 가격도 안비싸면서 얼굴 부들부들해지는 거 같아요.

  • 2. 저 질문요.
    '11.10.26 5:48 PM (121.133.xxx.19)

    천연화장품 샴푸 넘치는데 정말 천연샴푸면 자연에서 얻는 재료 몇%가 들어가야 하나요?
    가장 권할만한 천연샴푸 혹시 있으신지요?
    시중샴푸는 정말 저랑 안맞습니다.
    지금 쓰시는 화장품 무엇인지 알려주심 감솨드려요.

  • 3. 가격거품
    '11.10.26 5:50 PM (210.96.xxx.241)

    스킨에 색들어간 거나 냄새 독하게 나는 것도 피하는게 좋습니다. 성분표에서 천연성분이 얼마나 들어갔는지 잘 살펴보는 것도 좋겠죠.

  • 4. 그니까
    '11.10.26 5:51 PM (121.133.xxx.19)

    마몽드나 설화수나 기능적인 효과는 별 차이 없는건가요?
    설화수 40이상 되는 크림은 왜그리 비싸야 되는지??
    전 기본은 순한거 암거나 쓰도록하고...크림,아이크림은 기능성으로 비싸도
    괜찮다 생각했는데 앞으로 어떤식으로 써도 될지요.
    명동이나 동대문 길가 가다보면 젊은 아가씨 호객행위 하면서
    파는 저가 화장품들은 어떤지 궁금해요.

  • 5. 우언
    '11.10.26 6:00 PM (124.51.xxx.87)

    좋은 정보 감사해요

  • 6. 전에 어느 여사님이
    '11.10.26 6:02 PM (121.133.xxx.19)

    면세점마다 자주 갈 기회가 있으신 분이였어요. 50대 초반이었고..
    젊어서 미인이셨는데...면세점에서 하신다는 말씀이 피부에
    좋다고 권해주는 고가화장품 이거저거 다 써보고 긴세월 살았는데
    내 피부는 확 가버렸다고~~~ 연구원으로 화장품 자체가 정말 피부에
    도움이 되는가 여쭙고 싶어요. 평생 화장품 안쓰신 분이 오히려 피부는
    더 고운 경우도 있었다고...그냥 궁금합니다.ㅎㅎ

    그리고 저렴한 화장품 쓴다고 피부에 미안해 할 필요 없는거 맞는건가요?

  • 7. ㅇㅇ
    '11.10.26 7:01 PM (175.193.xxx.186)

    저 출산하고 두달간 얼굴에 하나도안발랏어요 요새들어 건조헤사 바르지만요
    근데 그두달간 피부가 최고조에 이르렀네요
    수유하면 땀나고 여름이라 덥고해서 안발랏엇거든요 아므튼 내년여름에도 암것도 안바르고 지내볼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817 정말 기가 막히고 코가 막힙니다... .. 2011/10/26 1,633
29816 월드컵 승부차기 보는 것 만큼 떨려요...ㅠㅠ 떨려요..... 2011/10/26 1,159
29815 방금 MBN 생방송 화면 보는데 박후보쪽에만 플래쉬가 터지고 있.. 8 유채꽃 2011/10/26 1,989
29814 너무 긴장해서 배가 아프네요 1 민심은 천심.. 2011/10/26 1,439
29813 나 왜 울고 있는 거죠? 16 만세 2011/10/26 2,317
29812 경기도민의 오지랖 20 경기도 2011/10/26 2,180
29811 죄송한데..울집 강아지 왜이럴까요? 5 머털이 2011/10/26 1,779
29810 나경원측선대본부 방송보고있어요 10 어쩌다보니 2011/10/26 2,461
29809 청주에서 올라온 남편이랑 투표하고 왔어요 25 주말부부 2011/10/26 2,053
29808 지금 투표하고나왔어요 헥헥~ 27 나나a나 2011/10/26 2,431
29807 웃옷을 벗을 수도 없고 망사스타킹 인증을 할 수도 없고 2 두분이 그리.. 2011/10/26 1,760
29806 방송3사 출구조사 트위터 46 ㅇㅇ 2011/10/26 3,551
29805 이긴 것 같네요. 4 하하하 2011/10/26 1,858
29804 유학 가 있는 동생이 계속 혈변을 본다고 해요ㅜ(이 시국에 죄송.. 15 심각함ㅜ 2011/10/26 3,456
29803 10분 남았네요 3 알라뷰 2011/10/26 1,459
29802 생중계 보고 있는데 문성근님 활짝 웃으시네요 4 박원순캠프 2011/10/26 2,037
29801 박원순후보 선대본에 기자들 150명 이상 와있댑니다! 11 참맛 2011/10/26 3,192
29800 일부러 그러려고 한건 아니어요 4 4시 10 .. 2011/10/26 1,775
29799 참 이거 무서워서 글 못쓰겠네요 2 행복해요 2011/10/26 1,784
29798 또 위안글~^^ 오직 2011/10/26 1,675
29797 아직 투표할 수 있습니다. 1 닥치고투표 2011/10/26 1,291
29796 초조해서 투표소에 다시 3 입이 말라 2011/10/26 1,651
29795 출구조사 결과...심장이 멈출 것 같다는.. 3 떨려 2011/10/26 2,369
29794 김제동님은 팔굽혀펴기 1 급하게 2011/10/26 1,790
29793 최종투표율은 8시20분 넘어야 나온답니다. 1 ㅇㅇㅇ 2011/10/26 1,5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