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개월 아기 키우느라 주말이외에는 바깥출입을 못하는 애기 엄마예요.
어제 오후 갑자기 엄청난 진동과 함께 드릴 소리와 뭔가를 깨부수는 소리가 나는데
애기가 놀라 자지러지더라구요.
알고보니 저희라인 위에 윗집이 인테리어 공사중이었네요.
사전 공지를 받지못했고, 공사 동의는 더더군다나 한적도 없구요.
엘리베이터 안에 공지가 한 장 붙어 있는 거 어제 발견했네요. (공사 하루전날인 월요일에 붙였나보더라구요.)
오늘은 아침 8시30분부터 시끄러운데
애기가 울음을 그치지 않아 겨우 맘마 멕이고
외출 채비를 해서 투표하러 노인정 갔다가...
시장 다니다가
마트다니다가
너무 힘들어서
차에 앉아 있다가...
그렇게 개기다 한 시간 전인 오후 네 시에 집에 들어왔는데요
애기가 여태 진정을 못하고 자지러지게 울고 난리네요. 많이 놀랐나봐요.
내일부터는 친정에라도 가 있을까 생각중이에요.
공사가 11월 8일까지라는데,저희 아파트엔 수험생도 살거든요.
너무 괘씸해요. 그집주인한테 따지고 싶은데,
그냥 제가 따질 법적 근거는 없는 건가 궁금해서 여쭤요.
저야 그저...'공사하네 소음이구나...시끄럽다' 생각하고 견딜 수야 있지만
이제 겨우 백일 된 애기는 이해할 수 없는 무서운 공포인가봐요
주먹을 입에 넣고 이상한 소리를 내며 울고불고 맘마도 안먹네요.
이런 경우 어째야 하나요?
애기 생각하면 괘씸한 생각이 드는데, 이웃이니 참고 넘겨야 할까요?
조언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