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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인터넷 쇼핑몰에서 IP를 차단 당했어요.

황당... 조회수 : 2,385
작성일 : 2011-10-26 15:58:04

정말 황당해서...

인터넷 쇼핑몰에서 니트를 20만원 가까이 주고 구입했습니다.

 

인터넷으로 옷 잘 안 사는데 갑자기 주 중에 모임이 생겼어요. 

입고 나갈 옷도 마땅치 않고 조금 고급스러운 옷이 필요하게 되어 급하게 주문했어요. 

 

제가 사는 곳은 지방 소도시라 백화점이 없습니다.

타 도시로 가야만 해요. 

남편 양복이라든가 선물 구입 등은 주말을 이용해 백화점이 있는 도시로 가죠.

(이렇게 말하니까 제가 깡촌에서 살고 있는 것 같군요...)

 

캐시미어가 70% 이상이고, 기본 아이템이고  어쩌구저쩌구...

유행 없이 오래 입을 것 같아 나름 고가임에도 구입했는데

도착한 옷이 모니터 화면에 나온 옷과 비슷하지만 분명 다른 옷이였습니다.

그리고 누가 입다 반품한 걸 제게 보낸 것 같았어요.

비교적 얇은 니트였기 때문에 확 티가 났어요.

 

시간은 없고 그냥 입으려고 하다가 사기 당한 것 같이 화가 나서

반품하고 쇼핑몰 회원 탈퇴 바란다고 Q&A란에 적었습니다.

그랬더니 사과 한마디 없이

"네, 알겠습니다. 처리해 드리겠습니다."라고 딱 한 줄만...

 

분명 모니터 화면과 다른 옷이 왔고 

제품 검수 잘 해서 하자 없는 옷으로 보내 달라고 몇 번이고 말했는데...

처리해 준다고는하지만 내 입장에서는 정말  화가 나더라구요.

 

그래서 한마디의 사과 없음에 항의 글을 올렸더니 IP가 차단이 되었네요.

답글 확인하려고 그 사이트에 들어가려고 해도 안된다고 뜹니다.

말로만 듣던 IP차단을 당했어요...

 

제가 욕설이나 비방의 글은 간이 작아 올리지도 못하구요.

정중하게 항의성 글을 올렸는데도 이렇게 되었네요.

 

참 살다살다 별꼴을 다 본다고...

이미 니트는 택배 아저씨가 가져갔구요.

 

걱정되는 것은 현금으로 옷을 구입해서

그쪽 쇼핑몰에서 반품 받으면 제 통장으로 입금한다고 하는데

이런 식으로 행동하는 쇼핑몰에서 환불 제대로 해줄지가 의문이네요.

 

저 골탕 먹으라고 환불 안해주면 어쩌지요?

그러면 경찰서에 신고해야 되나요?

 

사서 고생하고 있습니다.

IP : 118.45.xxx.185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6 3:58 PM (112.159.xxx.250)

    소비자보호원에 전화해서 절차 물어보세요.

  • 2. ip차단되면
    '11.10.26 4:05 PM (222.118.xxx.156)

    pc방가서 확인하면되잖아요.

  • 3. pianopark
    '11.10.26 4:16 PM (122.32.xxx.4)

    IP 차단되었으면, IP는 유동 IP인데 재 할당 받으시면 됩니다. 한 방법은 공유기 껐다 다시 켜시면 되고요, 아니면 프로그램 돌려서 재할당받든지 인터넷 서비스 회사에 전화걸어 재배정해 달라고 하세요. IP 차단이 아니고 ID 차단 당하신 것 아닌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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