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강남 사는 어머니들께 여쭙고 싶어요.

질문 조회수 : 5,004
작성일 : 2011-10-26 15:19:08

 

물론... 그 중에서 진보니 우파니 좌파니 구분짓지 않고

아이들이 살아갈 앞날을 진짜 걱정하시는 분들께요.

 

강남 교육특구 한가운데로 일부러 이사 와서

좋다고 소문난 학원에 높은 비용 지불하며 아이들 보내는데

 

그 중 한 선생님이 선거를 앞두고 수업 한 번을 작파하고(또는 수업시간의 반쯤을 아낌없이 투자하여)

한국 근현대사에 대해 피를 토하며, 최대한 짧게 요약해서 들려주며,

친일파와 그들의 후손과 정경 결탁 세력들이 지금까지 세력과 부를 틀어쥐고 있는 우리나라가 얼마나 잘못됐는지

왜 그렇게 살면 안 되는지

이 동네 사는 너희들과 너희들의 가족이 왜 더 멀리 앞날을 내다봐야 하는지

지난 선거들에서 소위 강남 3구라고 불리는 강남 서초 송파 주민들이 여당에 몰표를 준 것을

왜 부끄럽게 생각해야 하는지를

 

설파했다면

 

혹시 그 얘기를 전해 들으셨다면,

아무리 자신의 성향과 같은 내용이었다 해도,

하라는 수업은 안 하고 애들 데리고 뭐하는 짓인지 돈 아깝다고 화가 나실까요, 아니면

한 번은 제대로 들려 줬어야 하는 이야기인데 잘 됐다고 개념찬 선생이라고 생각하실까요?

 

이 점, 여쭤 보고 싶어요.

역사와 꼭 관련 없는 과목이었다면요.

 

 

그리구... 근현대사인가 인강 유명한 선생님 중에

그 뭐지, 신문지를 박박 찢어 가며 강의하던 강사 있었잖아요.

어머니들 사이에서도 유명하고, 부모님들이 수업 들어도 우리 역사에 대한 제대로 된 개념이 잡힌다고

참 재미있고 유익하게 강의하시는 분이라고 칭찬 듣던 사람인데.

 

그래도 시험 앞두고 성적을 올려야 하는 내 아이의 피같은 시간을 쓴다는 생각에

시험, 성적, 이 단어 앞에 생각이 싹 바뀌시는지(그 강사 못 쓰겠다고)

아니면 여전히 그런 강의는 돈이나 시간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시는지

그 점이,

이미 이기적 집단의 일원이 되어 버린 분들 말고

평소 소신 있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시간과 성적과 돈이 연관된 문제에서도 같은 생각을 유지하실지

진짜 속내가 궁금합니다.

 

 

답 주실 분...!

 

IP : 112.152.xxx.14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구분 안 지을수 없어요
    '11.10.26 3:24 PM (211.63.xxx.199)

    좌파, 우파, 진보, 보수 구분 안 지을수 없어요.
    강남사람들은 색깔이 확실합니다. 자기가 어느쪽인지 확실하고 확실하게 결집하고 확실하게 표 몰아줍니다.
    우파며 보수인 사람들 아이들 선생님이 수업시간에 그런 얘기를 해줬다면 당장 그 학원 끊을겁니다.
    좌파이며 진보인 사람들은 당연 개념찬 선생이라고 생각할테구요.
    물론 이것도 저것도 아닌 사람들도 있어요. 그런 사람들 조차 비난 할 확률이 높아요.
    수업시간에 애들에게 하나라도 더 집어 넣어주거나 문제 풀려야지 왜 딴소리 하냐구요.
    결론은 부정적일겁니다. 수업시간에 해당 수업만 해야합니다.

  • 2. ..
    '11.10.26 3:34 PM (220.149.xxx.65)

    음.......

    저는, 그 선생님이 매번 수업시간을 그렇게 까먹는 스타일이 아니셨다면
    평소에는 수업 잘하시고, 잘 가르치시고 그런 분이셨다면
    어쩌다 한번쯤 피토하는 심정으로 그렇게 말씀하신 거에 대해선 가타부타 하지 않을 겁니다

    이건, 반대로, 저와 성향이 다른 우파적 성향일지라도 그닥 거부감 안나타탰을 거에요
    평소에 본인의 역할에 충실하시던 분일 경우에요

    선생도 사람이고, 정치적 의견 있을 수 있다고 보는 사람이라
    아주 극한 경우에, 어쩌다 한번이라면 이해하고 보는 쪽입니다

  • 3. 원글
    '11.10.26 3:38 PM (112.152.xxx.146)

    음... 그런가요. ㅎㅎ 저 그럼 이번 주 각오하고 있어야 할지도 모르겠네요.

    강남에 20년 살았고 지금도 살고 있으며, 강남 한복판에서 강의해요.
    그런데 저는 제 주변이 다 저처럼 정신 똑바로 ㅎㅎ 박힌 사람들인 줄 알았는데
    (최소한 사기 횡령 전과가 14개인 사람은 미워해야 맞죠) 클수록 보니 아니더라고요.

    급기야 지난 수업 시간... 어쩌다 선거 얘기가 나왔는데
    아이들이 '우리집은 나경원일 걸' 어쩌고 해 대는 걸 보고 폭발해서
    왜 안되는지를 말해 주었어요. 물론 수업할 건 하고 이야기도 했습니다.
    그럼에도, 수업시간에 해당 수업만 해야 한다는 말씀이 제 가슴을 아프게 찌릅니다,
    만.........

    저는... 수업 시간에 해당 수업만 해야 한다고 생각하진 않아요.
    여기 바로 엊그제부터 계속 교대와 선생님이라는 직업, 요즘 아이들에 대해 글이 올라왔다시피
    저도 그 일각에서 천태만상을 보고 있는데, 저는 그 중 아이들에게 희망을 놓지 않은 부류거든요.
    정말 가정교육부터 엉망이구나 싶은 아이들, 장난이라고 욕문자를 보내는 아이들,
    많...지만, 수업만 하고 땡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그런 점들에 대해서도 제가 할 수 있는 한
    영향을 주려고 노력합니다.

    잔소리로 듣지만은 말라고 부탁하면서 이야기해요, 너희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하지 않고,
    너희들에게 무엇이 잘못인지 말해 주지 않은
    어른들이 잘못이라고 생각한다.
    나는 그런 어른이 되고 싶지 않다... 그러니 휴지는 바닥에 버리는 게 아니라(극단적으로 사소한 예.
    그러나 이런 것도 제대로 되어 있지 않은 아이들이 많아요.)는 내 말을 들어 주기 바란다,
    무엇이 잘못이고 무엇이 잘 하는 것인지 말해 준 사람이 없었다면 내가 말해 주겠다. 하면서...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죠.

    물론! 수업은 열정적으로/ 내실 있게 합니다.
    성적도 다 잘 나와요. ^^

    ...그런데 지난 수업에서 제가 심히 열을 냈던지라
    그 부모님들은 어떤 생각을 하실지가 궁금해서 여쭤 봤습니다.

    어쩌면, 이 학생 이동 잦은 동네에서 제 나름 인기 굳히고 아이들도 고정 멤버들이었는데
    이번에 왕창 옮길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쓰고 나니 윗님 댓글이 달려 있네요.
    약간은 희망이 생기고... 많이 고맙습니다. ^^;;;;

  • 4. ..
    '11.10.26 3:45 PM (115.136.xxx.29)

    윗분말씀처럼 평소에 수업에 충실했던분들이 그런말씀하심
    저는 좋아했을것 같아요.
    머리에 지식만 넣어주는게 선생님의역할이 아니거든요.

    그런말 했을정도의 선생님이면, 평소에도 수업 충실하고
    열정적이었을것 같아요.

  • 5. 학원강사는
    '11.10.26 3:51 PM (14.52.xxx.59)

    일단 학원의 성격에 맞게 시험과 성적에 충실하는게 맞습니다
    그리고 사탐이나 논술쪽 강사는 사실 그쪽 성향이 많이 있는게 현실이구요
    그런 교육은 언젠가는 해야할지도 모르고,어디에선가 누군가는 해줘야 하지만 학원에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학원은 시간 단위로 돈을 받는 성적상승을 목표로 하는 기관이니까요

  • 6. ...
    '11.10.26 3:51 PM (61.72.xxx.228)

    전 반대합니다

    물론 올바른 역사교육은 이뤄져야겠지만
    그 과정에서 그 와 상관없이
    강사의 개인적인 정치관이 충분히 들어갈수있습니다

    진보거 절대 선 이고 보수가 절대 악이라 생각하지않습니다

  • 7. 강남엄마
    '11.10.26 4:12 PM (211.206.xxx.150)

    아이가 그런 얘기할 때마다 그 선생님 누구냐 꼭 확인하지요.
    수업 내용 확인하지 않아도 평소 아이 말 듣다보면 대충 성향이 파악되구요.
    저는 교과 내용 충실히 해주시는 선생님들이 좋지만요 굳이 택하라면
    현재 사회 현상을 적극적으로 표현해 주시는 선생님이 좋습니다.

    아이도 부모가 정치에 관심두니 자연스레 녹아들면서 학원 선생님들에대한
    호불호를 결정하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199 장터-지원아빠 귤 모두 받으셨어요? 10 Turnin.. 2011/11/01 5,212
36198 세탁할때마다 옷이 줄어들어요. 2 세탁기 2011/11/01 8,413
36197 청주에 점 잘보는 집 아시면 3 ,,, 2011/11/01 5,581
36196 예전의 모계사회란... 4 별사탕 2011/11/01 4,433
36195 일렉트로룩스 청소기... 1 twinkl.. 2011/11/01 4,118
36194 김진애 의원이 마포구에서 출마를 하나요? 1 용산 2011/11/01 3,877
36193 집들이(남편회사동료) 조언 부탁드려요(고수님들 지나치지마시고 꼭.. 16 상차림 고수.. 2011/11/01 5,977
36192 작년에 헌재에 판결난 한미fta를 다시 강행 1 한걸 2011/11/01 3,724
36191 나꼼수 출연 이후 도올 책 "10년만에 판매 쓰나미" 6 사월의눈동자.. 2011/11/01 5,683
36190 종훈아, 경필아 우짜노? 사형시킨대..... 21 한미FTA 2011/11/01 5,773
36189 119.196.xxx.23 님 글 왜 지우셨어요? 9 ????? 2011/11/01 4,092
36188 가족여행으로 선상낚시 하려는데요 2 거제도 2011/11/01 3,988
36187 재봉틀 공구하는 곳 어디 없나요? 8 미싱 2011/11/01 4,648
36186 수학공부법을 물어봅니다. 수학쟁이 2011/11/01 4,139
36185 급질)근대도 빠락빠락 푸른기 빼서 씻어야 하나요? 아욱처럼? 5 저녁식단용 2011/11/01 4,778
36184 (예전)홍준표는 철저한 FTA 반대론자 3 매국노 본색.. 2011/11/01 3,951
36183 지금 한미FTA관련 외통위와 국회는 어떻게 돌아가는 상황인가요?.. 쫄지마!기운.. 2011/11/01 4,201
36182 시사인 정기구독 신청했는데 오늘 도착했네요. 1 시사인 2011/11/01 4,989
36181 대학입시 마치신 학부모님들..영재원이나 영재학급이 도움이 될까요.. 8 주니맘 2011/11/01 6,523
36180 까페를 통한 만남은 한계가 있겠죠? 4 2011/11/01 4,902
36179 행당역 근처 치과 추천좀 부탁드려요 ^^ 2011/11/01 4,621
36178 국공립 어린이집 투민맘 2011/11/01 3,723
36177 대한민국 어버이 연합에서 올린 트위 10 한걸 2011/11/01 4,822
36176 알고 계시는 소다 활용법 모두 풀어보아요 11 베이킹소다 2011/11/01 6,127
36175 생강술 보관기간이... 1 dd 2011/11/01 7,89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