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상급식’ 땐 투표독려 법석떨던 정부, 이번엔…?

허니버니 조회수 : 2,245
작성일 : 2011-10-26 13:07:20

http://biz.heraldm.com/common/Detail.jsp?newsMLId=20111026000113

선거에 중립과 형평성을 유지해야할 정부가 공무원 및 공기업 직원들의 투표권 행사를 두고 지난 8ㆍ24 주민투표 때와 다른 기준을 적용해 논란이 예상된다. 정부는 지난 8월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에는 각 부처는 물론 산하기관까지 공문을 전파해 투표를 독려했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에는 행정부처에만 공문을 전파, 형식적으로만 참정권 행사 보장을 언급했기 때문이다.

26일 정부 각 부처에 따르면 행정안전부는 10ㆍ26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정부 각 부처에 공문을 발송했다. 이 공문은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협조 요청으로, 각 부처는 투표 당일 선거권이 있는 소속 공무원들에게 투표에 참여하도록 안내하고 이들의 출퇴근 시간을 조정해 국민의 기본권인 선거권을 행사할 수 있도록 협조해달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공무원의 선거 참여는 근로기준법과 국가공무원복무규정에 명시돼 있다. 이에 각 부처는 선거 당일 소속 공무원들의 출근 시간을 한 시간 씩 조정할 수 있게 했다.

문제는 정부가 이번 재보궐 선거에서는 협조공문에 부처 산하 공기업을 뺐다는점이다. 정부는 지난 무상급식 주민투표 당시에는 “투표권이 있는 공무원, 공기업 직원 등이 투표를 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해 주시기 바라며, 아울러 산하기관(공기업 포함) 등에도 이러한 사항을 안내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문구를 공문에 포함시켜 전파했다.

하지만 이번 재보궐 선거 투표 참여 관련 협조 요청공문에는 이같은 내용이 빠져 있다.

투표율이 각 후보의 당락을 결정짓는 민감한 사항임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공무원ㆍ공기업 직원의 투표 참여 독려에 대해 다른 기준을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금융위원회의 경우 지난 8월 주민투표 당시 공문에서 적시한 산하기관 뿐만 아니라 관련 민간 단체에까지 이같은 내용의 공문을 전파해 논란이 된 바 있다. 무상급식 주민투표가 투표율 33.3%를 넘지 못할 경우 개함을 하지 못하게 돼 있었고, 이 문제를 두고 여야가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을 때였다.

이번 재보궐 선거 역시 투표율에 따라 여야의 이해가 엇갈린다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투표율이 높게 나올 경우 야권에 유리한 투표 결과가 나올 수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지적에 대해 정부 부처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전달받은 내용을 주무부처인 행안부가 다른 행정부처에 전달하는 식”이라며 “구체적인 내용과 관련해 특별한 지침이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공문 내용으로만 봐도 지난 번 무상급식 때는 (행안부가) 투표율 제고를 위해 신경 쓴 것 같지만 이번엔 형식적인 수준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박정민 기자@wbohe>
bohe@heraldm.com

 

 

입은 살아서 민주주의를 떠들긴 하지만

정작 투표율이 높게 나올까 전전긍긍 하고 있는 이 정부와 여당..

도대체가 부끄러운게 어떤건지도 모르는 집단.



 

IP : 180.65.xxx.29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6 1:10 PM (125.132.xxx.113)

    반대로 그때 야당은 나쁜투표 착한거부?? 뭐 그랬잖아요.
    그러니 이쪽이나 저쪽이나...

  • 허니버니
    '11.10.26 1:26 PM (180.65.xxx.29)

    투표율 높이려 기를 쓰고 덤볐던 유일무이한 경우였을 뿐더러,시의회에서 이미 결정한 사안을 무시하고
    주민투표를 강행한 것은 이미 원칙에 위배되는 것 아닌가요? 그래서 나쁜투표라고 말할수 있는 겁니다.
    참정권 운운할 사안이 아니었어요.

  • 억지소설
    '11.10.26 2:36 PM (112.152.xxx.195)

    투표율 높았던 서울시장선거는 한나라당이 이기고, 투표율 낮았던 분당을은 민주당이 이겼어요. 투표율 드립질은 심심하니까 하는 낚시입니다.

  • 2. 허니버니
    '11.10.26 1:13 PM (180.65.xxx.29)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는 깨어있는 시민의 조직된 힘이다' 라고 설득하던 사람..
    그런 사람이 이 나라 대통령 이었다는 사실..이젠 꿈이었나 싶네요..

  • 3. ggg
    '11.10.26 1:14 PM (2.50.xxx.106)

    에고에고
    박복한 우리 원글님...에고에고

  • 4. 잠실동
    '11.10.26 1:24 PM (121.167.xxx.62)

    투표율 낮아야 살아남는 대한민국 집권여당.. 참 비극이네여..

  • 5. ..
    '11.10.26 1:44 PM (121.170.xxx.180)

    저번에는 아파트 관리실에서도 계속 투표하라고 방송하고
    확성기 단 차도 단지를 계속 돌았던 듯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7343 읽어봐 주세요... Hyuna 2012/02/27 773
77342 치아 교정 2 목련화 2012/02/27 1,557
77341 "주어"없는 나라의 통신비~~~ 참맛 2012/02/27 850
77340 프런코 4 보면 가슴이 답답해요 12 프런코 2012/02/27 3,060
77339 채린당 사건 임산부를 발로 찬게 아니라네요 경찰발표로는 6 채린당 임산.. 2012/02/27 2,217
77338 온수에서 검은 가루가 나옵니다. 도와주세요. 6 경험자있으세.. 2012/02/27 6,542
77337 채선당사건 .....언어폭력은 물리적 폭력보다 더 심한 폭력일 .. 7 미라s 2012/02/27 2,667
77336 뇌경색 진단 받으신 엄마 집에서 간병은 힘들까요? 14 인생. 2012/02/27 6,228
77335 키즈카페나 테마파크에 대한 의견 공유해주세요. 3 b612 2012/02/27 996
77334 나경원, 총선 앞두고 또 피부 클리닉에서 '살짝' 만지고 가셨다.. 18 일억일억 2012/02/27 3,162
77333 주성영, 불출마 선언 왜?… '성매매 의혹' 출두 통보에 결심 .. 2 세우실 2012/02/27 729
77332 위기의주부들 미드 영어스터디 하실분? 3 오늘이라는 .. 2012/02/27 1,600
77331 주부인데 바이올린 어디서 배울 수 있을까요?? 1 배우고 싶다.. 2012/02/27 1,024
77330 결혼11년차,,여보 라는 말이 죽어도 안나옵니다 26 .. 2012/02/27 2,993
77329 우리나라 식당 음식값.. 싼 편 아닐까요? 14 ..... 2012/02/27 2,606
77328 주말에 방바닥과 혼연일체가 되는 남편이 너무 싫어요 4 정말정말 2012/02/27 1,419
77327 볼거리 예방 주사 꼭 접종시키세요 1 아래 남성 .. 2012/02/27 1,439
77326 누렇게 변한 하얀 옷 어떻게 세탁해야? 8 에구 2012/02/27 9,859
77325 민주당은 비리혐의자들한테도 공천 주네요? 7 !!! 2012/02/27 1,090
77324 초등2학년 바이올린교재 알려주세요 2 바이올린교재.. 2012/02/27 1,167
77323 제가 황금열쇠를 하나 가지고 있는데.몇 돈인지를 모르겠어요.가지.. 10 .. 2012/02/27 2,030
77322 김남주 넝굴째 보신 분,, 작은엄마 나영희가 귀남이 찾는거 싫어.. 7 넝굴째 당신.. 2012/02/27 4,180
77321 어제 sbs스페셜 임신에 관한 내용 보셨나요? 8 난임 2012/02/27 3,657
77320 82가족여러분 감사 2012/02/27 913
77319 굴소스만 먹으면 두드러기증세 5 이유가 뭘까.. 2012/02/27 3,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