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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저도 강남구에서 투표했어요

강남구 왜이래... 조회수 : 3,110
작성일 : 2011-10-26 12:32:54
  저  지금 친정에 며칠 가 있어서  아이맡기고 왕복 4시간 걸리는데 투표하러 왔어요  
지금 줄서서 투표하고 왔는데요... 
  투표소에 노부부들  중년 부부들 바글바글 합디다...줄 오래서서 투표했어요..
  모두 다  일본 다마네기 얘기만 하더이다.. 
줄서서 기다리는 사람들도  투표하고 나오는 사람들도... 우리가 뽑아줘야 한다면서 ㅜ.ㅜ 
강남구 정말 왜 그래요..ㅜ.ㅜ  다들 결의에 가득차 있더라구요.. 
 

      여러분 정말 꼭 투표하러 가세요...이번에도 강남쪽  몰표 확실히 예상됩니다... 
  저 원래 여기 글 안올리고 눈팅만 하는 사람인데..
   투표소갔다오니  왠지 지난날 악몽이 떠올라서 투표하자고 또 이렇게 글씁니다..     
  다들 그려셨을거예요..신나서 밤에 주무셨는데..아침에 망연자실했던일...   

    그래도  좀 기분좋았던 일... 
  제 앞에 젊은이 딱 한명... 대학생인거 같은데 ...투표용지 안접고 그냥 넣을때 봤어요...아름다운 후보 찍은거... 
그거 넣는데 제가 유심히 쳐다보니까 자기도 쳐다보면서...' 아짐씨는  다마네기 찍었지?' 하는 표정..
 '흥.. 왜 이래.. 나도 아름다운 후보야..' 일부러 접었던 투표용지 잘 펴서  '이거봐라' 하면서...투표함에 넣었어요    
  둘이 살짝 웃으면서  서로 ' 이번엔 될꺼예요'..그러면서 인사하고 헤어졌네요...  

 이번엔 될꺼예요...믿자구요!!!!
    실명 들어가면 선거법 위반이라고 해서  수정했어요... 
 다들 아시죠? 30년을 남을 위해 희생 봉사하신  우리의 아름~다운 후보...  
우리 10심히 투표합시다!!!  10심히!!!!!
IP : 113.10.xxx.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콩나물
    '11.10.26 12:34 PM (218.152.xxx.206)

    잼있게 잘 읽었어요..
    그런데 짠.. 하네요 ^^

  • 2. 너무 재밌어요...
    '11.10.26 12:35 PM (211.219.xxx.62)

    회사에서 마지막 읽고 소리없이.. 울고 있어요.. (웃으면 소리날까봐...)
    맞아요.. 뭔가 눈짓이 통하는게 있었어요.. 울 동네에서도^^

  • 3. 패랭이꽃
    '11.10.26 12:36 PM (186.123.xxx.65)

    꼭 전진에서 동지 만난 기분이겠어요.

  • 4. 잘살아보세
    '11.10.26 12:36 PM (222.237.xxx.73)

    첨엔 기분 안 좋았다가 뒷글에 웃었네요

  • 5. 일본 다마네기?
    '11.10.26 12:40 PM (2.50.xxx.106)

    짝짝짝...

    참 잘했어요,,,, 별 다섯 개 드립니다.

  • 6. ...
    '11.10.26 12:59 PM (220.149.xxx.65)

    거기 지난 번 무상급식 투표때도 거의 구국의 결단으로 투표소 갔던 분들입니다

    거기 분들은 정말로 한나라당 아니면 나라가 절단날 거 같은가봐요
    어떤 위기의식 같은 게 있는듯 ㅠㅠ

    투표소 사람 장난 아니게 많아요
    그리고, 거긴 젊은 사람들이 투표하러 왔다고 방심하면 안됩니다
    한결같아요

  • 7. 하하
    '11.10.26 1:00 PM (59.6.xxx.65)

    넘 우껴요 ㅋㅋㅋㅋㅋㅋ


    잘하셨어요~ㅋㅋㅋ


    이런 젊은층들이 많이 나와야하는데..강남..진짜 니넨 답없다..

  • 8. ㅠㅠㅠ
    '11.10.26 1:07 PM (218.159.xxx.123)

    젠장 저 성동구 사는 할머니들하고 얘기해봤는데 다들 박원순이는 김일성이 반쪽이야! 하면서.. 꼭 투표해야 된다고 나마네기 찍으라고 진짜 결의하시더라는 ㅠㅠㅠㅠㅠㅠ

  • 9. 해어지화
    '11.10.26 1:29 PM (132.3.xxx.68)

    정말 봉도사 말대로 강남 지들끼리 따로 나가서 행정구역 만들어서 살았음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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