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시댁의 전화 ㅜㅜ...(투표하고 왔어요..)

보람이 조회수 : 2,413
작성일 : 2011-10-26 11:34:27

안녕하세요.. 82쿡님.

하루가 멀다하고.올라오는 시댁과의 저나 이야기.

다른분들이 쓴글은..쉽게 보이는데....본인일 되어 보니...참...난감해요..

전 결혼 2년차 직장인 입니다. 결혼 1년차에는 남편도 친정에 저도 시댁에

일주일 보름에 한번 정도 전화를 했습니다.

먼저 남편이 바쁘고 한말도 없는지 친정쪽으로 전화를 안하더라구요..

머 상관없습니다..우리집 사위들도 하나 같이 전화 안하니깐요.

시댁과의 1년 생활을 하면서 ..(시댁 지방, 저흰 서울) 제가 생각하는 시어머님가

너무 자기,,,자기꺼..내꺼..만...아는 욕심쟁이 같아서..2011년 구정을 기준으로

전화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단칼에 끊었습니다.

시어머님도..느끼셨는지....친하게 지내자,,,며....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시누의 남편 생일에 ... 전화 한통이라도 해주라고...하면서..인간사는 도리를 이야기 하실때.

정말...핸드폰은 집어 던지고 싶었습니다.

제가 시어머님께 느끼는 욕심쟁이 같은 느낌이 바로 인간의 도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자기는 받기만.하고..베풀줄 모르는 정말.. 욕심쟁이요

추석지나고 친정에서 쌀을 한가마니 보내 줬습니다.. 받기만.하고...답례는 말뿐입니다.

엄마께 더이상..시댁으로 보내지말라고..불편해 하신다고.거짓말 까지 했습니다.

추석 지나고 저나 한번 와서..왜이케 저나가 없냐고 하셔서..

"무소식이 희소식이예요..ㅋㅋㅋㅋ 라고...간뎅이 부은 이야기도 웃으면서 했습니다.

그리고..또..보름이 지난 지금.. 남편한테 전화 해서...통 소식이 없다고...이야길 했나봐요.

남편이 저한테..시댁에서 전화 왔냐고..묻더라구요.

남편은 결혼후 얼마 후 부턴..시댁이던.친정이던...자긴 전화 안하겠다고..

머...나한테..하라고..권한을 주는 건지..의무만..주는건지..

듣고...그래..모른체하고 있어요..

82 쿡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

나이들면..어른들이 전화 받고 소식듣고 싶어 하는거...저도 충분히 머리로 이해 합니다.

하지만..늘 욕심쟁이 처럼..자기만.알고 있는 시어머니께..전화 하기 싫어요..정말.너무너무.

남편에게..효도는 셀프라고..말해야 하는데..타이밍을 노쳤습니다.ㅜㅜ..

이번 추석에도...어머님이.욕심쟁이 처럼 보여서..

시아버지. 아가씨, 도련님만..용돈드리고..시어머님은..땡전 한푼 안주고 왔어요..ㅜㅜ

전 완전...소심하져..ㅜㅜ.

IP : 211.189.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6 11:38 AM (222.112.xxx.184)

    저런 어른들은 사실 시댁이든 친정이든 참 불편해요.

    아니 인간관계라는게 다 그런거같아요. 서로 주고 받는...그게 물질이든 마음이든...요.

  • 2. 웃음조각*^^*
    '11.10.26 11:41 AM (125.252.xxx.5)

    에휴.. 그냥 정확하게 하세요^^;;
    정도 오고가야 하는 거죠. 일방적인 건 오래 못가요.

    원글님 박수 짝짝짝~~

  • 3. 기대를 마세요.
    '11.10.26 11:43 AM (121.133.xxx.19)

    욕심이 많으면 외로움을 벗삼아 견디며 사는 건 스스로 감당해야하는데
    그것마저도 욕심을 내지요. 나이들어도 죽을때까지 변하지 않습니다.
    왜냐? 천성이니까요? 갑자기 변하면 돌아가십니다.

  • 4. 에효
    '11.10.26 11:43 AM (180.65.xxx.190)

    부러 잘 안하려고 노력하는게 더 힘들더라구요..
    맞은놈은 발뻗고 자도..때린놈은 발뻗고 못잔다는말이
    그럴때 쓰는지는 모르겠으나..
    미워 하는것도 그게 하는사람이나 하는거지..
    보통사람들은 그거하다가 오히려 홧병나더라구요.
    시어머니를 위해서 전화드린다 생각치 마시고..
    원글 속편하라고 전화드린다 생각하세요..
    원글은 누구 미워하고 원망하며 살 체질이 아닌겝니다.
    추석때 용돈 안드린걸 아직도 생각하고..곱씹고 계시잖아요
    걍~~ 전화하소서~~

  • 5. caelo
    '11.10.26 11:57 AM (119.67.xxx.35)

    전화... 불편하기도 하고 부담스럽기도 하고 그렇죠???
    원글님이 하고싶을때 편할때 하세요.

    대신 시어머니가 전화갖고 본인이 직접 말씀하시던 남편을 자극하던..
    님은 그냥 네네~ 알았어~ 라고 하시고 대꾸하지 마세요.
    그리고 그냥 님 페이스대로 나가세요..
    처음 몇달 몇년은 서운하다 어쩌다 그런말씀 하시는데..
    시간이 지나면 의례 그런줄 알고 서운타 안하십니다.

    친정어머니께 시댁에서 부담스러워한다고 하지 말라고 하신것도 현명하게 잘하셨어요.
    그렇게 그렇게 스트레스 받지 않는 선에서 조절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81612 우는 아이 가두고, 입 틀어막고… 이번엔 ‘폭행 어린이집 원장’.. 5 샬랄라 2012/03/08 1,455
81611 아세테이트지...식탁사이즈로 큰사이즈..어디서 구입할수 있을까요.. 4 식탁사이즈 2012/03/08 3,415
81610 중학교무상급식 10 후리지아향기.. 2012/03/08 1,858
81609 민사고요.. 17 알고파 2012/03/08 4,776
81608 가끔 이런 생각이들어요 1 해바라기 2012/03/08 822
81607 강정마을[빨간모자 할배들 등장] 아프리카 에서 강정 검색 1 사월의눈동자.. 2012/03/08 864
81606 잠실지역 충치치료 적당한 비용인지 봐주세요 3 jaimy 2012/03/08 1,088
81605 이바다를 지키는건 해적이고 이땅을 지키는건 산적이랑께 4 별달별 2012/03/08 986
81604 절친과 시어머니 26 ㅡ.ㅡ; 2012/03/08 12,636
81603 혹시 ikea 트롬소 2층침대 쓰시는 분 계신가요? 6 2층침대 2012/03/08 2,361
81602 62세 엄마, 황반변성이라는데요..더이상 진행 안되게 할수 있는.. 9 친정엄마 ㅠ.. 2012/03/08 5,527
81601 고려고등학교 아시는분 계세요.. 14 일반인 2012/03/08 7,097
81600 어제 짝 보셨나요? 여자 1호 어머니 정말 ㅡㅡ 7 2012/03/08 3,916
81599 초등입을야구점퍼.. 1 은새엄마 2012/03/08 810
81598 장동건, 차승원, 현빈, 정일우. 5 장조 2012/03/08 4,637
81597 혹시 난임으로 아이가 없으신분..나이가 들어서 지내기 괜챦은가요.. 8 모카치노 2012/03/08 3,053
81596 이마트 인터넷 쇼핑몰 이용하세요? 지금할인하네요.. 5 10%할인중.. 2012/03/08 1,904
81595 카레에 밥비벼 주고 출근했어요 우리 강아지... 12 !! 2012/03/08 5,742
81594 아저씨, 개시 잘못하셔쎄요~ㅎㅎ 4 비몽사몽 2012/03/08 1,670
81593 아이에게 어떻게 말해주어야 할까요? 2 ... 2012/03/08 1,068
81592 냄비 처음 사요. 2 봐주세요^^.. 2012/03/08 977
81591 영어교재 액티브패드가 고장났는데 액티브 2012/03/08 642
81590 대구노보텔시티에서 2호선반월당역까지 걸으면 얼마나걸릴까요? 7 라플란드 2012/03/08 1,144
81589 오줌이 자주 마려우면 비뇨기과v s 산부인과 어디로 11 어느병원으로.. 2012/03/08 15,305
81588 안행복해도 웃고 싶고 행복한 인상으로 살고 싶어요 1 하소연 2012/03/08 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