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82쿡님.
하루가 멀다하고.올라오는 시댁과의 저나 이야기.
다른분들이 쓴글은..쉽게 보이는데....본인일 되어 보니...참...난감해요..
전 결혼 2년차 직장인 입니다. 결혼 1년차에는 남편도 친정에 저도 시댁에
일주일 보름에 한번 정도 전화를 했습니다.
먼저 남편이 바쁘고 한말도 없는지 친정쪽으로 전화를 안하더라구요..
머 상관없습니다..우리집 사위들도 하나 같이 전화 안하니깐요.
시댁과의 1년 생활을 하면서 ..(시댁 지방, 저흰 서울) 제가 생각하는 시어머님가
너무 자기,,,자기꺼..내꺼..만...아는 욕심쟁이 같아서..2011년 구정을 기준으로
전화를 안하기로 했습니다...
단칼에 끊었습니다.
시어머님도..느끼셨는지....친하게 지내자,,,며.... 이야기 하시더라구요.
시누의 남편 생일에 ... 전화 한통이라도 해주라고...하면서..인간사는 도리를 이야기 하실때.
정말...핸드폰은 집어 던지고 싶었습니다.
제가 시어머님께 느끼는 욕심쟁이 같은 느낌이 바로 인간의 도리에 대한 부분입니다.
자기는 받기만.하고..베풀줄 모르는 정말.. 욕심쟁이요
추석지나고 친정에서 쌀을 한가마니 보내 줬습니다.. 받기만.하고...답례는 말뿐입니다.
엄마께 더이상..시댁으로 보내지말라고..불편해 하신다고.거짓말 까지 했습니다.
추석 지나고 저나 한번 와서..왜이케 저나가 없냐고 하셔서..
"무소식이 희소식이예요..ㅋㅋㅋㅋ 라고...간뎅이 부은 이야기도 웃으면서 했습니다.
그리고..또..보름이 지난 지금.. 남편한테 전화 해서...통 소식이 없다고...이야길 했나봐요.
남편이 저한테..시댁에서 전화 왔냐고..묻더라구요.
남편은 결혼후 얼마 후 부턴..시댁이던.친정이던...자긴 전화 안하겠다고..
머...나한테..하라고..권한을 주는 건지..의무만..주는건지..
듣고...그래..모른체하고 있어요..
82 쿡에 계신 인생 선배님들....
나이들면..어른들이 전화 받고 소식듣고 싶어 하는거...저도 충분히 머리로 이해 합니다.
하지만..늘 욕심쟁이 처럼..자기만.알고 있는 시어머니께..전화 하기 싫어요..정말.너무너무.
남편에게..효도는 셀프라고..말해야 하는데..타이밍을 노쳤습니다.ㅜㅜ..
이번 추석에도...어머님이.욕심쟁이 처럼 보여서..
시아버지. 아가씨, 도련님만..용돈드리고..시어머님은..땡전 한푼 안주고 왔어요..ㅜㅜ
전 완전...소심하져..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