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택시기사아저씨땜에 기분 잡쳤어요 어제...

가정주부를 무시해? 조회수 : 2,093
작성일 : 2011-10-26 11:30:55

어제 볼일보고 늦어서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

택시기사님이 박근혜 열혈 지지자인가봐요..

내일 서울시장선거날이네요... 이러면서 다음 대통령 박근혜가 되야 나라가 안정을 되찾는다나..뭐라나..

한나라당 욕은 하더라구요...

홍사덕... 이 친박인데.. 청렴하다고 하네요..

( 못 믿겠어요.. 근혜집안 형제들 돈 욕심 부리는거 보면..)

친박의원들이 청렴하고 욕심이 없고 똑똑한데 자리 욕심 않낸다나 어쨌다나...

뭐... 그럴 수 도 있겠다.. 하고

박근혜씨가 온유하긴 한데... 나경원 지원유세하는건 맘에 않든다..

하니까..

같은 한나라당이니까 지원유세 할 수 밖에 없다...하네요...

그러시냐고...   그래도 나라 생각하고 국민생각하면 아무리 같은 당이라도 쓴소리를 하고

나서지 말아야 할일엔 나서지 않는게 옳은거라고 난 생각한다...했고..

그다음...

 

박원순하고 유시민이 종북좌파에다가..사기꾼이래요..

웃겨서 원....  믿거나 말거나 자기가 학교 선생일하다 퇴직했다네요..

그 머리..그 답답한 지식으로 애들을 또 얼마나 패면서 가르쳤을까나...

( 교직에 있었다는 말도 못믿겠지만... )

속으로 이넘이 내가 가정주부니깐 아무것도 모르고 가르치려고 드나 기분 팍 상해서...

 

이것 보세요..   아저씨...

상대방이 아저씨 얘기 듣고 박근혜 단점도 많지만 말않고 존중하면

아저씨도 개인적인 정치견해가지고 함부로 사람 판단해 매도하고 근거없는 말 하지 말라고

제가 박원순 유시민 존경하는데 어디다 대고 함부러 사기꾼 운운하냐고 뭐라 했어요

제가 막 화내니까 급 당황하면서 입 다물더라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 아저씨...박원순 ..유시민씨가 서울대 나와서 그 좋은 학벌에 지식에 변호사란 직업으로 얼마든지

자기 한몸과 자기 가족 잘먹고 잘사는 출세길 마다하고 좋은 정치 한번 해보겠다고 호소 하는게

내눈엔 보이는데 왜 그게 사기꾼으로 아저씨 눈에 보이냐고..."

내릴때 요금 500원 깍아 준다길래...

아뇨...   사납금입금하기도 벅차실텐데 천원 서비스로 드릴테니 받으시라고

요금보다 더 주고 내렸어요...

( 어디다 대고 요금 깍아주는걸로 넘어갈려고... 나 먹고 살만해도 한날당과 박근혜 지지 않하는 태도

보여 주고 싶었음...ㅋㅋ   개인택시도 아니고 회사택시 끌고 다니면서 그밤에 고생해 돈벌면서

가스비가 올라서 사납금도 자기돈으로 입금했니 어쩌니...죽는 소리는 다 하면서...아..한심해요..

그 처지에 한날당 편들고 박원순...유시민씨한테 종북좌파...사기꾼 운운하는 그 양반이 차라리 불쌍해 지더군요..)

 

아마 돌아나가는 내내 씁쓸했을겁니다

제가 가만 있으면 않되었던거 맞죠 ?

 

 

 

 

IP : 218.55.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루
    '11.10.26 11:34 AM (59.167.xxx.225)

    진짜 멋지세요. 말씀도 잘하시고 멋있어요!!!

  • 2. 참맛
    '11.10.26 11:39 AM (121.151.xxx.203)

    ㅎ 님같은 분의 따금한 나무램이 이 사회를 발전 시킵니다.
    그 택시기사도 생각은 해보겟지요.

    나는 왜 이리 꼴통인가고.

  • 3. 패랭이꽃
    '11.10.26 11:39 AM (186.123.xxx.65)

    그럼 말씀 잘 하시네요.,

  • 4. 제가 만난 택시기사분
    '11.10.26 11:40 AM (121.133.xxx.19)

    중에서 특히 말 많으신분들..연세 드신분들
    오,mk 정치 잘한다는데 대체 왜들 그러는지? 의문입니다.

  • 5. ....
    '11.10.26 11:45 AM (124.54.xxx.43)

    그 아저씨 박사모네요
    저도 얼마전에 택시 탔는데 아저씨가 이명박 못한다고 흉보고 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그 뒤로 박정희 칭찬 하면서 졍제 살리고 어쩌고 하면서
    박근혜 까지 칭찬 하길래 기분 잡쳤네요

  • 6. 원글
    '11.10.26 11:46 AM (218.55.xxx.198)

    물가가 오르고 살기가 힘들어지니 택시 타는 손님 줄어 죽겠다면서도
    왜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를 깨닫지를 못하는지 원...
    않그런 택시기사분도 많지요.. 저도 남의 말 존중하고 생각이 열린 기사님들
    에게는 절대 이러지 않지요...
    그렇게 답답한 정치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생활태도도 좀 그렇더라구요
    같이 평생 사는 와이프가 고달프겠지요...

  • 7. 오오~!!!
    '11.10.26 12:59 PM (210.111.xxx.19)

    박수박수!!! 용자 탄생!!!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42 오늘 알바들 없어서 너무 좋아요.. 9 승리하자!!.. 2011/10/26 1,703
29441 투표독려, 이외수는 불법. 김연아는 합법? ... 2011/10/26 1,928
29440 시골의사 박경철님 트윗 ^^ 5 두분이 그리.. 2011/10/26 3,529
29439 여행 1 ** 2011/10/26 1,571
29438 투표하고 왔는데요 ㅠㅠ - 금천구 4 .... 2011/10/26 2,574
29437 [선관위] 서울시장 선거 각 구별 투표율 사이트 1 1026 2011/10/26 1,817
29436 2시 현재 강남 대 노원 8 미르 2011/10/26 2,693
29435 2000천만원을 월세로 받는다면 월 얼마를 받아야 하나요? 4 월세 2011/10/26 2,211
29434 투표용지 오류인쇄 왜 인정하나요?? 여쭈어요.... 2011/10/26 1,574
29433 참관인이 있어서 개표할때 괜찮긴 하지만 ㅇㅇㅇ 2011/10/26 1,473
29432 아 저가 지겠구먼요 ㅠ.ㅠ 5 참맛 2011/10/26 2,290
29431 서초구 투표하고 왔는데 학교에 차를.... 5 투표장 2011/10/26 2,401
29430 예뻐서 기분나쁜 나경원 3 흥! 2011/10/26 2,154
29429 국제전화 skype 4 국제전화 2011/10/26 1,763
29428 연세대 교육대학원 들어가기 힘든가요? 2 궁금 2011/10/26 14,291
29427 이메일이요~한꺼번에 싹 지우는 방법은 없나요? 2 넘많다~ 2011/10/26 1,686
29426 조국 교수, "'효자' 발언 책임져야 하면 책임지겠다" ^^별 2011/10/26 1,980
29425 휴... 출근길에 투표를 안했더라면... 3 검은나비 2011/10/26 2,095
29424 지난번 무상급식에는 투표하라고 1인독려하고 하더만... 어이없음 2011/10/26 1,560
29423 학교 일년빨리 간 경우 원래 이런가요?(무플 절망합니다OTL.... 12 초등맘 2011/10/26 2,251
29422 다른 학교도 그런지 궁금해서요... 4 초딩맘 2011/10/26 1,507
29421 천일의사랑-인생은아름다워..인물 2 ... 2011/10/26 2,453
29420 근데 투표용지는 두개인데 함은 하나 6 기억이 알츠.. 2011/10/26 1,631
29419 제 이름이 들어있는 선거인 명부에서는 제가 꼴지더이다... 6 투표했어요... 2011/10/26 1,858
29418 2시 현재 29.5% 8 ^^ 2011/10/26 2,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