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무식한 택시기사아저씨땜에 기분 잡쳤어요 어제...

가정주부를 무시해? 조회수 : 1,648
작성일 : 2011-10-26 11:30:55

어제 볼일보고 늦어서 택시타고 집에 오는데...

택시기사님이 박근혜 열혈 지지자인가봐요..

내일 서울시장선거날이네요... 이러면서 다음 대통령 박근혜가 되야 나라가 안정을 되찾는다나..뭐라나..

한나라당 욕은 하더라구요...

홍사덕... 이 친박인데.. 청렴하다고 하네요..

( 못 믿겠어요.. 근혜집안 형제들 돈 욕심 부리는거 보면..)

친박의원들이 청렴하고 욕심이 없고 똑똑한데 자리 욕심 않낸다나 어쨌다나...

뭐... 그럴 수 도 있겠다.. 하고

박근혜씨가 온유하긴 한데... 나경원 지원유세하는건 맘에 않든다..

하니까..

같은 한나라당이니까 지원유세 할 수 밖에 없다...하네요...

그러시냐고...   그래도 나라 생각하고 국민생각하면 아무리 같은 당이라도 쓴소리를 하고

나서지 말아야 할일엔 나서지 않는게 옳은거라고 난 생각한다...했고..

그다음...

 

박원순하고 유시민이 종북좌파에다가..사기꾼이래요..

웃겨서 원....  믿거나 말거나 자기가 학교 선생일하다 퇴직했다네요..

그 머리..그 답답한 지식으로 애들을 또 얼마나 패면서 가르쳤을까나...

( 교직에 있었다는 말도 못믿겠지만... )

속으로 이넘이 내가 가정주부니깐 아무것도 모르고 가르치려고 드나 기분 팍 상해서...

 

이것 보세요..   아저씨...

상대방이 아저씨 얘기 듣고 박근혜 단점도 많지만 말않고 존중하면

아저씨도 개인적인 정치견해가지고 함부로 사람 판단해 매도하고 근거없는 말 하지 말라고

제가 박원순 유시민 존경하는데 어디다 대고 함부러 사기꾼 운운하냐고 뭐라 했어요

제가 막 화내니까 급 당황하면서 입 다물더라구요...

제가 그랬거든요...

" 아저씨...박원순 ..유시민씨가 서울대 나와서 그 좋은 학벌에 지식에 변호사란 직업으로 얼마든지

자기 한몸과 자기 가족 잘먹고 잘사는 출세길 마다하고 좋은 정치 한번 해보겠다고 호소 하는게

내눈엔 보이는데 왜 그게 사기꾼으로 아저씨 눈에 보이냐고..."

내릴때 요금 500원 깍아 준다길래...

아뇨...   사납금입금하기도 벅차실텐데 천원 서비스로 드릴테니 받으시라고

요금보다 더 주고 내렸어요...

( 어디다 대고 요금 깍아주는걸로 넘어갈려고... 나 먹고 살만해도 한날당과 박근혜 지지 않하는 태도

보여 주고 싶었음...ㅋㅋ   개인택시도 아니고 회사택시 끌고 다니면서 그밤에 고생해 돈벌면서

가스비가 올라서 사납금도 자기돈으로 입금했니 어쩌니...죽는 소리는 다 하면서...아..한심해요..

그 처지에 한날당 편들고 박원순...유시민씨한테 종북좌파...사기꾼 운운하는 그 양반이 차라리 불쌍해 지더군요..)

 

아마 돌아나가는 내내 씁쓸했을겁니다

제가 가만 있으면 않되었던거 맞죠 ?

 

 

 

 

IP : 218.55.xxx.198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마루
    '11.10.26 11:34 AM (59.167.xxx.225)

    진짜 멋지세요. 말씀도 잘하시고 멋있어요!!!

  • 2. 참맛
    '11.10.26 11:39 AM (121.151.xxx.203)

    ㅎ 님같은 분의 따금한 나무램이 이 사회를 발전 시킵니다.
    그 택시기사도 생각은 해보겟지요.

    나는 왜 이리 꼴통인가고.

  • 3. 패랭이꽃
    '11.10.26 11:39 AM (186.123.xxx.65)

    그럼 말씀 잘 하시네요.,

  • 4. 제가 만난 택시기사분
    '11.10.26 11:40 AM (121.133.xxx.19)

    중에서 특히 말 많으신분들..연세 드신분들
    오,mk 정치 잘한다는데 대체 왜들 그러는지? 의문입니다.

  • 5. ....
    '11.10.26 11:45 AM (124.54.xxx.43)

    그 아저씨 박사모네요
    저도 얼마전에 택시 탔는데 아저씨가 이명박 못한다고 흉보고 해서
    마음에 들었는데 그 뒤로 박정희 칭찬 하면서 졍제 살리고 어쩌고 하면서
    박근혜 까지 칭찬 하길래 기분 잡쳤네요

  • 6. 원글
    '11.10.26 11:46 AM (218.55.xxx.198)

    물가가 오르고 살기가 힘들어지니 택시 타는 손님 줄어 죽겠다면서도
    왜 근본적인 문제가 뭔지를 깨닫지를 못하는지 원...
    않그런 택시기사분도 많지요.. 저도 남의 말 존중하고 생각이 열린 기사님들
    에게는 절대 이러지 않지요...
    그렇게 답답한 정치견해를 가진 사람들은 생활태도도 좀 그렇더라구요
    같이 평생 사는 와이프가 고달프겠지요...

  • 7. 오오~!!!
    '11.10.26 12:59 PM (210.111.xxx.19)

    박수박수!!! 용자 탄생!!!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470 청주에 신장 잘 보는 병원 소개해주세요 율마 2011/11/28 1,581
41469 전 종로경찰서 경찰관 - 종로경찰서장 지휘역량부족과 판단부족 1 우언 2011/11/28 841
41468 핸즈프리 추천 해주세요 . 오레오 2011/11/28 349
41467 가죽 좋은 부츠 브랜드 하나만 추천해주세요.. 애엄마 2011/11/28 681
41466 겨울에 가장날씬해보이는 이너웨어는... 2 날씬해보이는.. 2011/11/28 1,879
41465 세상은 룰 이라는 것이 있다.. 규칙 말이다. 5 2011/11/28 1,235
41464 난생 처음 씽크대 교체하려고해요 4 씽크대 2011/11/28 1,921
41463 안철수 .. 지난 10년간 부동산 투자....한적이 없대요.. 5 rr 2011/11/28 3,263
41462 "아일랜드"라는 드라마 어떤가요? 12 현빈 2011/11/28 2,123
41461 퍼펙트 센스 보신 분 어떤가요? 1 2011/11/28 430
41460 패딩잠바 사려는데여.. 1 바다 2011/11/28 829
41459 아랫사람한테 밀렸어요,, 5 어찌해야할지.. 2011/11/28 1,951
41458 양파즙 믿을만한데 추천해주세요 3 Fta 반대.. 2011/11/28 1,847
41457 중매해주고 그에 합당한 대접 안해주면 그렇게 섭섭하나요 43 ,,, 2011/11/28 6,176
41456 구속영장 청구된 촛불시민을 위해 3 미리내 2011/11/28 795
41455 4살 6살애들 현미먹어도 될까요? 7 현미20kg.. 2011/11/28 3,680
41454 월급은 사이버머니..? 돈이 어디로 새는 걸까요??? ㅡ.ㅡ 4 끙.. 2011/11/28 1,383
41453 TV 안나와요 아 제기랄~;;; 13 이런 십장생.. 2011/11/28 3,284
41452 호떡믹스가 많이 남았는데.... 4 허브 2011/11/28 2,109
41451 부산분들 도와주세요: 부산역 --> 벡스코 7 FTA 반대.. 2011/11/28 3,112
41450 미씨 유에스에이에 글쓰려면 어떻게 해야하나요? 2 ... 2011/11/28 3,498
41449 키위를 바나나로 숙성시킬 수 있나요? 2 ... 2011/11/28 1,027
41448 영구필러 효과 2 나이 2011/11/28 2,233
41447 방송댄스 같은거 동영상으로 가르쳐 주는데 추천해 주세요~ 춤추자 2011/11/28 390
41446 FTA 에 관한 자료를 찾습니다 6 사탕별 2011/11/28 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