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는 꼭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조회수 : 1,247
작성일 : 2011-10-25 23:56:02

서울시민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네요.

광화문 유세에도 못가보고 그저 마음으로만 잘 되었으면... 했네요.

장사를 합니다. 매출이 40% 줄었습니다.

얄팍한 내 밥그릇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지도 못하고

바람을 일으키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보자고

동동거리는 분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되었네요.

 

이거저거 다 떠나서

내 아이에게 '진실'은 무엇인지, '정의'는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이 정권 들어서 그게 너무 어렵네요.

거짓과 오만함에 신물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나 무기력하게 느껴져 더욱 싫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날이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해봅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IP : 124.49.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10.25 11:58 PM (222.112.xxx.204)

    미안해하지 마세요. 먹고 사는 일이 힘드신데도 아이에게 진실과 정의를 가르쳐야겠다고 하시니
    새삼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힘내세요!

  • 2. bloom
    '11.10.25 11:59 PM (211.207.xxx.204)

    어제 새벽에는 문득 생각이 나서 노대통령님 노제 현장을 유튜브로 다시 보면서 눈물이 났고,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의 미성숙함 탓에 눈물이 났습니다.
    내일은 부디 웃을 수 있길..바래봅니다.
    저도 수고하신 분들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어요

  • 3. 드디어 오늘
    '11.10.26 12:01 AM (180.67.xxx.174)

    투표가 가장 큰 일이지요. 정말 다들 감사드린다는 말 꼽싸리 껴서 한말씀 드립니다~

  • 4. 참맛
    '11.10.26 12:01 AM (121.151.xxx.203)

    "매출이 40% 줄었습니다."

    휴 정신 없으시겠네요.....

  • 5. ..
    '11.10.26 12:12 AM (115.136.xxx.29)

    님같은 분들이 많아지면...
    우리나라가 훨씬 깨끗하고 살기좋은
    자랑스런 나라가 될꺼예요.

    새벽이 오기전 어둠이 더 깊다고 하나요.
    지금의 불의을 우리가 이겨나간다면,,,

    우리아이들에게 희망있는 나라를 물려줄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지금 병이 더 났어요. 무리하면 안되는데...
    전화하고 만남갖고... 그래도 희망을 갖기때문에
    지금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나라 물려주고 싶어서요.
    바램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

    님 참... 훌륭하세요.
    정의롭고 좋은분들 많아서 결국 다 잘될겁니다.

  • 6. 웃음조각*^^*
    '11.10.26 12:22 AM (125.252.xxx.5)

    원글님의 그 한표가 원글님의 자녀에게는 희망으로 가는 티켓이 될 겁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 7. 교돌이맘
    '11.10.26 12:32 AM (175.125.xxx.77)

    감사합니다.

    이기고 싶습니다.

    더불어 님과 함께 웃고 싶습니다.

  • 8. 참신한~
    '11.10.26 12:35 AM (121.170.xxx.90)

    매출이 40파센트나 줄으셨다니 많이 걱정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꼭 더 좋은 날 되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9947 어휴~ 선두에 여고생들이 많은데 길막고 쏘아서 5 참맛 2011/11/23 1,839
39946 시국이 어려운데... 옷 질문 드려서 죄송해요... 괜찮나요??.. 7 시국 2011/11/23 1,356
39945 신랑이 메니에르병인거 같은데 경험 있으신 분 조언 부탁드립니다.. 10 메니에르병 2011/11/23 4,496
39944 이제는 1년 전 연평도처럼 북한이 까불지 못하는 분위기 7 ㅠㅠ 2011/11/23 1,040
39943 촛불이 다시 시작 되었습니다. 1 명박퇴진 비.. 2011/11/23 1,078
39942 집에간다는 사람들못가게 막아놓고 물대포라니.. 3 둥둥 2011/11/23 1,272
39941 광장에서 대한문가는 횡단보도 막고 못건너가게 하더니 4 . 2011/11/23 1,010
39940 시위를 보면서ㅠㅠㅠㅠ 2 성금 안 내.. 2011/11/23 1,022
39939 직장생활 다들 힘드시죠??? ㅠㅠ 3 목구멍이포도.. 2011/11/23 1,354
39938 중1아이 청담어학원 모험일까요? 3 두아이맘 2011/11/23 2,300
39937 지금 시청상황이에요 12 구박당한앤 2011/11/23 2,509
39936 엠비씨 뉴스에서 촛불집회 나오네요 2 왠일로~ 2011/11/23 1,393
39935 시청앞 광장 모든 도로 차단 후 물대포 직사 중! 5 참맛 2011/11/23 1,149
39934 이 날씨에 물대포? 죽자는 거냐? 17 말도 안돼 2011/11/23 2,182
39933 중등 아이 사줄껀데 기모청바지가 나을까요 골덴바지가 나을까요 5 두아이맘 2011/11/23 1,459
39932 또 물대포 쏘고 있습니다. 이 추운날 29 세사에나 2011/11/23 2,434
39931 제과제빵책 문의합니다. 1 샬롯 2011/11/23 748
39930 아리따* 꿀 마스크팩...어떻게 하는건지요... 2 마스크팩 2011/11/23 2,370
39929 이런 시국에 감상에 잠기는 난 뭔가? 나꼼수 들으며... 핫뮤지션 2011/11/23 816
39928 대전역에서 돌아왔습니다. 13 두분이 그리.. 2011/11/23 1,547
39927 어떤 물 드시나요? 4 아리수로 바.. 2011/11/23 1,064
39926 한·미 FTA 비준! 걱정할 것 없다. 잘하면 되는 거다! 5 safi 2011/11/23 1,114
39925 또 부탁합니다^^ 1 닥터피시 2011/11/23 531
39924 아이가 혓바닥이 찢어졌어요 4 경험있으신분.. 2011/11/23 4,607
39923 돼지아들 목사 조현오 성대모사 똑같네요. 2011/11/23 1,05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