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투표는 꼭 하겠습니다.

죄송합니다 조회수 : 1,154
작성일 : 2011-10-25 23:56:02

서울시민입니다.

먹고 살기 힘들어 아무 것도 한 일이 없네요.

광화문 유세에도 못가보고 그저 마음으로만 잘 되었으면... 했네요.

장사를 합니다. 매출이 40% 줄었습니다.

얄팍한 내 밥그릇 때문에 주위를 둘러보지도 못하고

바람을 일으키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바꿔보자고

동동거리는 분들에게 아무런 도움도 못되었네요.

 

이거저거 다 떠나서

내 아이에게 '진실'은 무엇인지, '정의'는 무엇인지를

가르쳐주고 싶은데 이 정권 들어서 그게 너무 어렵네요.

거짓과 오만함에 신물이 나고

제 자신이 너무나 무기력하게 느껴져 더욱 싫었습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아주 조금이라도 더 나은 날이 되기를

온 마음을 다해 기원해봅니다.

 

그동안 수고하신 분들 정말 진심으로 고맙습니다.

 

 

 

IP : 124.49.xxx.143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닥토닥
    '11.10.25 11:58 PM (222.112.xxx.204)

    미안해하지 마세요. 먹고 사는 일이 힘드신데도 아이에게 진실과 정의를 가르쳐야겠다고 하시니
    새삼 옷깃을 여미게 됩니다. 힘내세요!

  • 2. bloom
    '11.10.25 11:59 PM (211.207.xxx.204)

    어제 새벽에는 문득 생각이 나서 노대통령님 노제 현장을 유튜브로 다시 보면서 눈물이 났고,
    오늘은 지극히 개인적인 감정의 미성숙함 탓에 눈물이 났습니다.
    내일은 부디 웃을 수 있길..바래봅니다.
    저도 수고하신 분들 감사하다는 말 꼭 드리고 싶어요

  • 3. 드디어 오늘
    '11.10.26 12:01 AM (180.67.xxx.174)

    투표가 가장 큰 일이지요. 정말 다들 감사드린다는 말 꼽싸리 껴서 한말씀 드립니다~

  • 4. 참맛
    '11.10.26 12:01 AM (121.151.xxx.203)

    "매출이 40% 줄었습니다."

    휴 정신 없으시겠네요.....

  • 5. ..
    '11.10.26 12:12 AM (115.136.xxx.29)

    님같은 분들이 많아지면...
    우리나라가 훨씬 깨끗하고 살기좋은
    자랑스런 나라가 될꺼예요.

    새벽이 오기전 어둠이 더 깊다고 하나요.
    지금의 불의을 우리가 이겨나간다면,,,

    우리아이들에게 희망있는 나라를 물려줄수 있을것 같아요.

    저는 지금 병이 더 났어요. 무리하면 안되는데...
    전화하고 만남갖고... 그래도 희망을 갖기때문에
    지금 주어진 여건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제 아이들에게 자랑스런 나라 물려주고 싶어서요.
    바램은 그것 밖에 없습니다.

    님 참... 훌륭하세요.
    정의롭고 좋은분들 많아서 결국 다 잘될겁니다.

  • 6. 웃음조각*^^*
    '11.10.26 12:22 AM (125.252.xxx.5)

    원글님의 그 한표가 원글님의 자녀에게는 희망으로 가는 티켓이 될 겁니다.

    아자아자 파이팅!!

  • 7. 교돌이맘
    '11.10.26 12:32 AM (175.125.xxx.77)

    감사합니다.

    이기고 싶습니다.

    더불어 님과 함께 웃고 싶습니다.

  • 8. 참신한~
    '11.10.26 12:35 AM (121.170.xxx.90)

    매출이 40파센트나 줄으셨다니 많이 걱정됩니다. 내일은 오늘보다 꼭 더 좋은 날 되실 겁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8506 초등고학년 아이 재미있게 볼 수있는 영화, 에니메이션 추천해주세.. 3 다운받아보게.. 2011/11/21 1,403
38505 남편이 입을 옷좀 봐주세요. 1 주부 2011/11/21 607
38504 "THE 위대한 검찰 콘서트"도 생기네요 3 참맛 2011/11/21 1,455
38503 꼭 그렇게 자기부모님 생신상 며느리 손으로 해다바쳐주고 싶은지... 6 아기엄마 2011/11/21 3,106
38502 유치원생 7세가 로알드달 읽을수 있나요? 15 2011/11/21 2,506
38501 육개장에 토란 2 토란독 2011/11/20 1,775
38500 제친구들은 부모님 돌아가셔도 연락을 안하네요 7 불면증 2011/11/20 2,953
38499 김장을 마무리 하는데..남편이....-.-;; 17 로이스 2011/11/20 8,866
38498 주차하고 있는 외제차를 박았는데 6 매너남 2011/11/20 3,173
38497 얄미운 올케 38 마음을비우자.. 2011/11/20 12,255
38496 유럽에서 사온 실리트 압력솥as는 어쩌나요... 1 마눌 2011/11/20 1,359
38495 시누이가 우리 아들을 데리고 시골에 내려간다는데 조언 좀 해주세.. 41 헤헤 2011/11/20 7,857
38494 시장에서 장사하시는 분들(야외) 어떤 난방도구 쓰세요?? 5 ... 2011/11/20 1,180
38493 초등학생 되는 여아 선물 추천바래요 5 입학선물 2011/11/20 779
38492 석유난로 써보신 분 계세요?? 5 ... 2011/11/20 1,235
38491 점원 말 듣고 파우더 케이스만 샀는데 사이즈가 안맞아요ㅜㅜ 어카.. 1 늘푸룬 2011/11/20 849
38490 박스형 경차. 기아. 레이 보셨어요? 5 큐브? 2011/11/20 2,410
38489 인지크 기획상품코트 어떨까요? 2 현대 2011/11/20 1,391
38488 친구 병문안 가야할까요? 1 손님 2011/11/20 939
38487 집이 지저분한 사람 보면 어떤 생각이 드세요? 57 충고 2011/11/20 22,049
38486 초등학교 4학년에 내정초등학교 가면 어디중학교로 배정받나요? 4 궁금맘 2011/11/20 2,730
38485 가까운사람한테 속얘기얼마나하세요? 36 흠. 2011/11/20 8,947
38484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8번 - <비창> 3악장 &a.. 2 바람처럼 2011/11/20 5,566
38483 무슨 병이지 싶어요. tv를 봐도 내용을 모르는게.. 2 알고싶습니다.. 2011/11/20 1,200
38482 역사채널e - 36년의 시작 2 신묘늑약 2011/11/20 8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