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지키는 건 박원순 후보가 아닙니다
서울시장선거는 내년 4월 총선을, 대통령 선거를 우리의 선거로 만들거인가
아나면 나경원 후보같은 기득권에서 단물로 치장한 사람들의 선거로 만들것인가
하는 분기점입니다
우리가 지키는 것 박원순후보가 아닙니다
아이들이 당당하게 밥먹을 권리를 막기위해 길게 늘어서 투표하던
타워팰리스 주민에게서 우리 아이들을 지키는 겁니다
우리의 귀한 자녀에게 벽돌을 나르게 했던,
비리로 점철된 사학 재단에게 교육환경개선비 80억을 지원하는걸 막는 겁니다
그돈은 우리 아이들이 누려야할 권리입니다
공교육 설비에 1조를 투자한다는 공약을 내세우면서
반값등록금에 실현에는 대답없는 사람들에게서 대학생을 지키는 겁니다
17명의 죽음으로도 해결되지 않는 쌍용자동차 해고자들이 삶을 안아주는 겁니다
우리의 삶을 안아주는 겁니다
다시는 도가니를 만들지 않을려는,
어린 여아들이 성폭력에 산산히 찍기는 걸 막으려는 우리의 의지입니다
한줄 글을 올릴 때 쫄지 않고 마음껏 자판을 두들길 권리를 지키는 겁니다
우리의 생업에 노후와 아이들이 미래를 거는 벼랑 끝 삶에서 벗어나는 겁니다
우리는 응징을 하려는게 아닙니다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보듬으려 합니다
우리가 지키는 것 법을 지키는 사람들을 지키는 겁니다
우리의 삶을 지키는 겁니다
그건 총으로도 안됩니다 짱돌로도 안됩니다
촛불로도 안됩니다
투표로 가능합니다
내일 그 씨앗을 뿌립니다
씨앗이 없으면 아무것도 자라지 않습니다
희망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