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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번엔 제가 먼저 남편에게 전화했습니다.^^

^^ 조회수 : 2,388
작성일 : 2011-10-25 21:31:13
혹시 지난번 글 읽으신 분 계실지도 모르겠어요.
지난번, 최근 투표날에 (참고로 저는 서울 삽니다^^;;)  남편에게 전화왔다던...
직원들 전부 저녁 사주고 8시 넘어 들어온다던 오너 남편을 둔,

그리고 그 남편에게 투표율 최종 집계 나오고 나서, 전화해서
직원들이랑 이 기쁨을 만끽하고 오라던....


오늘은 제가 먼저 전화했습니다.

"여보, 내일 혹시 회사 근무시간 변동 없어?"
"변동? 무슨 변동?"

"으음..난 혹시 투표 하고 나오라고 출근시간을 좀 조정해준다거나...그럴 생각 없나 하고.."
"아~ 난 좀 일찍 퇴근들 시킬라구 그랬지?"

"으음.. 여보야, 혹시 요즘 많이 바쁜가?
한시간 정도, 늦게 출근해도 된다고 하면, 혹시 회사에 지장있을까?
퇴근하고 날 어둑하고 추우면,, 빨리들 집에 가고 싶을 것 같기도 하고..
퇴근하고 다른 볼일 있을 수도 있고...^^"
"아~ 오케이..알았어" 

ㅋㅋㅋㅋ

잠시 후 카톡 띠리링...
직원들이 다들, 여태 살다살다 이렇게 투표를 꼭 해먀겠다는 생각이 든 적이 없었다며
거 참.. 얼굴 이쁘장한 여자한테 눈길 이렇게 안 가기도 참 힘든데, 이번엔 정말 신기하다며...
ㅋㅋㅋㅋ

개념남편도 이쁘고, 개념직원들도 모두들 멋지고.. 기분 좋은 밤입니다.
잘 될꺼에요, 그쵸?^^


IP : 175.119.xxx.25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오
    '11.10.25 9:32 PM (118.217.xxx.105)

    기억합니다.
    이번에도 한 건 하셨네요 ^^ 감사합니다.

  • 앗..^^
    '11.10.25 9:33 PM (175.119.xxx.250)

    기억해주시다니..^^ 감사합니다.

  • 오오
    '11.10.25 9:40 PM (118.217.xxx.105)

    물론 기억하죠 ^^
    댓글러들도 다들 남편 분 궁디 팍팍 용돈 팍팍 드리라고 그랬잖아요 ^^

  • 원글^^
    '11.10.25 9:42 PM (175.119.xxx.250)

    맞아요.^^ ㅋㅋㅋ
    내일도 우리 꼭 웃으며 만나요, 오오님.^^

  • 2. ...........
    '11.10.25 9:33 PM (110.10.xxx.82)

    경기도라 도움은 안되고...홧팅입니다!! 잘 될거라 믿어요~

  • 3. 하얀보석
    '11.10.25 10:37 PM (58.121.xxx.148)

    멋지십니다.진정한 부창부수입니다.^^

  • 4. 참신한~
    '11.10.25 11:01 PM (121.170.xxx.90)

    전생에 나라를 구하신듯 ㅎㅎㅎ

  • 5. 님!!!
    '11.10.25 11:39 PM (116.38.xxx.3)

    내년에 제가 한국에 들어가면 봉하마을서 만나요! 소주 한사발 올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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