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anner

정말 별일이 다있어요

황당해요 조회수 : 4,977
작성일 : 2011-10-25 18:34:43

점심에 신발벗고 들어가 밥을 먹는 식당에 갔어요

신발은 신발장에 예쁘게 벗어 놓았구요

이 음식점은 테이블마다 신발 놓는 칸이 따로 있어요

그래서 사서 오늘 두번째 신는 명품 신발 정말 맘 놓고 두고 밥 먹었어요

'식당 신발장앞에 비싼 신발은 가지고 들어가세요' 라고 붙어있고검은 비닐봉투고 붙어 있었지만

밥상 앞에 신발 가지고 들어가기도 찝찝하고

혼자 그러기도 눈치보이구 그래서 새신발 큰맘먹고 된장녀 되기로 결심하고 첨산 명품신발(그것도 아웃렛에서 세일할때)

이지만

그냥 놓고 들어갔어요

그런데 밥먹고 나오니

제 신발이 없어요

주인 아저씨에게 저희 테이블 신발 놓는 곳에 제 신발만 없다고 하니

아저씨가 이상하다면서 한참을 찾아 보셨어요

그런데 다른 테이블 신발 놓는 자리에 홀로 덩그러니 신발이 있는거예여

그런데요

신발 모양이 아주 똑같아요 발사이즈도 같아요

그런데 진짜 이상해요

오래된듯 낡았구요 가죽이 아니에요

짝퉁 신발인거죠

주인아저씨는 같은 디자인인데 어떠냐며 제가 신발 안싸가지고 갔으니

그냥 신으래요

근데 남이 신던 신발도 싫지만 짝퉁이고 정말 화가났어요

그러더니 아저씨가

기다려 보라더니 그 테이블 카드명세서 보시더니

해당 카드사로 건화를 걸었어요

손님이 우리 가게에 뭔가를 놓고 간거 같은데 그 손님한테 연락을 부탁한다

이렇게요

그리고 전 아저씨가 연락오면 연락주겠다고 해서 회사로 돌아왔는데

3시쯤 전화가 온거예요

구*신발 신은 사람이 놓고 간거 있으니 찾으러 오라고 했다면서

그사람 4시에 식당으로 오기로 했으니 저보고 오라구요

그래서 슬리퍼 신고 그 거지같은 신발들고 갔더니

그여자 정말 황당해요

뭘 그까짓 신발가지고 카드사 전화하고 난리치며 찾냐면서

저보고 그냥 신지 그랬냐네요

웃으면서

속으로 '이런 미친년' 했는데 신발이 너무 반가워 신어 보고 있는 사이에

가버렸는데

욕이나 신나게 해줄걸 그랬어요

상황이 정말 일부러 그런건데 아주 태연하게 자기는 몰랐다구

그걸 어찌 알아봤냐고 저보고 신기하데요

디자인이 같아도 1년은 신은 듯한 남의 짝퉁 신발하고

단 2번 신은 진짜 새 신발은 어찌 모를 수가 있나요?

아~ 정말 욕이라도 해주고 싶은데

지금 생각하니 더 웃긴건 분명 뭐 놓고 간거 없을 텐데 식당주인이 뭐 놓고 갔다고 비싼거 같다구

오라니까 오는건 또 뭘까요?

 

나중에 점심 먹다가 또 만났으면 좋겠어요

꼭 욕좀 해주게요

IP : 164.124.xxx.136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다행
    '11.10.25 6:44 PM (112.154.xxx.75)

    식당 주인께서 센스있게 행동하셔서 그래도 찾으셨네요.
    다행이에요^^

  • 황당해요
    '11.10.25 6:50 PM (164.124.xxx.136)

    네 지금 생각하니 정말 운이 좋았어요
    그런데 생각만 해도 화가 나요 왜 욕한번 싫은 소리한번 못해 줬을까 하고요

  • 2. ..
    '11.10.25 6:47 PM (112.184.xxx.54)

    진짜 운이 좋으셨네요.
    식당주인도 센스있으시고.

  • 황당해요
    '11.10.25 6:48 PM (164.124.xxx.136)

    근데 지금 생각해도 신기한건 어쩜 그렇게 같은 사이즈의 같은 디자인의 신발이
    있었을까요?

  • 3. ㅋㅋㅋ
    '11.10.25 7:06 PM (222.116.xxx.226)

    그 여자 진짜 웃끼네요 ㅋㅋㅋ
    식당주인에게 캄사하고요

  • 4. ....
    '11.10.25 7:20 PM (119.194.xxx.188)

    그 여자 나쁘다는 거는 뒷전?이고
    식당 주인 센스에 정말 깜놀하고 갑니다 ㅋㅋㅋㅋㅋㅋㅋ

  • 5. ㅇㅇ
    '11.10.25 7:49 PM (211.246.xxx.89)

    우와 그 식당주인분 대단해요. 저 같음 그냥 있는 그대로 얘기했을텐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1931 가난한 시즌에 지름신 강림 ㄷㄷㄷ 1 i3raw 2011/10/25 4,242
31930 오륜동 올림픽상가에 맛있는 집 4 알려주세요 2011/10/25 4,931
31929 안철수연구소 주식좀 샀네요. 12 오늘 2011/10/25 4,657
31928 중1딸래미 친구가 학교를 관둔다네요..!! 3 로즈마미 2011/10/25 5,178
31927 고구마가 한 박스가 있는데요.. 8 똘똘이 2011/10/25 4,633
31926 일단 보시라니까요 1 마니또 2011/10/25 3,758
31925 빈 생수병 (공병) 구입처 알고 싶어요 1 아끼꼬 2011/10/25 4,472
31924 저 운동 가라고 엉덩이 한번씩 걷어 차 주세요. ㅠㅠ 7 야옹~ 2011/10/25 4,349
31923 잠원동 사시는 분들,,,유치원 초등 중등 학원 어디 이용하세요?.. 1 이사가기 2011/10/25 4,707
31922 5학년 아들이 저금돈을 틴캐쉬에 써버렸어요. 5 속이 탑니다.. 2011/10/25 4,341
31921 윗집 어르신... 기호 2011/10/25 4,135
31920 이 아이는 영재인가요? 7 영재교육 2011/10/25 5,068
31919 알바님 (자유 핑크 풉) 등... 휴가나 가서 좀 쉬어요 1 게임끝 2011/10/25 3,863
31918 아사히 신문 국제면에 나온 나꼼 4인방.jpg 3 참맛 2011/10/25 4,714
31917 늦둥이 가진 형님께 줄 선물 추천해주세요. 3 랄라줌마 2011/10/25 4,195
31916 김어준의 뉴욕타임스145회] 고성국박사의 고성방가 - 1시간 1.. 3 ^^* 2011/10/25 4,365
31915 "핑크싫어"님 감사합니다 6 감사 2011/10/25 3,885
31914 롱샴 가방이요.. 사다리꼴 아니고 직사각형모양 추천 좀 해주세요.. 1 ^^ 2011/10/25 4,259
31913 아이가 친구들과의 관계를 넘 힘들어해요.. 6 초2여아 2011/10/25 4,804
31912 치과치료, 졸업학교가 중요할까요? 9 치과 2011/10/25 4,685
31911 휴...진짜 형부때문에 귀찮아 죽겠어요.(댓글주신 분들 감사합니.. 32 ㅜㅜ 2011/10/25 15,759
31910 겨울에 발목 레깅스 입을때 발엔 어떤거 신으세요? 2 ... 2011/10/25 5,012
31909 박원순 서울대 학력 고치라고 했다네요.. 6 선관위에서 2011/10/25 5,107
31908 전국교수연합을 찾아보니 2 한걸 2011/10/25 4,558
31907 82쿡 바이러스 있는 거 같아요 ㅠㅠ 2 나리 2011/10/25 4,3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