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소비습관을 바꾼다는것은 담배를 끊는것만큼이나 힘든것 같네요..

과소비 조회수 : 3,141
작성일 : 2011-10-25 17:45:15

어릴적 너무 돈이 없는집안에 살아서 너무 소비에대해 억제를 많이 한탓에

고등학교졸업이후 제손으로 돈을 벌자마자 경제관념없이 많이 썼던것같습니다..

물론 집안형편이 어려워 많이 보내드리기도 했지만요..그와중에도 많이 모을수는

있었는데 못모았던것 같구요..

 

결혼이후 둘다 맞벌이라 좀 하고싶은것 하면서 사는생활을 유지하다 아이들이태어났는데

때마침 큰 사기를 당해서 가진돈을 모두 날렸습니다..

처음엔 너무 괴롭고 어찌하든 아끼고아껴서 돈을 모아야한다 그생각뿐이었는데

그일이 있은뒤 1년쯤 지나자 또다시 제 소비습관데로 살아지더라구요..

친정시댁 팍팍 퍼주고 인사치레잘하고 사고싶은것도 사고...원래 순수생활비로 딱 50만원만

쓸거라고 다짐다짐 했는데 정리해보니 거의 한달에 공과금 보험 이런거 다 빼고 170씩 써 제꼈네요..

 

참 한심합니다...이사갈돈도 없어서 전세 겨우 몇천에 살고있으면서 신랑이 조금 수입이 더 나은곳으로

옮겼다고해서 예전처럼 또 막 써버렸네요...아이들도 어리고 언제어떻게 무슨일이 일어날지 또 모르는데

자꾸만 반복하고 반성하고 그러네요...이렇게하면 안된다는걸 알고는 있는데  마음이 허하거나 우울할때는

많이 쓰게되더라구요..저같은 사람은 초강력으로 돈을 못쓰게 제한하는 방법이 제일 좋겠죠??

 

늘 반성하고 다짐하고 또 반복하고 이렇습니다..담배못끊는사람 중독에서 못헤어나오는사람 심정을 알겠어요..

과소비를 어떻게 제한하시는지 궁금합니다...

IP : 210.94.xxx.89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무조건 저축먼저
    '11.10.25 5:56 PM (115.178.xxx.253)

    나가야 되는돈을 먼저 떼어놓고 생활비 통장에서 체크카드로 사용합니다.
    금액이 커서 할부로 나가는것 외에는 모두 체크카드+현금 (소액)으로 사용합니다.

    그래도 신용카드가 있으니 가끔은 규모를 넘기기도 하지만
    그런줄 알고 있는 상태라 자제하게 됩니다.
    신용카드가 쓰다보면 내가 예상한 금액보다 훨씬 많이 쓰게되니 조심하셔야 합니다.

  • 2. ...
    '11.10.25 5:56 PM (114.207.xxx.153)

    10년전 첫직장 월급이 세금 떼고 128만원이었어요.
    그때 자취하던 주변이 서울역 근처였는데
    노숙자들 자주 마주쳤었죠.
    나도 늙어서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생각에 허리띠 졸라매서 저축했고...
    2억여원정도 저축했어요.
    부모님이 제 결혼 자금으로 좀 보태주신돈도 있고해서
    전세 끼고 서울에 소형 아파트 2채 있어요.
    지금 차근차근 월세로 돌리려는 계획중입니다.
    35살 미혼이구요.

  • '11.10.25 7:50 PM (180.66.xxx.6)

    훌륭하시네요

  • 3.
    '11.10.25 8:16 PM (180.66.xxx.6)

    지난일에 매여있지말고 앞을보고 맘을 다잡으세요.
    들어오는 수입에서 먼저 공과금과 세금, 저축할돈을 첫날 묶어서 은행에 넣어버리고
    남는 돈으로 어떻게든 쪼개어 생활하시는게 좋겠네요.
    윗님들 말씀처럼 목표를 강하게 잡으세요.
    너무 길게 보지말고 1년치 목표부터 잡으세요.
    그리고 충동적으로 돈을 쓰지않도록 사람 만나는 것도 자제하고 외식도 자제하세요.
    맞벌이한다고 외식이 잦으면 건강에도 나쁘고 돈도 빠져나가거든요.
    통장에 불어나는 돈을 자주 들어다 보시고 위안을 삼으시면 소비가 시시해져요.
    저축으로모인돈은 예금으로 굴리시고 단위가 커지면 부동산이나 쉽게 이동하기 어려운 자산에 묻으세요.
    돈으로 들고있으면 세어나간답니다.

  • 4. say7856
    '16.8.2 2:44 PM (211.246.xxx.232)

    소비습관 저는 심각한 문제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79941 배우 김수현에 대해서 52 코코마루 2012/03/04 12,656
79940 k팝스타 이하이 오늘 선곡/코디 누군지요? 4 ... 2012/03/04 3,623
79939 누룽지 어떤거 사다 드세요? 3 질문요 2012/03/04 2,027
79938 사랑니 바로옆 어금니 없어도 될까요?? 4 --;;; 2012/03/04 3,206
79937 알바와 수꼴들보시오! 2 깨몽~! 2012/03/04 1,079
79936 신나는 댄스곡 좀 추천해주세요. 2 노래 2012/03/04 1,575
79935 자녀방에 책상색깔요~ 2 첵상 2012/03/04 1,771
79934 트렌치 코트, 어느 것이 나을까요? 3 ^^ 2012/03/04 2,347
79933 고기요리 잘 아시는분 2 감사합니다 2012/03/04 2,018
79932 1박2일 포맷은 나피디랑 똑같이 가네요 5 시청후기 2012/03/04 2,643
79931 상사분이 저를 다른 부서로 보내고 싶어 하십니다.. 1 신규간호사 2012/03/04 2,441
79930 협의 이혼 신청 어떻게 해요? 1 --- 2012/03/04 2,152
79929 뼈건강 점순이 2012/03/04 1,325
79928 유튜브 MBC 채널 괜찮네요 1 초록이엄마 2012/03/04 1,507
79927 김소형 다이어트 해보신분 계시나요? 4 살아~살아~.. 2012/03/04 2,697
79926 정봉주 보고 싶다...쫄지마 1 2012/03/04 1,397
79925 오늘 케이팝 최고는 7 재난수준 2012/03/04 4,574
79924 27살 어떻게 살아야할까요? 6 ㅠㅠ 2012/03/04 3,225
79923 반값 등록금 원년 서울시립대 12학번 입학식 6 참맛 2012/03/04 2,485
79922 저도 한겨레 기자 할래요 저도 2012/03/04 1,436
79921 꼬맹이 식당에서의 문제.. 이럴 땐 어찌할까요? 2 ... 2012/03/04 2,070
79920 자궁경부등 부인암 병원과 의사선생님 알려주세요 2 서울 2012/03/04 2,116
79919 동태찌게 비린내 어떻게 하나요? 9 알렉 2012/03/04 6,985
79918 나경원 기소 청탁사건 포기하지마라~ 오호~ 2012/03/04 1,839
79917 대학생 딸아이가 학원에서.... 19 속상해요 2012/03/04 14,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