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오피스텔을 하나 제 명의로 사준다고 하시는데요

걱정스러워서 조회수 : 3,275
작성일 : 2011-10-25 15:02:16

용산 개발한다는 그 지역에 오피스텔을 사주신다고 하세요.

엄마 예상으로는 이제 용산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주 착공한다고 발표가 되었고

앞으로 용산만큼 가격이 오를 곳이 없다고 하세요.

여의도가 가깝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주변이라 젊은 층 수요가 많다고 해요.

근데 제 생각으로는

 

1. 부동산 경기가 이제 저점으로 꺾어지는 마당인데 제아무리 용산 개발이 어떻다 해도 과연 대세 흐름을 거스를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점에서 저는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구요

 

2. 남는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파트 소유하고 계신 거 전세 놓고 그 전세금 일부를 가지고 사시는 거라서, 만일의 경우 이 오피스텔의 전세금을 급히 빼 주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저희는 가진 돈이 없어서 힘들거든요. 엄마 역시 돈 쌓아놓고 사시는 게 아니니까 굉장히 불안한 거죠. 부동산 말로는 일단 사 놓기만 하면 2년 후 1억원 상승은 보장한다고 하지만, 막말로 부동산이 돈 빌려줄 것도 아니거든요.

 

3. 굳이 사고 싶으면 엄마 명의로 사시라고 해도 엄마는 세금 문제도 그렇고 나중에 저에게 상속세가 엄청 많이 나올 것을 예상해서 지금부터 조그만 거라도 하나씩 하나씩 제 명의로 돌려 놓고 싶으시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상속세 나오면 그냥 내면 되고--국민의 당연한 의무이므로--, 못 내면 건물을 팔아서 내면 된다는 입장이예요. 그리고, 엄마가 가진 부동산이 주상복합 1채 뿐인데 세금이 나와봤자 이거 저거 다 공제하고 나면 그리 많지 않다고 해도 펄펄 뛰세요.

 

남편도 반대하는데, 중간에서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한 의견 나눠주시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59.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산
    '11.10.25 3:09 PM (211.246.xxx.144)

    당연히 사면 좋지만 여유자금이 없담
    좀 그렇네요


    부동산 비관론일때가 매수 적기에요

  • 2. 라플란드
    '11.10.25 3:23 PM (125.137.xxx.251)

    앞으로오를고...용산이란 말씀은 맞구요..
    지금보유한 아파트전세금일부보태서..오피스텔을 전세끼고 매입한단 말씀이신거 같은데
    소형아파트라면 모를까..오피스텔은 복비도비싸고 세금도 비싼데...
    월세수입을 바라고 구입하는거면 모를까..시세차익바라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요즘 오피스텔 신규분양 많이 하고있어서 몇년된 오피스텔은 세입자들도 꺼려하잖아요

    그리고 상속세문제는 미리 잘준비해두셔요..~ 나오는데로 내면 엄청손해지요..절세하는방법 많아요

  • 3. 저도
    '11.10.25 3:23 PM (116.37.xxx.214)

    알아봤는데 처음 알아봤을때보다 많이 올라서 좌절하고 못 샀어요.
    여력이 된다면 저도 사고 싶어요.

  • 어딜 알아봐야
    '11.10.25 3:50 PM (203.233.xxx.130)

    할까요? 용산도 너무 넓어서 어느 쪽을 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개발이늦은 후암동쪽을 봐야 하는건지.. 어딜 찾아볼까요??

  • 4. ...
    '11.10.25 3:42 PM (114.207.xxx.153)

    상속세에 대한 어머님 의견이 맞다고 보구요.
    오피스텔은 워낙 대지지분이 작아서..1~2평이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오를지 모르겠지만
    대지지분 4~5평하는 원룸에 제가 전세 살아봐서 아는데
    저 살던 대지지분 4~5평(방 평수는 7~8평정도)하는 빌라형태 원룸 한개 매마가격이
    3년전 1.7억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실거래 가격 들어가서 보니 2.8억에 거래되고 있더라구요.
    언덕 꼭대기라 위치도 별로인데도...
    용산은 대지지분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오피스텔 지금 구입해서 손해는 안볼것 같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9448 이사 오고 전기세가 팍 줄었어요 전기세.. 2011/10/25 2,062
29447 여론조사 거의 없는 걸 보니 박원순후보가 유력하네요. 4 선거결과예측.. 2011/10/25 2,582
29446 아까 점뺐는데 머리감는법 물었죠. 울 남편 왈.. 2 폴리 2011/10/25 2,274
29445 나씨를 사랑하면 나빠!! 1 바빠 2011/10/25 1,598
29444 ↓↓(양파청문회-영혼을 바쳐서..) 원하면 돌아가세요. 1 맨홀 주의 2011/10/25 1,490
29443 보험없으면 어떨까요? 11 40대초 2011/10/25 2,767
29442 드뎌 알바가 손드네요! 모른대요,,ㅋㅋ장한 82님들!! 4 오호~ 2011/10/25 2,637
29441 서울 시민 여러분! 낼 떡 돌리시나요? 6 경기도민 2011/10/25 2,054
29440 본 윌리엄스 - 푸른 옷소매의 환상곡 6 바람처럼 2011/10/25 3,965
29439 우리 아들 땜에 웃어요 8 중3엄마 2011/10/25 2,975
29438 제 트윗 타임라인에 있는 여러분들의 글들,,,,(내일을 기다리며.. 3 베리떼 2011/10/25 1,814
29437 핸드폰 문자 다 돌리셨나요?? 5 교돌이맘 2011/10/25 1,853
29436 우리가 지키는건 박원순 후보가 아닙니다 4 한걸 2011/10/25 1,960
29435 오늘 시사인 신청하면서...주기자님... 7 시사인 2011/10/25 2,796
29434 노무현의 편지,,, "낡은 정치를 바꿉시다!" 7 베리떼 2011/10/25 1,759
29433 요리기초질문인데요.... 2 따따따 2011/10/25 1,648
29432 요즘 호박고구마 시세 어떻게 되나요,,?? 6 ,, 2011/10/25 3,508
29431 10번 찍어!!!!! 1 꼭 기억해요.. 2011/10/25 1,605
29430 양약먹을때 둥굴레차 끓인물로 먹으면 안되나요...? 2 ...? 2011/10/25 2,017
29429 아기 낳는 꿈을 꿨어요 1 2011/10/25 2,135
29428 눈이 매일 붓네요. 6 걱정이 2011/10/25 1,645
29427 부산사시는분 쌍거풀 수술잘하는 병원 추천요 1 급해요 2011/10/25 2,347
29426 지금 트위에서... 3 앗뜨거 2011/10/25 1,983
29425 82에 알바하시는분들요... 7 광팔아 2011/10/25 1,724
29424 (수정)선거 후원금은 선거 당일 까지입니다 잊지마세요 2011/10/25 1,6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