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엄마가 오피스텔을 하나 제 명의로 사준다고 하시는데요

걱정스러워서 조회수 : 2,867
작성일 : 2011-10-25 15:02:16

용산 개발한다는 그 지역에 오피스텔을 사주신다고 하세요.

엄마 예상으로는 이제 용산 개발이 지지부진하다가 지난 주 착공한다고 발표가 되었고

앞으로 용산만큼 가격이 오를 곳이 없다고 하세요.

여의도가 가깝고 용산 국제업무지구 주변이라 젊은 층 수요가 많다고 해요.

근데 제 생각으로는

 

1. 부동산 경기가 이제 저점으로 꺾어지는 마당인데 제아무리 용산 개발이 어떻다 해도 과연 대세 흐름을 거스를 수 있을 것이냐 하는 점에서 저는 부정적으로 보는 입장이구요

 

2. 남는 돈으로 사는 것이 아니라 다른 아파트 소유하고 계신 거 전세 놓고 그 전세금 일부를 가지고 사시는 거라서, 만일의 경우 이 오피스텔의 전세금을 급히 빼 주어야 하는 상황이 오면 저희는 가진 돈이 없어서 힘들거든요. 엄마 역시 돈 쌓아놓고 사시는 게 아니니까 굉장히 불안한 거죠. 부동산 말로는 일단 사 놓기만 하면 2년 후 1억원 상승은 보장한다고 하지만, 막말로 부동산이 돈 빌려줄 것도 아니거든요.

 

3. 굳이 사고 싶으면 엄마 명의로 사시라고 해도 엄마는 세금 문제도 그렇고 나중에 저에게 상속세가 엄청 많이 나올 것을 예상해서 지금부터 조그만 거라도 하나씩 하나씩 제 명의로 돌려 놓고 싶으시다고 해요. 하지만 저는 상속세 나오면 그냥 내면 되고--국민의 당연한 의무이므로--, 못 내면 건물을 팔아서 내면 된다는 입장이예요. 그리고, 엄마가 가진 부동산이 주상복합 1채 뿐인데 세금이 나와봤자 이거 저거 다 공제하고 나면 그리 많지 않다고 해도 펄펄 뛰세요.

 

남편도 반대하는데, 중간에서 제가 도대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귀한 의견 나눠주시길 부탁드려요.

감사합니다.

 

 

IP : 59.2.xxx.12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용산
    '11.10.25 3:09 PM (211.246.xxx.144)

    당연히 사면 좋지만 여유자금이 없담
    좀 그렇네요


    부동산 비관론일때가 매수 적기에요

  • 2. 라플란드
    '11.10.25 3:23 PM (125.137.xxx.251)

    앞으로오를고...용산이란 말씀은 맞구요..
    지금보유한 아파트전세금일부보태서..오피스텔을 전세끼고 매입한단 말씀이신거 같은데
    소형아파트라면 모를까..오피스텔은 복비도비싸고 세금도 비싼데...
    월세수입을 바라고 구입하는거면 모를까..시세차익바라고 오피스텔에 투자하는건 좀 아니라고 보는데요
    요즘 오피스텔 신규분양 많이 하고있어서 몇년된 오피스텔은 세입자들도 꺼려하잖아요

    그리고 상속세문제는 미리 잘준비해두셔요..~ 나오는데로 내면 엄청손해지요..절세하는방법 많아요

  • 3. 저도
    '11.10.25 3:23 PM (116.37.xxx.214)

    알아봤는데 처음 알아봤을때보다 많이 올라서 좌절하고 못 샀어요.
    여력이 된다면 저도 사고 싶어요.

  • 어딜 알아봐야
    '11.10.25 3:50 PM (203.233.xxx.130)

    할까요? 용산도 너무 넓어서 어느 쪽을 봐야 할지 모르겠더라구요.. 개발이늦은 후암동쪽을 봐야 하는건지.. 어딜 찾아볼까요??

  • 4. ...
    '11.10.25 3:42 PM (114.207.xxx.153)

    상속세에 대한 어머님 의견이 맞다고 보구요.
    오피스텔은 워낙 대지지분이 작아서..1~2평이거든요.
    그래서 얼마나 오를지 모르겠지만
    대지지분 4~5평하는 원룸에 제가 전세 살아봐서 아는데
    저 살던 대지지분 4~5평(방 평수는 7~8평정도)하는 빌라형태 원룸 한개 매마가격이
    3년전 1.7억이었어요.
    그런데 최근 실거래 가격 들어가서 보니 2.8억에 거래되고 있더라구요.
    언덕 꼭대기라 위치도 별로인데도...
    용산은 대지지분으로 접근해야 하지 않나 싶어요.
    오피스텔 지금 구입해서 손해는 안볼것 같지만...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08 낮아지는 투표율···羅 "안도" 朴 "초조" 7 베리떼 2011/10/26 1,744
28607 하고 왔어요..ㅋ 8 된다!! 2011/10/26 1,104
28606 지금 투표율 중요합니다....암요.. 5 오직 2011/10/26 1,375
28605 부산 동구와 사하구 분위기는 오늘 어떤가요? 4 거기도 오늘.. 2011/10/26 1,378
28604 아침까지도 시큰둥하던 울남편 투표하러 일찍 퇴근한데요 8 00 2011/10/26 1,735
28603 외부 사진 찍지 못하게 하는 투표소 직원 2 투표완료 2011/10/26 1,399
28602 저 지금 김어준총수랑 나꼼수 사람들 봤어요! 4 2011/10/26 2,411
28601 아파트 윗위층 공사소음문제 문의드려요(3개월 아기가 놀랐어요) 17 돌아버려 2011/10/26 6,510
28600 저도 친구들한테..문자 넣었네요.. 7 후니맘 2011/10/26 1,143
28599 직장동료 지금 투표하러 갑니다. 9 5시 조퇴 2011/10/26 1,553
28598 한나라, 홍준표의 '강남 발언' 전면 부인 6 참맛 2011/10/26 1,664
28597 걱정들 마세요, 저희 넥타이 부대가 끝낼게요!! 53 넥타이부대 2011/10/26 9,983
28596 태호PD, 김제동씨, 신해철씨, 조국교수 트윗글 (투표합시다) .. 8 베리떼 2011/10/26 2,087
28595 작년 서울시장 선거 때 강남 3구 투표율은 어땠나요? 2 *Carpe.. 2011/10/26 1,053
28594 비상!! 강남 3구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습니다!!!!! 1 유채꽃 2011/10/26 1,663
28593 반포동사는 친구한테 전화가 왔는데 지금 그동네 2 개포동 2011/10/26 2,923
28592 미국 팟캐스트에 미국사람들이 말하는 나꼼수 이야기 1 투표하세요 2011/10/26 1,503
28591 혹 시청 광장에 가시는 분 없나요? 6 시청 2011/10/26 1,241
28590 지금 저 개포동이 예전의 그 개포동? 7 기시감 2011/10/26 1,533
28589 92년생 재수하는 딸과 함께 아침 6시에 투표하고 왔어요! 6 늦둥맘 2011/10/26 1,086
28588 저기...오늘 뿌리깊은 나무 쉬나요? ^^; 2 10번 2011/10/26 1,759
28587 10번찍어 안 넘어가는 나무 없다 1 추억만이 2011/10/26 1,120
28586 나꼼수일동, 조국교수에 망사 스타킹 신기겠따! 11 참맛 2011/10/26 2,567
28585 한미FTA 의료민영화에 관한 아고라 글 의료민영화재.. 2011/10/26 881
28584 40대 미씨에게 어울리는 88사이즈가있는 인터넷쇼핑몰 추천해주.. 이슬공주 2011/10/26 1,1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