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media.daum.net/politics/others/view.html?cateid=1020&newsid=2011102512...
안철수 교수가 "세상"을 만만하게 볼 사람은 절대 아니지. 단, 니네가 그러니까 니네는 만만하게 보일 것 같다.
"무엇을 해도 걱정할 필요 없는 환경에 좋은 두뇌까지 타고나 부귀영화는 물론 감히 비교할 수조차 없는 존경까지 누린다. 대한민국 국민 99.9%의 눈물과 고통에 대해 얼마나 아느냐."?
미련한 놈들아. 이건 니네들이 할 말이 아니지.
건물 지어서 성접대 술집 들여놓아 월세 걷어 돈 벌어먹고
연간 1억원짜리 피부미용실 끊어서 관리받으러 다니는 대한민국 최상층이라는 나경원을
서울시장 출마후보로 내세운 너희들이 할 말은 더더욱 아니지. 그러는 나경원은 그 고통에 대해 얼마나 알까?
안철수가 좋은 환경과 좋은 두뇌를 바탕으로 출세를 했고 존경을 받았지만,
이것이 안철수가 대한민국 국민의 눈물과 고통에 대해 무지한 사람일 거라는 귀결은 섣부르고 앞뒤도 맞지 않잖아.
그러니까 그 안철수를 왜 너희들은 그 정치판에 끼어들게 하려고 했던 것이며, 안철수가 왜 이 시점에서 이름이
오를 수 밖에 없는지에 대해서는 뭐 시간이 얼마를 지났는데 아직도 모르는 건가 아는데도 모르는 척 호도하는 건가?
무슨 안철수가 나경원처럼 불법적인 루트로 돈을 끌어모으고 불로소득한 것도 아니고
안철수의 성공신화는 너무나 정당했고 양심적이었고 오히려 봉사적이었는데,
기업경영 방식에 있어서도 철저히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했고,
대한민국 사회에서는 거의 기적적이라 할 수 있을만큼 깨끗한 CEO의 표본이라고 알려져 있지 않나?
강용석이라는 인간도 깔 게 없으니까 "배당금"으로 까더라. 지 입으로 다른 표현도 아니고 "배당금"이라고 말하면서 말이야.
어떻게 이마저도 "타고나", "부귀영화", "감히", "얼마나 아느냐"와 같은,
교묘히 그의 업적을 낮추고 비꼬는 듯한 어휘만을 선택해 먹칠하지 못해 한나라당 너희들은 그렇게 안달인걸까?
너희가 머리가 좋아서 말을 잘 해서 이런 어휘를 이용해 공격하는 거라고 생각하지 말아.
그걸 못하는 사람은 별로 없어. 단지 "안 할 뿐"이야. 양심이 있어 먹으면 그런 거 안한다고.
난 오히려 권력과 명예와 돈을 손에 쥐고 있으면서도 그것의 무게를 "책임감"으로 인식하며,
사회 구성원들의 삶에 관심을 갖고 자신의 영향을 바르게 돌리려는 안철수가 천만배는 더 대단해보인다.
너희들의 말이 너무나 웃긴 것은,
너희들 주장대로라면 우리나라 기득권층은 서민들의 애환과 고달픔을 죽었다 깨어나도 "서민"이 되어보지 않고서는
절대 모르는 것일테니 위선 떨지말고 "그냥" 관심 끄자 모드라는 것이냐 그럼?
그럼, 대한민국의 0.00001%가 모여 있다는 "한나라당"은 말할 것도 없이
대한민국 국민 99.9%의 고통과 눈물을 진정으로 모를테고
지금까지 "서민", "서민" 했던 것은 다 사탕발림일 뿐이었다는 얘기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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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은 배, 민중은 물이다. 물은 큰 배를 띄우기도 하고 뒤엎기도 한다.
- 순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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