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는 철이 좀 없었는데 사회생활하고 돈 벌어보니 돈 버는게 너무 힘든지
뼈져리게 절감이 되네요.
그래서 사회생활 4년만에 철이 많이 들었고요.
결혼해서 잠깐 전업도 했었지만 아직 아이없고 그래서 다시 일하고 있어요.
요즘 같은 상황에 마냥 쉴수가 없어서 젊을 때 한푼이라도 더 모으려구요.
사회생활 해보니 남편이 일하는 것도 너무 힘들거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들어서
집안일로 잔소리 안하고
제가 좀 하고 주 1회정도 도우미 아줌마 부릅니다.
제가 알아서 일 잘하고 돈 도 잘 벌어오고 집안일로 잔소리도 안하니
남편은 저에게 너무 고마워하고요.
여튼 주변에 보면 외벌이 남편들의 경우 아내가 사회생활 이해 안해주고
경제적으로 도움이 안되어 굉장히 괴로워하는 사람들 많은데요 (특히 저희 시아주버님이 그래요)
그런거 보면 여자들도 결혼 전에라도 사회생활 (특히 돈 버는 경험)을 해봐야 하고
그런 여자와 결혼하는 게 좋을 것 같아요.
전 나중에 아들 낳으면 꼭 제 손으로 돈벌어본 경험이 있는 (혹 결혼 후 육아로 인해 쉬더라도.. 적어도 결혼전에는)
여자와 결혼하라고 하려구요.
아무리 그래도 자본주의 사회에서
가장 기본인 의식주가 모두다 돈으로 해결되는데
자본주의의 기본인 돈 버는 것..
을 외면하고 평생 일해본 적 한 번도 없다는 것은
성인으로서 직무유기가 아닐까 해요.
본인은 스스로 그렇게 말하지 않겠지만 아무리 뭐라해도
결론적으로 보면 돈 벌지 않는 자는 결과적으로 부모님이든, 남편이든 다른 누군가에게
경제적으로 예속될수 밖에 없는 운명이잖아요.
그런 점을 모른척하지 않는 여자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나중에 제 아들도 그런 여자분(경제적인 부분을 무시,외면하지 않는) 과 결혼했으면 좋겠고, 제 딸들도 그런 여자가 되었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