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면 문득 먹고 싶어졌는데.

라면땅 조회수 : 1,761
작성일 : 2011-10-25 06:15:59
라면이 문득 먹고 싶어졌어요. 아침 일찍부터.

물을 끓이다가, 라면 넣고 스프를 넣으려다, 문득 그냥 라면을 먹기는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feel~ 가는대로 이상하게 라면을 해먹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우선 면만 넣고 삶았더랬죠.

대강 풀어져가는 약간 덜 읽은 면발을 우발적으로 옆 후라이팬으로 물기를 가득 머금은 상태에서 옮겼어요.

그리고, 냉장고 뒤지다가 우유를 꺼내서 조금 부었어요.

스프는 끓고 있는 물 냄비에 절반을 넣고, 나머지의 절반의 절반 정도는 후라이팬 면발에 뿌려주고 버렸어요.

뭔가 모양새는 나오는데 내가 도대체 뭘 해먹으려는 걸까 고민이 들었어요.

그 찰나에 냉장고 뒤져서 달걀 하나를 꺼내서 흰자를 분리해 물냄비에 풍덩하고. 노른자를 후라이팬에 투하하고 마구 휘저어 면발에 들러붙어 코팅을 시켰답니다.

냄비안에 스프 + 달걀 흰자 국물이야 익히 짐작이 가지만, 후라이팬! 물이 먼저 날아가고, 우유의 수분이 파박 줄어들면서, 노른자의 끈기도 굳어져갈 무렵 면발에 휘감겨 갔답니다.

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라면 면발로 해먹는 기분.

재현할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몇년전에 토마토 한개로 만든 토마토 떡복기는 제 맛이 재현이 안된답니다. 환상이었는데.ㅌㅌ

IP : 110.15.xxx.3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4782 분당 서현동 포스파크는 어느 초등학교? winy 2011/11/06 2,138
    34781 어떻게 사세요? 무기력증인가요 이런게? 5 ... 2011/11/06 2,933
    34780 택시 운전사들 왜 그럽니까? (모든 분들을 말하는 건 아니고 1.. 9 robin 2011/11/06 2,255
    34779 내일 아이폰 살껀데 뭐부터 해야할까요? 2 === 2011/11/06 1,607
    34778 가방 골라주세요^^ 5 부탁해욤~ 2011/11/06 2,903
    34777 아웃룩 메일이 뭔가요? 1 ... 2011/11/06 3,537
    34776 아이한테 초유 플러스 먹이고 있어요. 3 초유 2011/11/06 1,948
    34775 오늘 홍준표와 놀고 왔어요~ 13 오직 2011/11/06 2,888
    34774 오늘 나가수 무대는... 16 하늘빛 2011/11/06 7,196
    34773 거미 노래 듣고 눈물흘린 나 3 거미조아 2011/11/06 2,596
    34772 캐논 디카 익서스 300hs 사용하는데 예전디카800is보다 화.. 자유나라 2011/11/06 1,637
    34771 쌀이 4 쌀보관법? 2011/11/06 1,172
    34770 영어원서동화책은 많은데 오디오CD가 없을때... 2 ?? 2011/11/06 1,770
    34769 환불같은 거 무서워서 못하는 성격이에요 15 고민 2011/11/06 3,181
    34768 도쿄 여행에서 꼭 가보라고 추천해주실 만한 곳 부탁드려요 ^^ 5 panini.. 2011/11/06 1,804
    34767 비염약 항생제를 따로 챙겨줬는데 못먹었네요.. 1 두아이맘 2011/11/06 1,343
    34766 미국 소비자 운동가가 한미 FTA에 대해 확고하게 얘기하네요. 74 .. 2011/11/06 3,142
    34765 잡담) 커피 전문점말고 개인이 하는 카페 이용하고 싶은데 2 커피 2011/11/06 1,784
    34764 유기농 설탕을 샀는데요. 1 설탕 2011/11/06 1,471
    34763 82여자들 운운하는 글 종종 올라올때마다 41 82아낙 2011/11/06 2,390
    34762 남편과 어떻게 하면 잘 지내시나요? 비결 좀 알려주세요.. 5 . 2011/11/06 3,001
    34761 "MB 美 의회 연설은 '로비 회사' 작품"이라네요 9 AAA 2011/11/06 1,729
    34760 박원순 시장, 노숙인 사망 보고 받고 조의 위해 병원행 12 ... 2011/11/06 2,248
    34759 월수 천 넘는데 가사도우미 쓸까요? 60 가사도우미 2011/11/06 15,667
    34758 남흉보고 악성 소문내는 사람들 대체적으로 일이 잘 꼬이는거같아요.. 13 ........ 2011/11/06 6,2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