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라면 문득 먹고 싶어졌는데.

라면땅 조회수 : 1,544
작성일 : 2011-10-25 06:15:59
라면이 문득 먹고 싶어졌어요. 아침 일찍부터.

물을 끓이다가, 라면 넣고 스프를 넣으려다, 문득 그냥 라면을 먹기는 심심하더라구요. 그래서 feel~ 가는대로 이상하게 라면을 해먹기로 마음먹었답니다. 우선 면만 넣고 삶았더랬죠.

대강 풀어져가는 약간 덜 읽은 면발을 우발적으로 옆 후라이팬으로 물기를 가득 머금은 상태에서 옮겼어요.

그리고, 냉장고 뒤지다가 우유를 꺼내서 조금 부었어요.

스프는 끓고 있는 물 냄비에 절반을 넣고, 나머지의 절반의 절반 정도는 후라이팬 면발에 뿌려주고 버렸어요.

뭔가 모양새는 나오는데 내가 도대체 뭘 해먹으려는 걸까 고민이 들었어요.

그 찰나에 냉장고 뒤져서 달걀 하나를 꺼내서 흰자를 분리해 물냄비에 풍덩하고. 노른자를 후라이팬에 투하하고 마구 휘저어 면발에 들러붙어 코팅을 시켰답니다.

냄비안에 스프 + 달걀 흰자 국물이야 익히 짐작이 가지만, 후라이팬! 물이 먼저 날아가고, 우유의 수분이 파박 줄어들면서, 노른자의 끈기도 굳어져갈 무렵 면발에 휘감겨 갔답니다.

아~ 까르보나라 스파게티를 라면 면발로 해먹는 기분.

재현할 수 있을까 문득 궁금해지네요.

몇년전에 토마토 한개로 만든 토마토 떡복기는 제 맛이 재현이 안된답니다. 환상이었는데.ㅌㅌ

IP : 110.15.xxx.30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51466 내아기가 따돌림을 당할 때 주변엄마들의 반응 4 ----- 2011/12/26 2,416
    51465 아름다운 커피에 올린 글에 대한 답변 4 가관이네요 2011/12/26 1,331
    51464 원전 증설을 밀어 붙이는 숨겨진 이유들 6 무크 2011/12/26 1,192
    51463 역쉬 정봉주 해박한 깔대기 ㅋㅋ 배꽃비 2011/12/26 1,394
    51462 이번엔 KTX 매각 10 ㅡㅡ 2011/12/26 1,855
    51461 다문화가정 아이 한글지도 후기 9 올릴게요 2011/12/26 2,072
    51460 중년 직장인의 진로고민(?) 입니다. 3 기로의 중년.. 2011/12/26 1,291
    51459 함몰유두 때문에 걱정이 많습니다. 2 걱정 2011/12/26 2,017
    51458 중학생 아들이 어제 여자친구를 데리고 집에 왔어요. 7 j 2011/12/26 10,615
    51457 집안일 적게 할 수 있는 노하우 있을까요 11 ㅇㅇ 2011/12/26 2,937
    51456 법무부, 내년 총선까지 SNS 선거운동 기준 만든다 3 세우실 2011/12/26 687
    51455 대치/도곡쪽에 보세옷 가게, 괜찮은데 있나요? 1 ㅇㅇㅇ 2011/12/26 1,115
    51454 물티슈, 간편 청소에 편하네요. 7 미소 2011/12/26 3,160
    51453 왕따 가해자들 성격 다 똑같아요 11 -- 2011/12/26 4,437
    51452 대출많은 전세집땜에.... 6 세입자 2011/12/26 2,036
    51451 택배보내려는데요,싼곳좀.. 5 추천해주세요.. 2011/12/26 864
    51450 두 돌 된 아이 성격 버릴까 겁나요. 저는 왜 이리 모자란 엄마.. 9 ㅜ.ㅜ 2011/12/26 3,615
    51449 중학생 남자아이들이 이런것도 쓰나요~~~? 2 궁금맘 2011/12/26 1,213
    51448 나꼼수 김어준의 『건투를 빈다』앱이 나왔어요~~ 3 appst 2011/12/26 2,844
    51447 여행용 캐리어... 고가일 경우 커버를 씌울까요?? 8 혼자 사는 .. 2011/12/26 2,334
    51446 직장다니시는 분들~ 주말 투잡 어떤가요? 12 투잡 2011/12/26 4,700
    51445 "이명박 임기말 마지막 먹튀 막아야" 9 무크 2011/12/26 1,962
    51444 김남주씨 실망이네요..애들 교육비 벌어야해서 화보찍는다는인터뷰 63 김남주 2011/12/26 24,706
    51443 ...수감 전날, 정봉주 가족은 크리스마스 어떻게 보냈나 1 BBK=쥐새.. 2011/12/26 1,272
    51442 급질)무식한 질문 아시는분 제발 부탁드려요 외국 전화번호 2 .. 2011/12/26 7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