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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제 생일입니다. 미역국도 선물도 없지만 저는 또 한해 잘 살았습니다.

내게 축하 조회수 : 2,085
작성일 : 2011-10-25 01:37:48
작년만 해도 서글퍼졌던 생일. 마흔 가까이 오니. 나는 없고 내가 아파도 일해야하는 오지의 의사이자 소방대원처럼 가족에게 최선을 대했네요. 암 걸려서 죽는다는 말을 전해들으면 눈하나 깜짝할까요? 내 가족, 그리고 필요한 부분에서는 가족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들. 날 이뻐라 소중해라고 생일 맞이하여 때우는 멘트 없는게 차라리 그냥 지나가는 것 좋아요. 고소한 미역국 냄새는 없지만 한해 정말 수고했다고 스스로 자축의 뽀뽀를 칠만육천번 보내봅니다.
IP : 211.246.xxx.57
2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국제백수
    '11.10.25 1:40 AM (220.79.xxx.18)

    축하드립니다.
    그냥 조용히~~

  • 2. ..
    '11.10.25 1:45 AM (81.108.xxx.84)

    축하드려요~^^ 그리고 수고하셨어요~앞으로 좋은일 가득하시길 바랍니다^^

  • 3. 몰라요
    '11.10.25 1:45 AM (86.96.xxx.4)

    님 사정은 모르지만,

    세상에는 참 따뜻한 분들도 많아요,,
    생일 축하드립니다,,,,

  • 4. 저도
    '11.10.25 1:46 AM (118.103.xxx.162) - 삭제된댓글

    조용히 축하드리고 싶네요.
    건강하시길..^^

  • 5. 부자패밀리
    '11.10.25 1:48 AM (218.53.xxx.179)

    저는요 제 생일날 제가 미역국 끓이는 행위가 너무 싫더라구요.그런데 누가 해주나요?
    그래서 저는 생일날 제가 미역국 안끓이고 평소처럼 먹어요.
    그리고 선물 하나도 못받은날 있죠.그런날 핸드폰 문자에 미용실 옷가게 카드회사.은행등에서 생일축하한다고 문자가오네요.그런데 서글프더라구요. 그래서 그냥 제 생일을 까먹기로 했어요. 그렇게 생각을 하니 진짜 생일을 까먹게 되더라구요...ㅋㅋㅋ

    아무튼 축하드려요 님만 그런게 아니라 같은 상황을 저도 겪었으니 힘내세요

  • 6. 나거티브
    '11.10.25 1:57 AM (118.46.xxx.91)

    결례가 안된다면 축하 뽀뽀 한 번 보탭니다.

    축하드려요.

  • 7. 생일 축하드려요~
    '11.10.25 1:58 AM (218.50.xxx.182) - 삭제된댓글

    맘 같아선 못 부르는 축가라도 불러드리고 싶은데..
    유감이네요^^ 얼굴은 모르지만 축하드린다는 제 마음 보내드립니다.

    나와 무관하게 잘만 돌아가는 세상인 줄 알았고
    특히 정치인들, 멀고 먼 세상의 멀고 먼 사람들로만..
    이번 서울시장선거를 통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드네요.
    나꼼수며 제가 지지하는 후보님이며 전혀 저와 무관하지 않았던거였네요.

    한 해 잘 사셨고, 또 행복한 한 해가 되실것이라고 축복합니다.

  • 8. 랄랄라라라라
    '11.10.25 2:00 AM (112.151.xxx.151)

    생일 축하드려요 ^_^

  • 9. 말콤X
    '11.10.25 2:20 AM (95.21.xxx.163)

    정말 수고하셨습니다.
    그리고 축하합니다.
    기왕이면 본인에게 멋지게 한턱 쏘세요.

  • 10. 저랑 처지가....
    '11.10.25 2:21 AM (50.64.xxx.148)

    저도 축하 뽀뽀 보태드려요. 쪽-

  • 11. 해피 생일
    '11.10.25 2:36 AM (125.178.xxx.3)

    저도 얼마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 생일을 맞았는데요.
    제게 근사한 선물을 사줬어요.
    그동안 갖고 싶었던 에스프레소 머신...ㅎㅎㅎ
    물론 카드로 긁었지만 너무 행복합니다. 아직도...

    님도 눈에보이고 만져지는.....멋진 선물을 스스로에게 .......
    전 열흘쯤 지났는데 라떼 맹글어 먹을때마다 행복해요.

    행복은 스스로 쟁취하는겁니다.

  • 12. ㅇㅇ
    '11.10.25 2:41 AM (218.155.xxx.186)

    생일 츄카드려요!!!!!! 행복하세요^^

  • 13.
    '11.10.25 3:27 AM (180.230.xxx.175)

    축하드려요.
    전 그제 생일였죠. 미역국 안 끓여 먹었어요.
    남편은 끓여줄 생각도 안하고 4살 아들은 전날 자기가 미역국 끓인다더니 왜 안끓여줘라고 물으니 자긴 뜨거워서 손 데인다고 말하네요. 미역국은 없지만 애들하고 씨름하며 잘 보냈어요.
    님도 미역국은 없지만 행복한 생일 보내세요.^^

  • 14. ...
    '11.10.25 4:10 AM (124.5.xxx.49)

    축하드려요. 좋은 하루 보내시길.

  • 15. 바람
    '11.10.25 6:13 AM (24.22.xxx.24)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래요!!

  • 16. 추카추카
    '11.10.25 6:51 AM (110.13.xxx.118)

    생일 축하 합니다~~~~~~~~~~~

  • 17. 큰언니야
    '11.10.25 7:30 AM (202.161.xxx.22)

    생일 축하드려요~~~~

    오늘은 더 멋진 날이 될 거예요 ^^

  • 18. aldo
    '11.10.25 9:21 AM (210.109.xxx.242)

    생일 너무 축하드려요..

    그래도 이렇게 생일이라고 이야기 할수있는 곳이 있고 많은 분들이

    진심으로 축하드리니까 위안이 조금이 되셨으면 좋겠네요..

  • 19. 쟈크라깡
    '11.10.25 9:53 AM (121.129.xxx.207)

    생일 축하합니다~생일 축하합니다~
    아름다운 당신의 ~ 생일 축하합니다~ 짝짝짝!!!

    코스모스 한 다발 받으시고 안아드립니다.(등도 ) 토닥토닥.

    잘 태어나셨어요. 좋은 계절에 태어나셨네요.
    열심히 사신거 , 건강하신거 다 님의 것입니다. 행복하세요.

  • 20.
    '11.10.25 2:56 PM (72.211.xxx.33)

    생일 추카해요~
    사정은 모르지만 글만 읽어도 정말 열심히 사시고 계신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멋진 분이실 것 같네요
    늘 화이팅 하시고요!

  • 21. 저도
    '11.10.25 3:05 PM (114.204.xxx.162)

    오늘 생일이에요~
    아침에 그냥 제가 미역국 끓였어요.
    식구들~ 잘 먹던데요.
    남편도 아주, 잘 먹구요~

    오늘같은 날은 남편이 미역국만이라도 끓여 주면 얼마나 감동적일까 하고
    잠깐 생각 하다가 정말 화가 나서
    결국은 소리 한번 질렀어요.

    생일이 뭘까~ 매년 오는거~ 하다가도 날만 되면
    뭔가 기대 하고 있는 자신이 가끔은 초라 합니다.
    저녁은 아이들, 남편이랑 나가서 먹기로 했어요.
    뭘 먹을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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