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수련회 가서 무섭다고 전화한 아이...

엄마되기힘들다. 조회수 : 2,632
작성일 : 2011-10-25 01:16:33

딸이 수련회를 갔는데..초등학교4학년입니다...

방금 무섭다고 울면서 전화왔어요...

제가 잘못키웠나봅니다...혼자서 잘 못자는 아이인데...

그동안 수련회 안간다고 하여 이번에 처음 가서 마음 졸이고 있었는데...

이러네요...집에 오고싶다고...울면서 전화왔는데...아...정말 마음이 힘드네요....

 

아이들과도 편하게 못있는지...친구들과 놀러간다고 좋아했는데...

감정조절이 힘든 아이입니다...정말 힘드네요....

잘 삐지고 섭섭해하고...잘 다독이고 많이 나아지기는 했는데...

태어나면서 무척 예민해서 잠시도 손에서 안떨어지던 딸아이////

저도 오늘 잠자기는 힘들겠네요...

핸드폰마저 없어졌다는데...

 

이런아이를 어찌 해야할까요?마음이 너무 심란합니다.

IP : 117.53.xxx.10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5 1:24 AM (116.126.xxx.61)

    저희 애도 그래요. 나이또래도 비슷하네요. 저흰 아들이구요.
    처음은 힘들어요. 저희애도 유치원때부터....마중 나가면 절 보는순간 눈물이 그렁그렁...
    정말 불편했던 적이 한두번이 아니었어요.
    아직도 저랑 나가면 제 손 꼭 잡구요. 집에 있어도 안길려고 하고 안지 못하게 하면
    제팔은 자기 몸에 감싸 옆에 앉아있는데 참 안쓰럽기도 하구요.

    근데 한두번씩 떨어뜨릴려고 애를 쓰다보니 요즘은 전화가 안와요
    그냥 잘 있다는 전화정도...

    님...아이도 겪으면서 크지 않겠어요.
    저도 가슴 조리며 지내는데요.. 이게 다 부모 몫이다 생각해요.
    내일 오면 장하다고 엉덩이 두드려주고 안아주세요.
    차츰 자립심을 기를꺼예요

  • 2. 감사합니다.
    '11.10.25 1:28 AM (117.53.xxx.103)

    문제는 2박3일입니다...내일은 또 어떨지...편하게 아이키우시는분은 없으시겠지만 유난하니 너무 힘드네요...
    다 저의 죄 같습니다..제가 잘못키워서 그런거같구요...어렸을때부터 어찌 키웠어야 하는지....
    마음이 너무 안좋아요.

  • 3. ..
    '11.10.25 1:31 AM (175.124.xxx.46)

    슬픈 마음에 울면서 전화해도, 몸이 다치는 위험은 없으니까요. 엄마없이 지내는 마음 경험해보는 것도 좋을 거구요. 가능한 따님에게 약이 될 수 있을거다라고 생각하시고 마음 굳게 가지세요. 윗님 말씀처럼 내일 오면 궁디 팡팡 두드려주시고요. ㅎㅎ 만나면 견우직녀처럼 기쁘시겠네요...

  • 4. ㅎㅎㅎ
    '11.10.25 2:13 AM (58.234.xxx.32)

    울딸하구 똑같네요...
    울딸두 4학년 인데 2박3일 영어 캠프가서 밤에 잘때 무섭다구 지금 집에 가면 안되냐구 밤에 울면서 전화해서 제 마음을 미여지게 만들더니
    담날은 피곤해서인지 잘잤다구 하더라구요ㅎㅎ
    다 커가는 과정인거 같아요. 그러면서 엄마도 그리워하구 소중함도 느끼구 다녀오면 많이 큰걸 느끼실거예요.
    저두 아이가 울며 전화할때는 속상하더니 다시생각해보니 엄마가 마음을 굳게 먹고 아이를 좀 담담하게 대해야할필요두 있더라구요.
    잘때는 조금 슬프구 무서운마음이 들어도 몸이 위험에 처하는일은 없으니 안심하시구 날밝으면 또 친구들이랑 재미있게 놀아요.

    아이돌아오면 맛있는거 해주시구 꼭 안아주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25 주진우 기자글에 유난히 알바가 6 마니마니 2011/10/25 1,838
28624 "흙탕물전략입니다."(최재천의원 트윗 중) 4 ^^ 2011/10/25 2,105
28623 서울시장보선 하루 앞으로..나경원-박원순 총력전 세우실 2011/10/25 1,534
28622 년 1억 피부관리 받고 월 240뭔 차 기름 써야해! 서울서민자격.. 2011/10/25 1,506
28621 나꼼수 로고송 중 어떤거 좋아하세요? 10 ^^ 2011/10/25 2,205
28620 스탠드김치냉장고... 엘지? 삼성? 고민 2011/10/25 1,814
28619 옷에 찌든 땀냄새 제거 방법 있나요? 4 땀냄새 2011/10/25 31,143
28618 등산복 몽벨 이미지 어때요?? 6 .. 2011/10/25 3,918
28617 "박근혜도 나경원 반드시 이겨야 한다고 생각 안하는듯" 16 참맛 2011/10/25 3,271
28616 서른살에 알츠하이머병에 걸리는게 흔한가요? 55 안흔하죠 2011/10/25 14,143
28615 왜 저한테 이런말을 하는걸까요.. 3 겨울비 2011/10/25 1,972
28614 전 나가티브가 정말 싫어요.. 싫은 이유 5가지요..지지자분 읽.. 7 진심으로 싫.. 2011/10/25 1,949
28613 혹시 종이컵을 도매로 많이 구입하시는 분들 계신가요? 7 .. 2011/10/25 2,620
28612 통계 프로그램 문의합니다^^ 2 어려워 2011/10/25 2,595
28611 30대 중반 수분부족형 지성인 사람 좀 도와주세요... 11 기초화장품 2011/10/25 2,833
28610 대학입시 수시에 적용되는 내신은 전국석차로 하는건가요? 7 중학생맘 2011/10/25 2,576
28609 둘다 맘에 안든다 32 서울시민 2011/10/25 3,039
28608 겨울 니트 의류, 수명은 어느 정도될까요? 1 바세린 2011/10/25 2,461
28607 후보에 대해 "사학재단비리, 친일파" 거론하면 선거법위반? 4 선거법위반 2011/10/25 1,941
28606 4인 가족 김장 몇포기 정도 하시나요? 8 가정마다 2011/10/25 6,514
28605 도대체 밤 12시 넘어 문자하는 학교엄마 ...매너없는거 맞죠.. 18 ... 2011/10/25 3,884
28604 투표용지 다 받으셨나요? 3 .. 2011/10/25 1,722
28603 도움요청) 직원들 영어를 가르쳐야해요. 2 릴리 2011/10/25 1,738
28602 부유층과 정치인들은 엄청 꼼꼼한 줄 알았어요 5 주진우기자홧.. 2011/10/25 2,201
28601 10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25 1,4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