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마이갓!
저는 어딜 가도 오픈 시각에 딱 입장하는 거 좋아하고,
아침형인간이라 나름 괜찮겠지 하며 9시 55분에 미술관에 도착했건만....
이미 줄은 정문을 나와서 길게길게...
월욜 아침에도 이러면
정말 주말엔 대기시간이 3시간이었나봐요...
그래도 그나마 일찍 간 덕분에 작품들은 다 보고 왔습니다.
교과서에서나 보던 미인도는 생각보단 색이 많이 바랬지만,
참 신기했고요, 월하정인 같은 작품들은 그저 반갑고^^
아이가 개교기념일이라 간건데,
음....오늘 휴업일인 학교도 많더라고요.
초등학생들이 심심치 않게 있었고,
무엇보다 대학생들이 단체로 많이들 와서
그 싱싱한 체격에 밀려 좀 힘들었어요.
도록 현금 2만원 주고 샀고,
점심은 나폴레옹과자점에 가
아이랑 산더미같이 빵 사서 앉은 자리에서 2만원어치 먹고 왔네요.-.-;;;;;
간만에 눈이 호사했고
아이랑 간송 전형필 흉상에 인사하고 왔습니다...
돈은 이렇게 쓰는 것이다...
가시려면 되도록이면 평일에 가세요...
평일 오후라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