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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제는 정말로 박원순 후보가 될거 같아요.

Pianiste 조회수 : 3,734
작성일 : 2011-10-24 22:41:15
친한 친구한테 좀전에 전화했어요.
이 친구네 부부랑 제가 엄청 친한데,
일이 너무너무 바뻐서 정치에는 저만큼은 관심이 없고, 살짝 중도적인 입장이었거든요.

물론 딴날당 나쁜거 안다. 이 명박도.
그런데, 그래도 이명박이 저렇게 하는건 아주 이해가 안되진 않는다. 는 쪽에 살짜쿵.. ;;;
특히 쥐박이 초반에 그랬죠. 아무래도 경제를 살리려면 어쩔수 없다. 저렇게 밀어붙여야한다.
(회사 대표에요 ㅜ.ㅠ ) 그랬었는데요.

좀전에 전화해서 이번에 10번 안뽑음 우리 클난다고 부탁 내지는 협박하려고 전화했더랬어요.

"투표할꺼지???" 라고 했더니,

"무슨 소리야~~ 우리 회사는 선거날 출근 늦게 하라고 하는 회사야아~" 라고 하는거에요. ㅋㅋㅋㅋ

"오?? 그래?? 아궁 기특하네~ 아니 사실 기특할 거 없는데. 그래도 기특해 ^^ "

제 친구는 박원순이 백프로 맘에 들진않지만, 그래도 절대로 박원순 찍을거다~ 그랬구요.
내년에 만약 안철수씨가 대통령 나오면 무조건 안철수 찍는다고 그랬어요!

좀 중립적이던 친구조차 이렇게까지 말할 정도면... 어쩌면 우리 10월 26일에 감동의 승리를 맛볼지도 모르겠어요.
(아 어쩜 좋아요 생각만 해도 벌써 눈물날거같아요 ㅠ.ㅠ )

행주대첩때 아주머니들이 앞치마에 돌 담아서 날랐잖아요.
트윗은 제가 특정 성향을 가진 사람만 팔로잉 하기땜 그렇진 않은데, (제쪽 의견이 대부분이니까요 ㅎ )
게시판을 보면 민심이 보인다고... 
저는 요새 82쿡 게시판에서 한표두표 확보했다는 글들 보면, 마치 현대판 행주대첩을 보는 느낌이거든요?

27일에 석사 종합셤인데, 내일까지 공부 끝내두고,
셤 전날 그러니까 투표날은 투표에만 집중하려구요 흑. 공부도 안될거같아요.
그나마 투표날 종합셤 안잡아준 학교에 고마와 해야하는건지.. - _ -

아~~~ 심장이 쫄깃쫄깃해서 미치겠어요. ㅠ.ㅠ.ㅠ.ㅠ.ㅠ


P.S > 그리고 제가 저번에 쓴 "10번찍어 안바뀌는 서울 없다!" 는 글에 댓글 다신 '교수는무슨' 님하.
저 민주당 알바 아니거든요? 서로 정체 깔까요? ㅎㅎㅎ
웹페이지 링크 한번이면 깨갱할 인간이 꼭 자기 정체 까지도 못하고 비겁하게 익명으로 깐죽거리시나요?
IP : 125.187.xxx.203
2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될 거에요..
    '11.10.24 10:45 PM (122.32.xxx.10)

    이번주 수요일에 작은 떡접시는 돌릴 수 있을 거 같아요. 분위기가 이미 기울고 있어요.
    작은 떡접시로 이번에 시험삼아 돌리고, 내년 겨울에는 큰 접시로 본격적으로 떡 나를 거에요..

  • 풉댓글방지
    '11.10.24 10:50 PM (119.70.xxx.86)

    꼭 승리할겁니다. ^^

  • 될 거에요..
    '11.10.24 10:51 PM (122.32.xxx.10)

    감사해요. 안 그래도 풋 댓글 달리는 거 너무 싫어요.. ^^

  • 풉이도
    '11.10.24 10:54 PM (121.223.xxx.212)

    아고라로 불려 갔을겁니다.
    이곳 누님들은
    씨알도 안 멕히니ㅋ

  • Pianiste
    '11.10.24 10:54 PM (125.187.xxx.203)

    앗 제가 그 생각을 미쳐 못했네요.
    풉이 제 글에 첫 댓글 못달게 제가 달았어야하는데.. ㅋㅋ 감사해요 ㅋㅋㅋ

  • 2. 아~~~~~~
    '11.10.24 10:47 PM (121.223.xxx.212)

    시험 전날 이군요.
    시험 좋은 결과 나오시길 진심으로 빕니다.
    그리고
    중도인 분들에겐 한미 FTA 에 대해 딱 한마디만 해주세요.
    나꼼수에서 문재인님이 하신 말씀인데
    노무현 정권때 한미 FTA는 미국 상하의원들이 거부를 해서 성사가 안되었다.
    그러나 이번 이명박 정부의 한미 FTA는
    미국측에서 전원 쌍수를 들고 환영한다.
    그래서
    서울시장이 너무나 중요한 선거가 된다.
    그걸 막는 시금석이 되기때문
    좀 지식이 있는 분들에겐 이런 말씀 해보세요.

    투표해야만 하는지를...

  • Pianiste
    '11.10.24 10:55 PM (125.187.xxx.203)

    전 이미 중도인들에게 FTA 되면 우린 지옥을 맛보게 될것이야...
    라고 가장 중요 포인트로 잡고 있답니다.
    아~~~~ 님께서 저하고 동일한 포인트를 잡으셨다니 신기하네요 ㅎ

  • 3. 오직
    '11.10.24 10:47 PM (116.123.xxx.110)

    투표율하고 얼마나 차이나는가 하는게 관건.

  • Pianiste
    '11.10.24 10:56 PM (125.187.xxx.203)

    사실 제 맘같아선 얼마나 큰 표차로 눌러버리느냐.

    막 이러고 싶어요 ㅎㅎㅎㅎㅎㅎㅎ

  • 4. 어쩌면
    '11.10.24 10:48 PM (99.226.xxx.38)

    ...아니예요.
    됩니다.

  • Pianiste
    '11.10.24 10:57 PM (125.187.xxx.203)

    그쳐?? 심장도 튼튼한 제가 요샌 콩닥콩닥 하는게 아주 죽겟어요. ㅇ ㅏ ㅎ ㅏ ㅎ ㅏ

  • 5. 베리떼
    '11.10.24 10:48 PM (180.229.xxx.165)

    ㅎㅎㅎ
    누가 피아니스트님을,,,,,
    셤도 잘보시구요,,
    투표도,,,, (당근 잘 하실텐데,,, 걱정을 사서,,, ^^;;;)

    우리집, 동생네집,,,
    건강관리 잘하고 있구요,,,,, 다른 일정 안잡아 놓고 있구요,,,,
    상황봐서,
    저녁에 서울 광장으로 달려가려구요 ^^

  • Pianiste
    '11.10.24 10:57 PM (125.187.xxx.203)

    앗! 게시판 닫고 빨랑 공부해야겠어요 공부!
    그날 서울 광장으로 달려가려면요 ㅎㅎㅎ
    공부할게요....... ㅠㅠㅠㅠ 에잇 퍽퍽퍽!

  • 베리떼
    '11.10.24 11:08 PM (180.229.xxx.165)

    피아니스트님,,,
    석사종합셤,,, 극뽁하시길 기원합니다,,,, 셤은 행운도 필요합니다,,,, 삼태기로 퍼드립니다 ㅎㅎㅎ

    (아직 82 못떠나고 계신거 아니죠??? ^^)

  • Pianiste
    '11.10.24 11:39 PM (125.187.xxx.203)

    헉. 끌께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 글에 댓글만 달고 한시까지 공부 정주행! ㅋㅋㅋ

  • 6. 참맛
    '11.10.24 10:48 PM (121.151.xxx.203)

    햐 정말 개념 회사네요.

    모레면 투표날인데 네티즌전문가(??)들이 분석을 내놓을 겁니다.
    저는 방송보다 그걸 더 신뢰하네요.

    ytn에서 마지막 여론조사한게 표본수가 제일 많은 4천명 대상인데요, 거기서 오차범위밖 승으로 나왔으니 기대해보지요.

  • 7. ㅋㅋ
    '11.10.24 11:01 PM (175.252.xxx.104)

    민주당 알바가 어때서요? ㅎ
    늘 감사하고요 수고하시는 우리 교수님!

  • Pianiste
    '11.10.24 11:36 PM (125.187.xxx.203)

    돈도 못받는것도 억울한데 자꾸 알바라고 하잖아요~~~~~~!
    우리가 지금 민주당 좋은 일 시키려는게 아닌데 말이에요.

  • 8. 어쩌면이라뇨...
    '11.10.24 11:05 PM (184.32.xxx.122)

    당연히 되어야죠....
    약한모습처럼 느껴지는데 제목에 어쩌면 빼주심 안될까요?

  • Pianiste
    '11.10.24 11:37 PM (125.187.xxx.203)

    아 네. 제 성격이 만에 하나를 대비하는 성격이라서 ^^; 그렇게 적은거에요.
    제가 이정도 얘기하면 "거의 백프로" 라고 보심 되지만,
    님의 의견을 받아들여 제목 수정할게요.

  • 9. ^^
    '11.10.24 11:08 PM (112.149.xxx.154)

    저도 될 조심을 보았어요^^ 저희 시부모님들이 저한테 잘 해주시고 좋으시기는 한데 정치 얘기만 나오면 으... 특히 아버님.. 그냥 각자 따로면 차라리 낫겠는데 저 며칠전에도 한시간은 흥분한 아버님께 설교 들었어요. 너희는 10번 찍을거냐 하시기에 웬만하면 제가 생각해 보고 결정하려구요..할텐데 그냥 '네' 그래버렸어요. 그랬더니 목소리 톤 높아지셔서 빨갱이가 어쩌고 저쩌고.. 하시는데..ㅡㅜ 그냥 보통 때는 네네 하고 넘기는데 저도 모르게 저희는 어쨌든 1번은 안찍어요라는 소리가 입밖으로 팍~~ 평소에 그냥 웃으면서 넘기던 제가 그러니까 아버님 주춤 하시더니 나중에 피눈물이 나봐야.. 유럽이 어쩌고..ㅜㅜ 그런데!!!! 현재 어머님 한달 동안 외국에 가셨는데 귀국일이 10월 27일이라는거 아닙니까!!! 게다가!!! 아버님은 26일에 일이 있으셔서 새벽 6시 전에 아마도 첫차로 일 때문에 다른곳에 가셨다가 그 다음날 오십니다!! 절대 변치 않을 두표가 사라져 버렸어요~ 두분다 투표는 꼭 하시는 분인데 두분다 못하시게 되신 경우 처음인걸로 알아요. 아무래도 징조가 좋아요^^

  • Pianiste
    '11.10.24 11:41 PM (125.187.xxx.203)

    으앗~ 변치않을 두표가 사라지다니 정말 되겠네요 ㅎㅎㅎ 징조가 정말 너무 좋은데요?
    이 댓글에도 조국 교수한테 달린것처럼 딴지가 달릴까요?
    조국 교수님 틀린말 한거 아니시더만!
    홍그리버드는 트집잡을게 없으니 끈질기게 물고 늘어져요.
    잘못된 판단을 하셔서 나라를 말아먹을 분들은 투표 안하시는게 낫죠.

  • 10. 박원순 후보 이기면..
    '11.10.24 11:22 PM (14.45.xxx.153)

    시청으로 달려나가서 외칠겁니다,
    "씨바...우리 시민이 이겼다! 너 거짓말 정치인들 이제 닥쳐!"...
    청와대 가서 문 앞에 침도 한 번 뱉고...ㅋㅋ

  • 11.
    '11.10.24 11:31 PM (124.5.xxx.49)

    생각만 해도 좋은데요, Pianiste님 글에 친구분이 10번을 찍으실 거란 말은 없어서요... 흑흑.
    우리의 생각이 맞는 거겠죠?

    그런데, 앞에 표시가 없어지셨어요! 그쵸? (괜히 아는척ㅎㅎ)

  • Pianiste
    '11.10.24 11:45 PM (125.187.xxx.203)

    앗 이런. 제가 실수를 ㅎㅎㅎ
    아님 덕분에 수정했어요. 제가 젤 중요한 얘길 안썼네요 ;

  • 12. ;;;;
    '11.10.25 12:44 AM (175.197.xxx.187)

    해마다 저랑 옥신각신하던 부모님도 올해는 10번찍으라는 제 말에 순순히 수긍하시고^^;;
    정치 관심도 없는 회사사람들과 동생도 꼭 하겠다는 말을 슬쩍 내비치고
    부서장마저도 정치의 정자도 모르는 사람이었는데 나꼼수의 영향인가...뭐라뭐라하네요..ㅎㅎㅎ
    26일날 떡 돌릴 준비해야겠죠?ㅎㅎㅎ

  • 13. 의문점
    '11.10.25 12:48 AM (118.217.xxx.105)

    박원순은 시장 당선
    피아니스트님은 시험 통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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