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단점

눈먼 아내 조회수 : 2,354
작성일 : 2011-10-24 19:09:11

저는 왜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남편의 단점을 찾을수가 없을까요?

우리 남편은 집안일도 잘 안하고, 키도 작고 덩치가 좋지도 않아요.

쉬는날엔 등이 소파에 붙어 하루종일 누워 인터넷을 하고,

화장실 갈때도, 부엌에 가서 밥을 먹을때도 넷북을 들고

마치 한몸인양 움직입니다.

또 담배는 어찌나 피우는지 아이들과 제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그것만은 끊을 수가 없나 봅니다.

 

그래도 그가 열심히 돈벌어다 주고, 차로 가족들이 이동해야 할때

싫은소리 안하고 잘해주고, 또 잠자리도 신혼때와 똑같은 횟수로

(신혼때는 내가 횟수에 불만이었고, 지금은 남편이 불만이어서 더

하고 싶어함ㅎㅎ 염장 죄송)하고,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를 해도,

제게는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제게 등을 긁어 달라고 맨등을 보이는데

저는 등을 긁어 줄때마다 꼭 넓은 등짝에 쪽하고 뽀뽀를 해서

오늘도 우리딸들이 그것을 보고 심하게 토하는 시늉을 합니다.

IP : 82.246.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장
    '11.10.24 7:26 PM (125.178.xxx.138)

    왜냐면 잠자리도 신혼때와 같은 횟수로 해주기때문이라고 답을 적어놓으셨네요.

  • 2. ㅋㅋ
    '11.10.24 8:03 PM (61.79.xxx.61)

    왜냐면 잠자리도 신혼때와 같은 횟수로 해주기때문이라고 답을 적어놓으셨네요222222222222222222

  • 3. ㅇㅇ
    '11.10.24 8:28 PM (211.237.xxx.51)

    ㅎㅎ 댓글 읽고 다시 원글 읽고 아아아~ 하고 깨달음을 얻은 ㅋㅋㅋㅋ

  • 4. 원글이
    '11.10.24 11:32 PM (82.246.xxx.61)

    아 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그래 내가 까다롭지 않고, 소박한 행복조차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굉장히
    괜찮은 여자라서 그럴꺼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자뻑녀였었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647 겨울 니트 의류, 수명은 어느 정도될까요? 1 바세린 2011/10/25 2,465
28646 후보에 대해 "사학재단비리, 친일파" 거론하면 선거법위반? 4 선거법위반 2011/10/25 1,945
28645 4인 가족 김장 몇포기 정도 하시나요? 8 가정마다 2011/10/25 6,520
28644 도대체 밤 12시 넘어 문자하는 학교엄마 ...매너없는거 맞죠.. 18 ... 2011/10/25 3,887
28643 투표용지 다 받으셨나요? 3 .. 2011/10/25 1,724
28642 도움요청) 직원들 영어를 가르쳐야해요. 2 릴리 2011/10/25 1,742
28641 부유층과 정치인들은 엄청 꼼꼼한 줄 알았어요 5 주진우기자홧.. 2011/10/25 2,203
28640 10월 25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1/10/25 1,460
28639 저 오늘 좋은데 가요. 5 분당 아줌마.. 2011/10/25 2,250
28638 "무식한 대학생들 트윗질이나 하면서 청춘 낭비한다."-동아일보 .. 1 자유인 2011/10/25 1,809
28637 학교에서 동성애에대해 가르치는거 괜찮을까요? 4 sukrat.. 2011/10/25 2,030
28636 해리포터 원서를 읽는 아이들.. 18 heros 2011/10/25 7,663
28635 핑크싫어님와 맨홀 주의님 넘 고맙습니다.~ 4 마니마니 2011/10/25 1,531
28634 유시민 "박원순, 나경원에 패배 생각만 해도 끔찍해" 4 쩝. 2011/10/25 1,999
28633 서울시장 보선] 선거당일 트위터에 “투표합시다” 글 쓰면…안철수.. 5 주의 2011/10/25 2,168
28632 오늘 하루만이라도 '알바' 들 글 철저하게 무대응...- 1 10번 !!.. 2011/10/25 1,391
28631 벤타 세척액 압소바? 파는곳이 어딘가요? 1 궁금 2011/10/25 1,445
28630 새벽 남의집 방귀소리 들리겠죠? 8 창피 2011/10/25 3,169
28629 나경원남편 기사.. 5 언론통제 2011/10/25 2,658
28628 나씨- 그것이 알고 싶다 3 ^^* 2011/10/25 1,677
28627 목 건조증 있으신분들 완화 방법이 있을까요? 3 40대 2011/10/25 9,587
28626 고양이 중성화수술 2 궁금 2011/10/25 1,824
28625 남자친구 부모님과 식사, 코디 어쩌죠? 2 막막.. 2011/10/25 2,371
28624 "MB, 세금회피하려 꼼수 썼다" ^^* 2011/10/25 1,568
28623 바쁜 아침 죄송하지만, 내일 선거일..휴무 아니죠? 8 궁금 2011/10/25 1,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