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의 단점

눈먼 아내 조회수 : 2,383
작성일 : 2011-10-24 19:09:11

저는 왜 아무리 눈을 씻고 보아도 남편의 단점을 찾을수가 없을까요?

우리 남편은 집안일도 잘 안하고, 키도 작고 덩치가 좋지도 않아요.

쉬는날엔 등이 소파에 붙어 하루종일 누워 인터넷을 하고,

화장실 갈때도, 부엌에 가서 밥을 먹을때도 넷북을 들고

마치 한몸인양 움직입니다.

또 담배는 어찌나 피우는지 아이들과 제가 아무리 잔소리를 해도

그것만은 끊을 수가 없나 봅니다.

 

그래도 그가 열심히 돈벌어다 주고, 차로 가족들이 이동해야 할때

싫은소리 안하고 잘해주고, 또 잠자리도 신혼때와 똑같은 횟수로

(신혼때는 내가 횟수에 불만이었고, 지금은 남편이 불만이어서 더

하고 싶어함ㅎㅎ 염장 죄송)하고, 아이들에게는 잔소리를 해도,

제게는 하지 않는것이 좋습니다.

 

하루에도 몇번이나 제게 등을 긁어 달라고 맨등을 보이는데

저는 등을 긁어 줄때마다 꼭 넓은 등짝에 쪽하고 뽀뽀를 해서

오늘도 우리딸들이 그것을 보고 심하게 토하는 시늉을 합니다.

IP : 82.246.xxx.61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염장
    '11.10.24 7:26 PM (125.178.xxx.138)

    왜냐면 잠자리도 신혼때와 같은 횟수로 해주기때문이라고 답을 적어놓으셨네요.

  • 2. ㅋㅋ
    '11.10.24 8:03 PM (61.79.xxx.61)

    왜냐면 잠자리도 신혼때와 같은 횟수로 해주기때문이라고 답을 적어놓으셨네요222222222222222222

  • 3. ㅇㅇ
    '11.10.24 8:28 PM (211.237.xxx.51)

    ㅎㅎ 댓글 읽고 다시 원글 읽고 아아아~ 하고 깨달음을 얻은 ㅋㅋㅋㅋ

  • 4. 원글이
    '11.10.24 11:32 PM (82.246.xxx.61)

    아 그렇군요. 저는 지금까지 "그래 내가 까다롭지 않고, 소박한 행복조차 고맙게 생각할 줄 아는 굉장히
    괜찮은 여자라서 그럴꺼야" 라고 생각했었는데 완전 자뻑녀였었군요 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629 원단중에 모는 여려가지 종류가 있는건가요? 2 ... 2011/11/11 1,666
36628 수능망친 아이보니 자꾸 화가나요ㅠ 20 2011/11/11 8,999
36627 푸들강아지 먹이 5 ... 2011/11/11 2,728
36626 [PK 여론조사] 안철수 52%, 박근혜 41% 3 밝은태양 2011/11/11 2,210
36625 나꼼수 후드티 사고싶어요.... 13 마로77 2011/11/11 2,167
36624 결혼하고 한결같이 빼빼로데이를 챙겨오던 남편... 9 빼빼로데이 2011/11/11 2,681
36623 나무도마 쓰시는 분 계세용? 장단점을 알려주세요 2 ㅁㅇ 2011/11/11 2,737
36622 아들의 문자를 보고나니 걱정이 태산이네요. 9 han 2011/11/11 3,686
36621 계명대 성서캠퍼스 주변 숙박할 만한곳좀 알려주세요 2 대구 2011/11/11 2,626
36620 김진숙씨, 내려왔습니다... 2 ^^별 2011/11/11 1,753
36619 에펠탑 소품 갖고 계신분 있으신가요? 1 혹시 2011/11/11 1,923
36618 문방구에서 자질구레한 것 사는 6살.. 9 아들래미 2011/11/11 2,724
36617 시부모님 명의집에 전세로 들어가는거 어떨까요? 14 전공수학 2011/11/11 6,110
36616 경제력없는 홀 시어머니는 받기만 해도 당당한건가요>? 8 40 2011/11/11 4,937
36615 첫아이가 5개월인데 임신인거 같아요 ㅠㅠㅠ 15 DOVE 2011/11/11 3,654
36614 부산 킹크랩 맛집 추천 해주세요 2 부산 갈매기.. 2011/11/11 3,885
36613 하루가 온통 수능시험으로 희망 2011/11/11 1,961
36612 11월 11일 경향신문, 한겨레, 한국일보, 서울신문 만평 세우실 2011/11/11 1,475
36611 [급질]운동하다 다친 근육 어디 병원가나요? 2 회사도 못가.. 2011/11/11 1,773
36610 드라마보면서 이런기사 접하니... 뿌리깊은나무.. 2011/11/11 1,820
36609 중국인이 좋아하는음식은?? 중국거주하시거나 했던분덧글부탁해요. 4 파랑 2011/11/11 3,704
36608 일산사시는 분들!!트레이너들4가지 없는곳 말구요) 헬스장 있나요.. 3 반짝반짝 2011/11/11 3,189
36607 요가 배우시는 분들 어디가서 하시나요? 5 ... 2011/11/11 2,208
36606 동치미나 물김치에 배 없어도 돼요? 2 동치미 2011/11/11 3,503
36605 주절주절..뻘글입니다... 5 일기는일기장.. 2011/11/11 1,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