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간 반듯하다는 얘기만 들어왔던 아이입니다..
제가 엄하게 키운다는 허울좋은명목으로 많이 혼냈어요...
6학년이 되어서 공부하면서 가만히 있지를 않고 손을 움직이고...혼잣말도 중얼거리고...
학원은 논술과 영어만 다니고 수학은 저랑 합니다..
제가 수업을 하다보니 자꾸 거슬리더라구요...
학원선생님들께 솔직한 말씀 좀 해달라고(오래보낸곳들이라 소통은 잘 되는곳들입니다.)
자꾸 여쭤보니 좀 산만하다고...성적이 좋고 잘하니 크게 얘기할수는 없는데 자꾸 쓸데없는 질문도 하고 그런답니다.
심각하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조금씩 더 좋은말을 해주시면 될듯하다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원칙을 가지고 제가 훈육을 해야할까요?
천성적으로 눈치는 없어서인지 어렸을때부터 제가 많이 답답해했었어요..
잘 잃어버리고,못챙기고....그때마다 저는 잔소리를 했었죠..다 제 잘못입니다...
스스로 질책하고 반성합니다...부족하고 감정조절이 안되는 엄마를 만나 순수한 아이를 이리
만들었네요....
어떤방법이 가장 좋을지...산만한 아이에게..제가 어떡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