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산만한아이....

제 잘못입니다. 조회수 : 2,731
작성일 : 2011-10-24 18:58:35

그간 반듯하다는 얘기만 들어왔던 아이입니다..

제가 엄하게 키운다는 허울좋은명목으로 많이 혼냈어요...

6학년이 되어서 공부하면서 가만히 있지를 않고 손을 움직이고...혼잣말도 중얼거리고...

학원은 논술과 영어만 다니고 수학은 저랑 합니다..

제가 수업을 하다보니 자꾸 거슬리더라구요...

학원선생님들께 솔직한 말씀 좀 해달라고(오래보낸곳들이라 소통은 잘 되는곳들입니다.)

자꾸 여쭤보니 좀 산만하다고...성적이 좋고 잘하니 크게 얘기할수는 없는데 자꾸 쓸데없는 질문도 하고 그런답니다.

심각하지 않으니 걱정마시고 조금씩 더 좋은말을 해주시면 될듯하다는데...

 

장기적으로 어떤 원칙을 가지고 제가 훈육을 해야할까요?

천성적으로 눈치는 없어서인지 어렸을때부터 제가 많이 답답해했었어요..

잘 잃어버리고,못챙기고....그때마다 저는 잔소리를 했었죠..다 제 잘못입니다...

스스로 질책하고 반성합니다...부족하고 감정조절이 안되는 엄마를 만나 순수한 아이를 이리

만들었네요....

어떤방법이 가장 좋을지...산만한 아이에게..제가 어떡할지요...

IP : 117.53.xxx.10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1.10.24 7:04 PM (121.129.xxx.94)

    뭐든 아이가 잘 하면 구체적으로 칭찬해 주시면 어떨까요?
    당분간 야단 치는 건 좀 줄이시고요.
    **이가 신발을 얌전히 벗어놓아서 참 좋다, 밥을 깨끗이 먹으니 예쁘구나,
    엄마가 부르면 예하고 대답하는 게 기분 좋구나,
    학교에서 오면 **야, 엄마는 네가 하루 종일 보고 싶었단다,
    사랑한다 많이 표현해 주세요.

  • 2. 글쎄요.
    '11.10.24 7:04 PM (1.226.xxx.44)

    원글님이 잔소리했다고 산만하게 된 것 같지는 않은데요?
    괜히 자책하지 마세요.

  • 3. 아이가셋
    '11.10.24 7:09 PM (125.178.xxx.12)

    조심스런 말씀 드려볼께요 만약의 경우니 혹 너무 기분 나빠 하시지는 말구요...
    전체적으로 말씀해주시는게 현재 ADHD 치료 중인 저희 아이랑 증상이 좀 비슷하네요..
    조용한 ADHD도 있어서 구분이 어려운 경우도 있더라구요...
    저희 아이도 수업에 집중을 잘 못하는데 선생님 말씀이 물어보면 다 알고 있다고 걱정말라고들 하셨거든요..
    눈치없고 물건 잘 잃어버리고...
    ADHD 아이들 특징이더라구요
    꼭 그렇다는건 아니구요 이런 경우도 있으니 참고 하시라구요..
    제 아이가 주변에서는 다들 절대로 아니라고 걱정도 말라고 하는 경우였는데 제가 의심스러워서 검사한 결과
    그렇게 진단을 받아서 약물이랑 심리치료 중이거든요..
    그래서 요즘 이런 질문 올라오면 한번쯤 생각해보시라고 같은 댓글을 자꾸 달게 되네요..
    맘 상하셨다면 죄송합니다..

  • 4.
    '11.10.24 7:10 PM (218.53.xxx.179)

    아이가 산만한게 혼내서 그리된건 아니구요.
    타고나기를 산만하게 자란아이도 있고 육아과정에서 산만한경우도 있고.
    엄마가 양육과정에서 산만하게 가르쳤어도 애들은그래요.
    그것과 공부와 연관지어서는 안되요.
    그런 행동을 보이지 않는데도.그러니깐 행동은 정말 차분한데 공부만 산만한애가 많거든요.
    보통 이런경우는 애가 왜 공부를 못하는지도 몰라요.

    아이를 양육하실때 엄마가 먼저 차분함을 보이셔야 하지 않을까 하네요.
    원인을 지금 잘못 잡고 자책하고 있는것 같아요

  • 5. ***
    '11.10.24 8:09 PM (211.211.xxx.4)

    아이가셋님이 쓰신 글에 저도 동감합니다.
    저희 큰아이도 6학년이고 공부 잘하고 피아노도 잘 칩니다.
    책도 무지 많이 읽고 좋아합니다.
    그러나 ADHD입니다.
    물건 정리에 서툴고 눈치 없고 쉴새 없이 손톱을 뜯습니다.
    처음에 제가 병원에 가려고 했을 때 주위에서 그럴리 없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진단은 주위의 예상을 빗나갔지요.
    제가 원글님 기분을 상하게 할지도 모르는 이런 글을 쓰는 이유는
    미루고 미루다가 치료시기를 놓치고 아이가 더 힘들어질까봐서 입니다.
    일단 의심이 되면 검사라도 받아보시길 진심으로 바래요.
    그냥 방치했을 때는 커갈수록 부작용이 더 크거든요.
    꼭 참고하시길 바랍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41724 네*플램 써보신적 있으세요? 그리고 보증기간.. 2 화창한봄날에.. 2011/11/29 708
41723 오후3시, 한미FTA의 위헌성 - 긴급좌담회 /최재천 변호사 챙겨보아요... 2011/11/29 824
41722 회원장터의 생물가격이 싸지가 않네요. 11 가격이 왜... 2011/11/29 1,475
41721 [FREE RYUKYU!] 후쿠시마 쌀을 류큐(오키나와)에 적극.. 4 사월의눈동자.. 2011/11/29 1,857
41720 분당에서 수지로 이사... 6 넓은집 2011/11/29 2,418
41719 이제 우린 뭘해야 하나요 1 ㅠㅠ 2011/11/29 602
41718 정동영 어쩌고하는 정신병자의 글인 거 (냉무) 알죠 2011/11/29 368
41717 옷정리 버리는것이 최선이겠죠? 12 .. 2011/11/29 5,181
41716 신재민 "죄송합니다"…영장 두 번째 만에 구속 세우실 2011/11/29 662
41715 정동영은 이래도 자작극이라고 우기겠지만.. 3 ^^ 2011/11/29 941
41714 토요일 오후 4시경 한남동 주변 많이 밀리나요? .... 2011/11/29 360
41713 꼬꼬면에 추가하면 좋을 재료는 뭘까요? 3 보글보글 2011/11/29 985
41712 우리 검찰의 두 얼굴 이준구 2011/11/29 727
41711 결혼식에서 마주치기 싫은 사람을 만나면... 5 휴. 2011/11/29 1,790
41710 언론 노조에 힘을 보태는 응원법 한가지!! 1 트윗에 올라.. 2011/11/29 508
41709 어그요. 키높이를 샀어야 하는데 푹 꺼지는 느낌이에요. 1 깔창 2011/11/29 1,170
41708 골목길에서 차에 부딪혔다며 보상요구 하시네요ㅠㅠ 18 둘이두리 2011/11/29 3,653
41707 아이허브 주문중인데 도움 부탁드립니다. 7 시아 2011/11/29 1,044
41706 다리미대 어떤거 쓰시나요. 편하게 쓰는것 추천좀 4 해 주세요 2011/11/29 1,311
41705 일반 방송을 3D로 볼 수도 있나요? 1 .. 2011/11/29 684
41704 아이 앞으로 저축하시나요? 5 아이앞 2011/11/29 1,718
41703 공부못하는 중2딸 고등학교는 어디로~~ 12 공부못해 2011/11/29 3,340
41702 한달 백만원이면 식비에 돈을 너무 많이 쓰는편인가요? 19 식비 2011/11/29 4,090
41701 (알려주세요)박시연 공항 패딩 어디꺼 인지 아시는분요??? 2 해나맘 2011/11/29 3,827
41700 저 코막혀 죽을 것 같아요. 3일째 밤잠을 8 .. 2011/11/29 2,1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