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파주 삽니다
오후에 문자가 띠리링 들어오더라고요
봤더니 나경원 찍으라는 문자더군요
자주 들어가는 파주 주부들 카페에 글 올렸습니다
여기처럼 정치 이야기는 많이 올라오지 않는 곳이라서
최대한 정치적 성향은 드러내지 않고 원칙적인 이야기만 썼습니다
아래는 제가 올린 글입니다
==========================================================================
진정한 변화, 누구입니까?
행복한 서울특별시
기호 1 나경원
제 개인적인 정치 성향을 떠나
아니, 경기도민에게 서울시장 선거 홍보문자라니요...
발송한 일반전화 번호를 검색해보니 나경원 선거사무소라고 나오더군요
주소확인도 않고 무조건 닥치는 대로 문자 보내는 모양입니다
제가 서울 떠나온지 10년도 넘었고
나경원 지역구인 서울 중구나 한나라당이나 관련단체 어디에도
연관될 일이 전혀 없는데
어디에서 제 핸폰 번호를 알아낸 것인지...
하긴, 어디서 개인정보를 입수하긴 했는데 거기에 주소는 없었나봅니다
선거철이 되면 별의별 핸폰 리스트가 선거사무소에 깔린다고 하더니 정말인가보네요
선거사무실로 전화하니 아무도 받질 않아
답문을 보냈습니다
'주소확인도 안하고 홍보문자 보냅니까?
개인정보 입수 경로를 밝히십쇼
엄기영 펜션 사건 기억하시죠?'
서울시장 선거, 양쪽 모두 자신이 꼭 이겨야만 하는 선거입니다
또 내년 총선, 대선이 걸려있는 중요한 선거이기도 하죠
그리고 어쨌든 승자와 패자는 갈릴 것입니다
선거에서 이긴 자가 있으면 지는 자도 있겠죠
선거에서 이길 때가 있다면 지는 때도 있겠죠
중요한 것은 '누가 이기는가' 가 아니라 '원칙이 이기는 선거'였으면 좋겠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번 선거는 양측 후보들, 정치권, 대권주자 등등 그 누구보다도
바로 우리 시민과 국민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기 때문입니다
다들 서울에 아는 분들 많으시죠?
1번이건, 10번이건, 아니면 다른 번호이건 꼭 투표하시라고 하십쇼
자신의 권리와 의무를 다 한 뒤에라야 옳다, 그르다 말할 수 있는 것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