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노력을 안하면 어떻게 하시겠어요?(임신관련)

궁금 조회수 : 2,496
작성일 : 2011-10-24 14:49:50
아내는 아이에 대한 생각이 별로 없습니다.
남편은 아이는 있었으면 하고 바랍니다.
아내와 남편의 생각이 서로 다르다보니 한가지 
결론으로 통일이 안됍니다.
아내는 남편 생각에 마음을 돌려 임신 계획을 하고
노력을 해봅니다.
아이를 원하던 남편은 정작 노력을 하지 않습니다.

운동도 하지 않고,  담배도 꾸준히 피워댑니다.
불임병원에서 검사를 다 받았고
아주 큰 문제는 없으나 정자 기형이나 운동성등에
좀 이상은 있습니다.
기형 수치가 상당히 낮아서 더욱 난임이나  이것이
주 요인은 아닙니다.  

난임인만큼 더 노력을 해야 하는데
남편은 적극적으로, 혹은 스스로 노력할 생각도
자세도 없습니다.
아내는 중간 중간 그로 인하여 스트레스도 받습니다.
남편은 노력을 할 생각도 없고 노력할 자세도 없으면서
아이는 원하는데  
아내는 나혼자 이게 무슨 짓인가...하고 허탈할때도
자존심 상할때도 많습니다.

남편은 서른 후반을 달려가고 있고
아내도 서른 중반이 됩니다.
나이 때문에 더 신경도 쓰입니다.

친정에선 사위 생각해서 보약도 지어주려고 합니다.
아내는 그것마저 짜증이 납니다.
시댁은 입으로만 생각하는데
친정은 노력하지도 않는 사위 신경쓴다고  보약까지
해주시려 합니다.


본인 스스로 열심히 적극적으로 노력할 생각은 하지 않고
그냥 하늘에서 뚝 떨어지겠지..하고 있고
아이를 원한다면서  스스로 뭔가 행동을 취할 생각은 하지 않고
입만 벌리고 앉아서 하늘에서 떡이 떨어지길 바라는 남편이
너무 얄밉고 짜증나서
보약이고 뭐고 하지 말라고 했습니다.
IP : 112.168.xxx.63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1.10.24 3:00 PM (211.237.xxx.51)

    애기를 가지는것만 문제라고 생각하시는건 아니죠?
    낳고 키우는 과정은 가지는 과정보다 백만배 더 힘듭니다.
    그 과정에서 남편분이 저렇게 방관자 역할을 하신다면 ...
    아이를 가지는 과정에서도 저러셨으니 낳고 키우는 과정 역시 적극적으로
    참여하시진 않을것 같군요.
    운이 좋아 아이가 생긴다 해도 원글님은 혼자 고독하게 출산과 육아를 하셔야 할지도 모릅니다.

    잘 생각하시는게 좋아요. 억지로 하는건 어차피 한계가 있어요.
    그냥 뚝 떨어질걸로 생각하는걸로 봐서... 미래의 출산 육아까지 잘 생각해보시고
    계획자체를 다시 생각해보시는것도 필요해보입니다.

  • 맞아요
    '11.10.24 3:07 PM (112.168.xxx.63)

    저는 그래서 더 아이에 대한 확신이 서질 않았어요.
    가진 것도 너무 없이 시작하고 도움도 일절 받은게 없는지라
    지금 맞벌이로 둘이 벌고 있어도 너무 작은 수입에 형편 나아지는게 힘들어요.
    집도 없고 수입은 작고 나이는 들어가고 있고. 해온 일이라 이나이에 전혀 새로운 직종으로
    옮기기는 현실적으로 너무 불리하고 어렵고요.
    둘이 살아도 겨우 겨우 살텐데 아이를 낳고 키우고 가르치는 일이 얼마나 큰 일인지
    이런저런 얘길 해봐도 남편은 입에 풀칠은 안하게 하겠다는 투...
    정말 답답하죠.

    시댁도 아이를 기다리고 있죠.
    친정식구들도 그래도 아이는 하나 있어야지 하면서 만나면 설교죠.
    이차저차 설명해봤자 소용없죠. 어떻게 살고 있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 하던 말던
    무조건 아이는 하나라도 있어야 한다는 결론만 내리죠.

    모든 고민을 저 혼자 다 쓸어담고 있는 거 같아서 저혼자만 감당하고 있는 거 같아서 답답할 뿐이에요.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8301 댓글의 댓글쓰기가 안되네요. 1 이상하게도 2011/10/24 1,492
28300 빅엿은 무슨 잘 처리했구만 8 ... 2011/10/24 2,289
28299 나씨 출정기 2가요 ^^ 1 너무 웃겨서.. 2011/10/24 2,019
28298 산만한아이.... 5 제 잘못입니.. 2011/10/24 3,374
28297 꼼수에서 82쿡 광고까지 해주네요. 6 ㅋㅋㅋ 2011/10/24 3,330
28296 나경원 남편이 왜 검색어 순위에 올라있을까요..?? 4 오직 2011/10/24 2,359
28295 장성 편백 나무숲 5 솔이맘 2011/10/24 3,088
28294 방금 1번 찍으라는 문자 받았습니다 9 김연정 2011/10/24 3,128
28293 이효리 개념충만 으아아 완전 멋쪄부러 i love you다 *^.. 11 호박덩쿨 2011/10/24 4,276
28292 박지원의원....그렇게 안 봤는데....놀래는 중 ㅎㅎ 6 정치 이야기.. 2011/10/24 3,723
28291 보세원피스 고민중입니다...어떨까요? 11 몽이사랑 2011/10/24 3,155
28290 나경원 언니 떨어지면 어떻게 되나요? 9 너무궁금함 2011/10/24 3,491
28289 오징어 유충 보신 분 계세요? 8 ... 2011/10/24 4,579
28288 7개월 아가 어떤 요를 써야할런지... 2 잠은어디서 2011/10/24 1,872
28287 나꼼수에 나온 드라마 프레지던트의 장면 2 투표하라 2011/10/24 2,417
28286 청담, 압구정쪽 영어유치원 추천해주세요 2 .. 2011/10/24 3,896
28285 나꼼수 듣다. 4 나경원 주유.. 2011/10/24 2,571
28284 전기이불매트 1 된다!! 2011/10/24 2,119
28283 `나꼼수`에 당황한 롯데제과.."우리도 피해자" 14 꼬깔콘 2011/10/24 4,657
28282 투표 인증샷 찍어오면 맛난 점심사겠다고 했어요~ 6 뚜벅이 2011/10/24 3,000
28281 이정희의원의 목소리 12 나꼼수초보 2011/10/24 4,031
28280 트윗에 이런글이 탐라인에 떴는데 1 이거 사실 .. 2011/10/24 2,258
28279 감자볶음 빨리 하는 방법? 6 궁금 2011/10/24 2,876
28278 해외에 부칠 옷과 책 넣을 포장 박스 어디서 사나요? 6 *** 2011/10/24 2,200
28277 카페에서 유치원 추천서 받는방법 아시나요? 3 초보학부모 2011/10/24 1,9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