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마누라"라는 지칭 어떤가요?

조회수 : 2,649
작성일 : 2011-10-24 13:01:14

남편 핸드폰에 뭘 해주다가

남편이 절 마누라라고 지칭했다는 걸 알게됐어요.

회사 사람한테 "마누라랑 처가에 가고 있습니다" 어쩌고 문자를 보냈네요.

 

저는 이거 너무 나에 대한 존중이 없다고,

차라리 이름으로 불러서 누구누구랑 처가에 가고 있다라고 하든지

아니면 그 사람들이 내 이름을 모른다면 처, 와이프, 아내 이런 말을 쓰라고 했어요.

 

참고로 저는 친구들+회사 사람들한테 남편이라고 하거나 대부분의 경우에는 이름붙여서 길동오빠, 성까지 해서 홍길동씨, 화날땐 홍길동이 말이야, 이런 식으로 지칭해요.

 

남편은 마누라라는 말 아저씨들 세계에서는 자주 쓰는 친근한 단어라고 하고

저는 좀 하대하는 느낌이 들어요.

 

 

 

IP : 199.43.xxx.124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보통
    '11.10.24 1:03 PM (1.251.xxx.58)

    촌스럽지만,
    집사람 이라고 많이들 하지 않아요?

  • 2. 웃음조각*^^*
    '11.10.24 1:04 PM (125.252.xxx.5)

    원래 마누라는 '마누라’는 19세기 언간에 극존대의 종결형과 함께 쓰인 예가 발견되는데 왕실 인물간의 언간에 쓰인 점에서 궁중의 높은 인물을 지시하는 데 쓰이던 ‘마노라’가 호칭으로 전용된 것으로 해석된다.'라고 검색해보시면 나올거예요.

    그게 조금씩 변형이 되고 현재는 그냥 중년의 안사람을 지칭하는 것으로 굳어졌지만..

    원래는 높임말이었죠^^

  • 3.
    '11.10.24 1:05 PM (211.246.xxx.42)

    남자들이 와이프라고 하는 거 보다 정겹고 좋습니다 ..울 남편은 집사람이라고 부르는 것 같아요

  • 4. ☆☆
    '11.10.24 1:07 PM (61.72.xxx.69) - 삭제된댓글

    회사 남자 동료가 자기 부인을 마누라라고 칭하는 걸 들을 땐 정말 저급해 보이고 듣는 사람도 민망합니다.
    원래 의미가 존칭이었다고는 하지만 지금 통용되는 의미는 그렇지 않으니까요.
    '존중'이 결여된 호칭으로 들려요.

  • 5. 저는
    '11.10.24 1:23 PM (210.111.xxx.19)

    마누라도 그렇고 와이프란 표현이 더 거슬리더군요.
    부르지 못할 것을 괜히 돌려 말하는 기분....
    그래서 남편에게 '아내'라고 불러달라 했습니다.
    '안의 해'란 뜻을 가지고 있잖아요.
    그 뒤로 꼭 아내라고 지칭하네요^^

  • 6. ..
    '11.10.24 1:42 PM (1.225.xxx.97)

    집사람보다는 더 좋은 표현입니다.

  • 7. ggg
    '11.10.24 2:07 PM (211.33.xxx.77)

    저는 '마눌님'으로 표현하는데요. ㅋㅋㅋ

  • 8. 저도
    '11.10.24 2:11 PM (119.192.xxx.21)

    윗사람에게는 저희 남편, 이라고 말하는데...
    남편을 남편님이라고 합니다. 남편은 저보고 마눌님 이라고 하구요.
    (물론 그냥 호칭은 자기야~ 입니다.)


    마누라는 드라마 같은데서 별로 안좋은 어감으로 쓰여서 그렇지
    위에 어떤 분 말씀처럼 양반님들이 쓰던 존칭입니다.
    기분 나빠하실 일은 아니에요. ㅎㅎ

  • 9. ...
    '11.10.24 7:15 PM (122.34.xxx.200) - 삭제된댓글

    마누라는 마주누운사람이란 뜻입니다

    나쁜듯아닌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36423 나가수에 '테이' 가 나온다는데 어떠세요? 22 2011/11/10 4,234
36422 써봤는데 진짜 좋더라 싶은 화장솜 있나요? 8 kyo 2011/11/10 4,293
36421 이 얼마나 멋진 말인지 ^^ 4 ㅇㅇ 2011/11/10 2,210
36420 동생과 믿을수없는 냉이 5 궁금해요 2011/11/10 2,723
36419 요즘 보험/카드 가입전화 너무 오네요. 1 --짜증 2011/11/10 1,419
36418 곰팡이 옷 물세탁 가능한데 해도 될까요? 2 ㅜㅜ 2011/11/10 2,991
36417 오휘 기초 대체할만한 저렴한 화장품 추천 부탁해요~ 화장품 2011/11/10 2,030
36416 국회의원 이름 앞에 반드시 지역구를 밝히는 "지역구 실명제"를 .. 8 참말이지말야.. 2011/11/10 1,620
36415 아래 강아지 문의에 묻어서 저도 14 음... 2011/11/10 2,014
36414 외국애들이한 조크..가 전혀 이해가 안 감 !!!!???? 10 농담 2011/11/10 3,100
36413 참맛님이거어떻게되가고 있나요 3 참말이지말야.. 2011/11/10 1,407
36412 카레엔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3 궁금이 2011/11/10 1,748
36411 유통기한지난 양념소불고기 먹어도 될까요..? 2 ㅠㅠ 2011/11/10 11,695
36410 혹시 사주아는 분들..목이 많으면 어떤거에요? .. 2011/11/10 2,737
36409 조(좁쌀)와 기장이 같은 곡식인가요?? 2 헷갈려요 2011/11/10 10,660
36408 나쁜넘들...... 물대포 쏴요. 10 자수정 2011/11/10 2,314
36407 며칠동안 눈이 좀 뿌연증상 3 안구건조증인.. 2011/11/10 2,211
36406 집보러 다닐때요 6 집사자 2011/11/10 3,720
36405 좀있다 김치냉장고 도착하는데요 2 고민 2011/11/10 1,671
36404 고영욱이 덕을쌓았나봐요 63 바보보봅 2011/11/10 20,766
36403 미국에 사는 한국주부들이 모아본 미국 무서운 의료비 실태 (섶 .. 5 배비장 2011/11/10 3,542
36402 고집세고,자기주장 강하고,차분함의 반대이고, 목소리큰..딸 아이.. 2 선배 어머님.. 2011/11/10 2,683
36401 김진숙 지도위원...309일만에 땅밟았다...한진중 사태 종지부.. 18 세우실 2011/11/10 2,698
36400 작년 고3맘님! 질문이요...? 1 집중안됨 2011/11/10 1,756
36399 31평확장형 거실에 60인치 TV 넘 클까요? 5 유투 2011/11/10 5,098